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초석은 귀하고 큰 돌 곧 십 규빗 되는 돌과 여덟 규빗 되는 돌이라
성경 | 11열왕기상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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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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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11.30 00:00
(큰 돌 곧 십 규빗 되는 돌과 여덞 규빗 되는 돌이라)
성전에 쓰는 돌은 길이 다섯 규빗 또 열 규빗 약 한 5m 정도 된다. 또 넓이가 팔 규빗 약 4m 된다. 그러면 돌을 떠내려면 얼른 봐도 5m는 훨씬 넘어야 되고 4m가 훨씬 넘는 돌을 떠야 된다.
큰 반석에 쓸 만큼을 떼 내려면 정으로 찍어서 이렇게 떼어 낸다. 레바논의 백향목은 그냥 밑둥을 베면 베어진다. 그러나 돌이라는 것은 땅에 들러 붙어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다른 돌하고 돌 사이가 돌이니, 결국은 돌과 돌 사이에 결이 약간 다른 그 결 사이를 정으로 박아서 톡 톡 톡 톡 쳐야 떨어진다. 박치기 한다고 떨어지는 건 아니고 마구 밟아댄다고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돌과 돌 사이를 보면 크게 보면 큰 돌인데 들여다보면 돌과 돌 사이에 무늬가 다르고 성향이 다른.
돌을 떠내는 사람들의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방법이다. 큰 바위에 결이 같은 곳에 대고 치면 고생을 많이 한다. 쓸 만큼을 봐가며 결을 보고 때리든 결이 없으면 정을 계속 박아가지고 마지막에는 뚝 떼 내버린다. 그 과정에 얼마나 맞아야 되며 얼마나 아파야 되며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 바위에서 떨어져 나와야 성전으로 가고 성전 기초돌이 되고 그 돌 위에 돌을 놓아서 드디어 이제 성전을 완공하는 것이다.
구약의 돌을 떠내는 석재 생산 방법, 다듬는 방법, 이동하는 과정, 마지막에 쌓아가는 과정 하나 하나를 이렇게 간단하게 기록하셨으나 오늘 나는 어디에 반석처럼 바위의 일부처럼 들러 붙어 있는가, 그 목표를 향하여 시간도 노력도 전부 돌진하고 있으니 이것이 자기를 붙들고 있는 거대한 반석이다. 바위처럼 붙들려 있는 그 모든 것에서 떨어져 나와야 말씀을 따르는 것이고 무조건 이것은 이루어야 한다는 만큼 바위에 떨어지지 않도록 완전히 붙어 있는 결이 하나이다. 그리되면 한 구멍 한 구멍 두드려서 파서 마지막에는 수많은 사람이 쳐서 내버려야 된다.
23.8.30 수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