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말이 내 도는 정결하고 나는 주의 목전에 깨끗하다 하는구나'
욥의 말도 세 친구의 말도 모두가 다 맞는 말이다. 한 면에서는 맞으나 다른 면에서 보면 틀렸고, 과거를 기준으로 본다면 맞지만 길러 가시는 면으로 보면 틀렸다. 욥기의 모든 말씀은 그 말들을 가지고 전후좌우를 길게 맞춰 봐야 한다. 자기와 남, 과거와 현재, 인간과 하나님, 현재 신앙과 길러 가시는 인도를 함게 보면 된다.

2절과 3절에서 욥의 자랑에 대하여 비판을 하고 있다. 소발은 욥이 주관적으로 자신을 볼 때 자랑할 것이 많지만 오묘하신 하나님이 볼 때는 욥에게 죄가 많아서 벌하고 계신다며 욥을 책망하고 있다. 소발의 이 책망은 욥을 향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향하면 복음이 된다. 우리가 접하는 모든 사람을 상대할 때 그 사람의 단점이 보이고, 그 사람에게 대한 하나님의 뜻이 보이는 순간, 내가 그 사람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고 보여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면 속기 쉽다. 그런 것이 보일 때 그를 통해 하나님은 나를 돌아 보라고 보여 주신 것이다.


2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