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주해사전 (6,242개)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성경 44사도행전15:01
담당 0 76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바울은 안디옥에서 이방인을 전도하여 교회를 세우고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유대로부터 내려온 사람들은 구약 교회에 속하였고 또 복음을 받아 믿게 된 사람들이니 이들은 이방인 출신이 보면 신앙의 본부에서 온 사람들이다.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구약 유대인들은 역사적으로 모세의 율법으로 살아 왔다. 주님이 오셔서 금하지 않았으면 구약의 생활을 해도 상관이 없다. 구약 생활이라야 구원을 얻는다고 하면 안 되지만 구약 생활에 따라 안식일에 회당을 갈 수 있고, 돼지 고기를 금할 수 있다. 그러는 것이 더 편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구약의 율법이 구원의 조건이 된다면 그 것은 주님과 맞서고 복음을 배척하는 것이 된다. 유대인으로서 주님을 믿게 된 사람들이 그들이 평소 해 오고 역사적으로 해 내려 온 율법을 이방인에게도 요구하고 있다.

부부의 가정 교회를 이루어 가면서, 남자든 여자든 자기를 기준으로 자기에게 상대방이 다 맞추도록 요구하면 무리가 된다. 세월 속에 점점 맞춰 가는 것이다. 말씀을 기준으로 맞추는 것이 맞지만 그 외의 만사는 서로 맞춰 가는 것이다. 이미 율법으로만 1,500여 년 살아 온 유대인이 교회를 나온다면 신약 교회의 필수적인 것은 당연히 순종해야 하고, 또 주님이 금한 것은 당연히 금하고, 그 외의 일반 사항은 구약의 유대인에게 필요해서 만들어 놓았으니 그대로 이어 가는 것이 편하고 좋고 또 참고가 된다. 그런데 자기들의 기준으로 불신 이방에서만 살던 형제에게 율법을 일일이 배우고 전부 실행을 하게 만드는 것은 오늘도 자기 내면, 부부의 가정 출발, 부모의 자녀 교육, 교회의 신앙 지도 과정에서 조심해야 한다.

번호성경성구 (1989년 이전-백영희, 1990년 이후-연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