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찌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에덴동산은 채식이었다. 타락 후도 그러했다. 몰래 먹는 것은 그들이 할 일이지만 기본적으로 육식은 홍수 이후다. 채식이란 풀과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이다. 식물은 하나님이 정해 주신 그 자리를 지키며 인내로 이어 간다. 그 자체 또는 그 결과를 먹는 것이 신앙에 유익이 된다. 타락을 했다 해도 자연 이치의 건강식이 된다.

동물은 위치부터 제 마음대로다. 가고 싶은 대로 매 순간 자기 자유다. 죄를 짓지 않는다 해도 이렇게 자율 자행 자판 자결이 심한 것은 금지했다. 동물을 먹는 육식은 공통적으로 수명이 짧다. 채식이 장수형이다. 채식의 초기 인류는 1천년에 가깝게 살았다. 노아가 650년을 살았고 육식이 허용 된 이후 인류의 수명은 창11장에서부터 급격히 떨어 진다. 자유를 주셨다고 그 자유를 사용하면 사용하는 만큼 일찍 가야 한다. 물질계는 처음부터 무한의 불변이 아니다.

타락을 했지만 초기 인류에게는 채식만 말씀했다. 그래서 죄악이 덜했다. 노아 홍수 이후 이제는 갈수록 더 악해 지니 범위를 넓혀 주셨다. 육식을 주어 인간이 짐승이 되는 상황에서도 구원의 길은 마련해 두셨다.



첫째로 '산 짐승'만 가지게 했다. 먹으면 자기 것이 된다. 자기 것이 된 다음에 먹은 것만은 소유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된다. 산 짐승, 하나님께 연결이 된, 신앙 생활을 하면서 가질 수 있는 것은 가지라는 것이다. 죽은 것을 먹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 없는, 하나님과 끊어 진, 하나님과 맞서면서까지 가지는 것은 안 된다는 뜻이다.

피채 먹지 말라는 것은, 신앙 선상에서 가질 것은 가지되 그러면서도 하나님과 연결은 잊지 말라는 것이다. 에덴에서 선과 악은 우리에게 주지 않은 것처럼 하나님과 연결이라는 생명은 하나님이 근원이며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과 연결이 되어야 하지, 아무 데나 붙는다고 생명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