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에 여호수아가 그들로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단을 위하여 나무 패며 물 긷는 자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성경 | 06여호수아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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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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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 20:24
'그 날에 여호수아가 그들로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단을 위하여 나무 패며 물 긷는 자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이 기브온 사람들은 느헤미야 7:46에서 바벨론으로부터 돌아 왔던 느디님 이름으로 우리에게 주의 깊게 봐야 할 인물들이다.
느7:46
'느디님 사람들은 시하 자손과 하수바 자손과 답바옷 자손과'
'느디님' 이름에 32 족속 집안이 56절까지 낱낱이 기록이 되어 있다. 이들은 57~59절에 기록된 솔로몬의 신복 10 집안과 모두 합하여 392명이다. 8절의 바로스 1명의 집안이 2172명이라는 점과 다른 집안도 거의 몇백 명이 일반적이다. 32 집안의 느디님 사람들은 다 합해야 3백여명이나 될 정도다. 허무해 보인다.
그러나 이들은 여호수아 9:27에서 기브온 족속이 출애굽과 홍해와 광야 40년과 요단강과 여리고성까지 이르는 과정의 하나님과 하나님의 구원 운동과 그 택한 백성의 이야기를 듣고, 이론이나 지식이 아니라 생사를 걸고 찾아 와서 무조건 항복을 했다. 그리고 무슨 일이든 협조가 되고 심부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원했다. 여호수아는 이들을 전의 제단에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일을 맡겼다. 민31:42, 47의 미디안 인들도 그러했다. 이들은 하나님 나라가 4백여 년 비어 있을 때 귀신을 섬기던 세상이었다.
하나님 없는 세상은 어디 있어도 귀신 천지다. 귀신과 귀신에게 먼저 붙들려 있는 사상 인격 생활은 전부 죽이게 했다. 숨을 쉬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여 하나님 모시고 순종하고 살아야 하는 하나님 백성의 생활에 조금도 지장을 주지 못하도록 진멸을 명했다. 따라서 기브온은 처단의 대상이었고 미디안도 구원 운동에 맞섰기 때문에 척결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들이 신앙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세상의 의식주와 질서와 직장과 여러 기능들이 만일 하나님 섬기는데 도움이 되겠으며 진심으로 그렇게 사용될 수 있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버리고 죽일 것이 아니라 살려 놓을 수 있다. 주체 주권 결정 주도권이 어디에 있는지가 문제이다.
세월이 지나 이들은 바벨론에 포로 되어 갈 때 갔고 돌아 오기까지 했다. 처음에는 생존을 위해 숙이고 있었다 해도 그 것이 본심이 아니었다면 그들은 바벨론에 멸망한 이스라엘을 재건한다 하여 굳이 다시 올 필요가 없었다. 오늘도 교회를 그냥 오가기만 하고 가족 때문에 불가피해서 교회를 다니는 사람도 있고 우리 내면에도 말씀에 대해 할 수 없이 숨을 죽이고 사는 요소나 그런 면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세월 속에 변화가 되고 이제는 포로에서 해방이 되고 자유를 얻었는데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 온다면 이는 진정한 제사의 섬김, 순종, 하나님 공경을 내면에 가진 이들이다. 겉으로는 제사장의 제단을 심부름 했으나 엘리보다 낫고 훌륭한 실질적인 제사장들이다.
레위기 22:11에서 제사장의 집에 붙여 있는 ㅅ다람은 성물도 먹을 수 있다. 또 신23장의 총회 규정에는 이들은 3대 이후부터 하나님의 정식 백성도 될 수가 있다. 나아만 집에 있던 여종이나 야곱의 아내 라헬과 레아를 위해 붙여진 빌하와 실바는 몸종으로 시작했으나 이스라엘 12지파 중에 4지파의 모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