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세상이 자기 속에 들어 온 기독교를 세상의 일부로 만들어 세상 운동에 활용을 하다가 천벌을 받아 6.25 전쟁이 나거나, 국가에 변란이 생기거나 세상도 알 만한 일이 생기고 나서야 기독교는 기독교라야 하고 세상과 달라야 한다고 처리하게 된다.

'네가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대접하였느냐'
세상의 정권과 불신자와 사회까지도 교회는 교회라야 하지 교회가 왜 정치와 사회와 세상에 편입이 되어 세상이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냐고 성토가 벌어 진다.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세상이 이제야 교회의 실체를 알아 보고 교회를 탓한다. 왜 천주교가 세상 권세를 쥐게 되었냐고.. 그래서 정교 분리를 헌법에 적기까지 하면서 한 세대가 지나 간다. 그래 봐야 또 세상은 교회를 삼키고 싶고, 교회는 또 세상 속으로 알아서 기어 들어 간다. 교회도 그렇고 한 사람의 신앙의 흐름도 그렇다. 공회 교인이 일반 신앙으로 흘러 갈 때도 이렇다.

24.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