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
의는 옳고 바른 것을 말하니 성경이 의라고 한 것은 세상이 말하는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만이 옳고 바른 것이므로 1차적으로 성경 말씀 그대로 순종한 것을 의라 하고, 2차적으로 그 말씀 속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한 것을 의라고 합니다.

2. '서기관'과 '바리새인'
서기관은 성경을 맡은 사람이니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 치는 성경 지식 면을 말했고, 바리새인은 그 배운 말씀 그대로 생활 속에서 엄하게 실행하는 사람들을 말했으니 행위 면을 말했습니다. 구약 성도들이 주신 말씀 그대로 배우고 실행하되 모르는 말씀이 없고 지켜 행하지 않은 것이 없는 정도인데 그 모든 의는 '1차' 의입니다. 성경 말씀 그대로 알고 지키는 것은 1단계이니 그 말씀 속에 들어 있는 자기에게 대한 개별적인 뜻은 자기 속에 있는 성령으로 깨닫고 순종해야 2단계이고 이 것이 알맹이 의라 하겠습니다.
학교를 가라는 부모의 말을 그대로 듣고 학교로 갔다면 의가 되나 이 의 안에는 가서 공부를 하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학교는 가되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지 않고 놀기만 했다면 외부의 의, 1차적 의만 실행한 사람입니다. 이 것이 구약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입니다. 학교를 가라 한 것은 학교를 가서 공부를 하라는 뜻이 담겨 있으니 공부를 하기 위해 학교를 가는 것이고 학교를 간 것은 공부를 하기 위함입니다. 부모의 말씀을 따라 학교를 가고, 학교에 간 것으로 끝 나지 않고 부모가 그렇게 말한 뜻이 공부니까 공부까지 열심히 했다면 학교 가라는 부모의 말씀과 그 뜻을 순종했으니 이 것이 참 된 의가 됩니다.

3. '더 낫지 못하면'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는 말씀 그대로만 실행한 의니 그 말씀 안에 담아 두신 구원의 뜻은 상관이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구약 전부는 오실 구주 예수님이 담겨 있는데 서기관은 구약 전부를 가르 쳤고 바리새인들은 구약 전부를 그대로 실행하되 그 속에 예수님은 전혀 몰랐으니 이 의는 천국에 들어 갈 수 없는 의이며, 이 의가 들어서 그 의 속에 담아 두신 예수님을 못 박아 버렸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말씀대로 산 것이 잘못이 아니라 그 속에 담아 두신 뜻을 모른 것이 문제였으니 예수님이 직접 오신 신약에는 구약이 지향했고 애모했고 소망했던 예수님이 오셨으므로 이 예수님을 붙들고 이 예수님으로 사는 것이 바로 구약의 의보다 나은 의입니다.
좁게 말하면 모든 말씀의 외형을 지키면서 그 말씀을 통해 자기 현실 속에서 성령이 자기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그 것을 알고 행하는 사람이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나은 사람입니다.

4. '천국에 들어 가지 못하리라'
천국은 하나님 계신 곳입니다. 영원 완전으로 계신 곳은 우리가 죽어 가는 천국이고, 이 땅 위에서도 우리 마음과 행위와 생활 속에 일시적으로 하나님이 와 계실 수 있으니 그 순간 그 곳은 천국이 됩니다.
말씀을 지키되 말씀 속에 담아 두신 하나님의 뜻을 받들지 못한다면 그 사람이 말씀을 지킨다 해도 그 말씀 지킨 행위 속에 주님은 함께 할 수 없고, 십일조와 연보를 한다 해도 액수만 순종하지 그 속에 두신 뜻을 알지 못한다면 그 연보의 희생은 회칠한 무덤입니다. 말씀을 지켜면서 그 말씀을 통해 그 말씀 속에서 자기에게 원하는 하나님의 뜻을 찾아 지키면 그 마음 그 행위 그 인격 속에는 하나님께서 동행하실 터이니 이미 이 땅 위에서도 부분적으로는 천국이 되었고, 우리가 죽어서 천국에 가게 되면 그 때는 이 땅 위에서 그렇게 했던 마음과 행위 그리고 그렇게 해서 생겨 진 기능만 가지고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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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