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람의 소유를 살펴 보면
창12:5에서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를 가지고 가나안으로 갔다. 순종하며 점점 가다 보면 더해지는 은혜로 재산이 많아진다.
창12:9에서 점점 남방으로 옮겨 갔다. 신앙으로 보면 벧엘을 지켜야 하나 사업 때문에 유리한 곳으로 이동했다. 재산이 더해진다.
창12:16에서 재산을 지키려고 유리한 곳을 찾아 가다 애굽까지 가게 되었고 아내를 넘겨 주고 왕에게 재산을 받았으니 아주 많았을 것이다.
창12:20에서 하나님의 직접 개입으로 바로가 떨면서 아브람을 황급하게 보냈다. '그 모든 소유를' 보냈다고 했다. 재산은 계속해서 많아졌다.
창13:2에서 아브람에게 '육축과 은금이 풍부하였더라'고 했다. 그리고 벧엘로 다시 돌아 왔을 때는 이제 과거 벧엘의 시절과 비교할 수 없이 거부가 되었다. 한 곳에 함께 있을 수가 없게 되었다.

이 모든 과정에 세월이 많이 지나 가고 있었다고 보인다. 성경은 최소한으로 적기 때문에 아주 바쁘게 움직인 듯이 보여도 한 고비고비를 넘길 때마다 신앙의 여정은 오늘 우리와 이후 역사를 비교해 볼 때 적지 않은 세월이 소요 되었다고 보인다. 사래가 왕궁에 갔다 나온 것은 급박하기 때문에 바로가 손을 대지 못하게 빨리 조처하고 빨리 나왔을 것이나 하란을 떠나 '마침내' 가나안에 들어 갔다고 한 12:5 등을 볼 때 일반적인 이동과 살아 간 과정은 어떤 때는 수 년씩이 걸릴 수 있다.


2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