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은 자가 그 도에서 큰 환난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성은 훼파되고 성문들은 소화되었다 하는지라
성경 | 16느헤미야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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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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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20:26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은 자가'
시대적으로 또는 교계나 교회적으로 또는 가정적으로 또는 한 개인의 전체 생애가 초토화 되는 상황, 일제 신사참배 때나 6.25의 점령기나 집 나간 둘째 아들의 외국 생활 기간은 세상에게 완전히 포로 된 상황이다. 그렇다 해도 다시 돌아 보면 그런 와중에서도 일말의 소망이나 기회를 가진 경우 한 겨울의 절망 속에서 다음 봄에 돋아 나는 새생명은 있는 법이다.
신앙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는.. 그 것이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은 나의 요소다.
'그 도에서 큰 환난을 만나고'
그 새생명의 일말의 기회조차 신앙으로 살기에 곤란한 상황을 환란이라 한다. 느헤미야 때는 육체의 이스라엘 구약시대니 그들이 먹고 살고 입고 살 곳과 안보가 어렵다는 것이고 오늘 우리에게 이 말씀은 세상과 자기의 인간적 상황이 전쟁이나 가난으로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신앙의 순수한 보존과 성장에 큰 장애를 만난 것이 환난이다.
'능욕을 받으며'
하나님이 원래 만든 하나님의 형상과 그 위치를 지킨다면 우리는 영광스런 하나님의 자녀이며 백성이다. 그런데 죄를 지어 마귀의 종이 되어 버리는 순간 왕이 되어도 수치스러운 것이다. 그 것이 능욕이다. 나를 잘 아는 사장이 나에게 주일에 출근하라고 한다면 나의 신앙을 주일 없어도 되는 신앙으로 아는 것이니 이런 것이 능욕이다. 신사참배를 하라고 고문 고형하는 것은 환란이지만, 신사참배를 하라는 그 말은 능욕이다.
'예루살렘성은 훼파되고'
신앙을 보호하고, 신앙을 육성하는 곳이 예루살렘이다.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와 은혜를 받는 제일 중심이 예루살렘이다. 오늘 우리의 신앙, 우리의 신앙 노선, 우리의 신앙 건설에 제일 중심이 되며 본부가 되며 전부가 되는 면이 해체 되고 짓밟힌 상태를 말한다. 한 교단의 총회가 구조적으로 타락한 경우를 말한다. 그 교회가 신앙과 은혜를 위해 지켜 내야 하고 이어 가야 하는 그 교회의 교리, 그 교회의 예배, 그 교회의 신앙 울타리가 걷어 치워 졌다.
'성문들은 소화되었다 하는지라'
예루살렘이 예루살렘으로 유지가 되려면 성벽이 무조건 막아 내고, 모든 출입은 성문에서 이루어 져야 한다. 들여 올 것은 허락하고, 들어 와서 안 될 것은 막아야 한다. 교회가 교회 안에 들어 와서 안 될 제도, 운동, 유혹, 인원을 막아 내지 못한다면 그 것이 성문 없는 모습이다. 고장이 나면 고치겠는데 아예 불에 타 버렸다. 주일이 불타 없어 진 상황, 예배를 야유회로 체육관 운동으로 대체하게 되는 상황으로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