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로 은을'
귀한 것은 높은 온도로 녹여서 낸다. 은은 순수하고 깨끗한 신앙의 정결을 말한다. 세상에 잡된 것이 섞인 잘못 된 것은 환경의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께서 회개하게 만든다. 우리의 평생이 그렇다. 야곱의 130년에 험악한 세월을 보낸 것은 야곱 안에 섞여 있는 불순물을 태우고 가려 내는 과정이었다.

'풀무로 금을'
도가니보다 바람을 불어 넣는 풀무는 더 뜨거운 환경을 말한다. 금은 은보다 더 고온에서 녹아 나온다. 귀할수록 더욱 시련을 강하게 해서 만들어 진다.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실 사람일수록 더욱 고된 과정을 주신다. 금은 불변의 보내성을 말한다.

'칭찬으로 사람을 시련하느니라'
도가니와 풀무로 은과 금을 시련하여 순은 순금을 만들어 내듯이, 그런데 그 은과 금보다 더 귀한 것이 우리의 신앙인데 말씀으로 스스로 고치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주변에서 바른 말을 해서라도 고치게 하신다. 그런데 주변에서 칭찬을 해버리면 교만으로 넘어지지 않을 수가 없다. 칭찬이란 고칠 것이 없고 배울 것이 없다는 것인데 자기 친구가 충성의 사랑을 가졌다면 옆에서 꼭 해야 할 말을 해야 하는데도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원수의 입장이 되어 잦은 입맞춤으로 자기의 신앙을 지지하고 동의해 준다면 6절 말씀처럼 신앙의 유익은 없다. 오히려 자기를 칭찬하는 그 것이 그 사람을 호되게 시련하는 것이 된다. 다윗의 마지막 시련이 교만이었다. 안심하면 방심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현실에 만족하게 되면서 교만이 찾아 온다. 이런 내면에다 외부에서 깨우쳐 주지 않고 칭찬을 해버리면 가장 혹독한 시련의 단계가 된다.


23.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