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위에 나오매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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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위에 나오매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성경 66요한계시록09:03
서기 0 121

(3) 어두워지면 사욕이 등장

계9:3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① 황충
자기중심에 눈을 뜨게 하니 심령이 흐려지고 뭐가 뭔지 구별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를 위해 주변을 끌어 모으려고 들기 시작할 때, 이제 황충이 그 모습을 본격적으로 드러낸다. 이것이 바로 사욕의 실체다. 황충은 요엘1:2에서 팟종이가 먼저 먹고 지나가면 메뚜기가 먹고, 그 나머지를 늦이 그리고 모두가 쓸고 간 곳에 황충이 지나가면 남는 것이 없다고 했다.
[요엘1:4, 팟종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늣이 먹고 늣이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 ]

② 떼
사자는 한 마리만 나타나도 그 지방 전체가 떨어야 한다. 메뚜기는 손가락만하니 아무리 먹어 봐야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것은 떼로 몰려다니기 때문에 지나가면 남는 것이 없다. 황충도 그렇다. 메뚜기가 남긴 것을 마지막으로 더 남을 것도 없도록 쓸어 가는 면을 볼 때 메뚜기처럼 숫자가 많으면서 지독한 면을 알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속에 들어 있는 사욕이다.

③ 사욕
어디 한두 곳에 관심을 갖고 그 쪽에 만족하면 끝이 나는 정도가 아니다. 닿지 않는 곳이 없고 헤아릴 수도 없다. 생명에 속한 것은 전부 갉아 먹어 버린다.

④ 한 번 열면 닫지 못함
이 황충이 무저갱에 갇혀 있어야 하는데 나팔 재앙의 순서로 살피면 물질과 과학을 정도 이상으로 누리게 되면 사람이 못 쓰게 되고, 인격이 흔들리면 미혹하는 지도자로 인해 신앙들이 세상으로 떨어 져 내리고 그 다음에는 신앙의 세계가 기본적으로 흐려진다. 그러면 이제 자기 속에 사욕이라는 무서운 원수를 악령이 손을 댄다. 우리는 방심하여 그냥 지켜본다. 오히려 귀신이 흔드는 사욕을 옆에서 돕기도 한다. 그 결과를 모르기 때문에 쉽게 본 것이다. 남들이 그렇고 시대가 그러니 나도 그냥 있을 수 없다며 호응을 한다. 또한 자기가 자기를 꾸미며 자기를 위해 사는 것은 인간의 기본 본능이며 그런 욕구를 잘 이용하면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런데 한 번 열면 닫지를 못한다. 그 속은 처음에 볼 때는 대충 채워 주면 될 듯하다. 그러는 사이에 자기중심의 사욕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이 되었다. 이제 3절에서 때가 되니 사욕이 정체를 드러냈다.

⑤ 전갈의 권세
연기 속에서 문득 본 황충은 처음에 우습게 볼 수 있으나 유심히 보니 전갈의 권세를 가졌다. 황충만으로도 그 숫자 때문에 생명의 여지를 남기지 않을 터인데 전갈과 같은 독침까지 가졌다는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2020년 5월 집회)

번호성경성구 (1989년 이전-백영희, 1990년 이후-연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