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은 말하기를 우리의 밭과 포도원과 집이라도 전당 잡히고 이 흉년을 위하여 곡식을 얻자 하고
성경 | 16느헤미야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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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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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09:30
'밭과'
구약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하나님을 믿고 살아 가려면 농사 지어 먹고 살아야 한다. 그런 땅을 밭이라고 한다. 신약은 자기 마음 밭을 갈아 말씀을 뿌리고 자기 마음과 생활과 신앙을 추수해야 하는 것이 신앙 생활이다. 느헤미야 시절에 성벽 건설에 나선 이들이 아이들까지 많다 보니 우선은 얻어 먹었고 이런 기간이 계속 되다 보니 결국 '밭'을 전당 잡히게 된다. 자기가 자기 마음과 과거와 자기 생활을 말씀으로 돌아 보면 고칠 것이 있고 뽑아 버릴 요소가 있는데 어린 신앙을 맡아 전도하고 가르치다 보니까 정작 자기를 갈아야 하는 자기 회개 자기 신앙을 돌아 보지 못하고 미루는 일이 생겼고
'포도원과'
구약은 포도원이 기업이 되어 한 가족이 먹고 마시며 또 상풍으로 팔아서 생활을 하는 사업체다. 오늘 우리는 주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가 되어 주님께 연결 되고 주님의 은혜로 내가 나를 고치고 자라 가다 보면 나의 인격과 행위가 마침내 주님을 닮은 결과를 맺혀야 한다. 이 것이 포도원이니 우리의 포도원은 우리의 현실이다. 그런데 가정의 자녀든 교회의 신앙 식구든 내가 맡은 신앙을 돌아 보다 보니 정작 나를 만들지는 못했다.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자기가 자기 속을 들여다 보면 중생된 영에게 순종하는 신앙의 양심도 있지만 물질의 욕심, 정욕, 명예욕, 감정 등 별별 요소들이 많으나 선천 후천적으로 이런 불신 요소들 또는 고쳐 가야 할 날이 많은 사람은 함께 믿으려 해도 지치고 먼저 주저 앉게 된다.
'집이라도'
구약의 집은 가족이 함께 살아 가는 여건이며 만들어 진 환경이다. 신약 우리에게는 이미 믿고 살아 온 자기의 형편이 자기 신앙의 집이다. 소속 교회와 교회 내의 여러 여건과 활동부터 가정의 분위기도 그렇다.
'전당 잡히고'
아직 소유권을 넘긴 것은 아니나 이제 내가 내 손으로 내 마음대로 할 수는 없게 되었다.
'이 흉년을 위하여'
느헤미야 3장에서 성벽을 건축하던 시기에 흉년이 있어서 자녀 많은 집들이 밭과 포도원과 집까지 전당 잡히는 문제가 생겼다. 오늘 우리에게 흉년이란 농사의 흉작만을 말하지 않는다. 신앙으로 살아 가려면 신앙의 양식이 있어야 하는데 세상 먹을 것이 많고 넘치니 모두가 신앙에 방심하여 목회자들까지도 조심이 없고 두려움이 없고 대충대충 설교하고 교회를 운영하고 교인들도 모두 세상 살아 가는 일에 바쁘다 보니 신앙의 양식을 찾아 먹는 일이 어렵게 되었다. 역사 이후 어떤 세상이라도 세상은 신앙의 양식을 넉넉하게 공급하는 그런 일은 없다. 몰라서도 돕지 못하지만 타락한 세상, 그 자체는 신앙의 양식을 기준으로 보면 흉년의 세상이다. 배가 고프면 배가 고파서 신앙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고, 먹을 것이 많으면 흥청망청 놀고 죄 짓느라고 또한 신앙의 양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없는 법이다. 세상이 이런 여건인데 어린 자녀들 또는 자기 속에 길러 가야 할 신앙의 어린 면이 많으니
'곡식을 얻자 하고'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신세를 져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