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7 왕
(1) 7 왕
또 일곱 왕이기도 하다고 했다. 세상에 우뚝 솟은 유력한 인물이 산이다. 그 유력한 인물을 배경 삼고 그 인물을 근거 삼아 하는 일이란 하나님만 바라 보지 말고 유력한 인간의 이런 저런 지도를 받고 살자는 것이다. 또 일곱 왕이라 했으니 왕은 일반 모든 사람을 모두 통치하며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세상이 일곱 머리를 가지고 하나님 없이도 부족함이 없을 듯이, 또 하나님과 맞서 싸울 수도 있을 듯이, 세상의 곳곳이 모두 한 세상으로 협력하고 하나의 단체를 이루어 일곱 왕이 함께 우리의 신앙을 대적한다.

(2) 5은 망했고
그런데 일곱 머리인 일곱 왕들을 보니 그 중에 다섯이 망했고 하나는 아직도 있으며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했다. 아직 보이지 않는다. 알고 보니 세상이 가진 모든 머리들이 한 쪽에서는 망하고 한 쪽에서는 여전 버티고 있으며 하나는 곧 나타 나서 다른 왕을 대신하거나 나란히 왕 노릇을 할 것인데 이 모든 것이 성도에게 세상의 정체를 알려 주지 않고 복잡하게 만들어 혼동을 주고 있다. 미국도 소련도 중국도 일본도 북한도 한국도 세계 어떤 나라와 회사와 정당과 학계를 막론하고 세상에서 머리 노릇하는 것을 7이라는 숫자에 맞춰 놓고, 이들이 한 쪽에서는 없어 지고 한 쪽에서는 새로 나타 나고 한 쪽에서는 버티며 그대로 지속하는 것도 있지만 모두는 꼭 같은 세상, 하나의 세상이다. 세상의 어떤 것을 봐도 그것을 별 것이라고 보는 순간 신앙은 세상에게 삼킨다.

(2020년 5월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