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
성경 | 19시편11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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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11.30 00:00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
노력도 중요하고 목표가 중요하고 세상 중요한 걸 말하자면 한도 없이 많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출발의 선에서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 오늘 아침에는 향방이 중요하다. 기억하십시다.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소서. 이 기도입니다. 내 관심이 내 방향이 내 시선이 어디로 향하느냐. 여우는 썩은 고기만 먹는답니다. 생고기를 잡으면 흙속에 파묻어 놓고 썩어야 맛이 있답니다. 왜 하필 부패한 것 썩은걸 좋아할까. 그 본질이 그렇습니다. 그 눈이 그 귀가 어쨌든지 썩은 것 망한 것 죽은 것을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무엇이 관심 있는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어디를 보는가. 그게 바로 내 속에 들어 있는 내 본질입니다. 이 책 저 책 할 것 없이 어쨌든 책만 읽으면 좋은 사람, 지나가다가 책만 있으면 두리번 거리는 사람, 기회만 있으면 뒤적거리는 사람. 그 속에 있는 인격이 지식에 목이 말라 어쨌든지 기회만 있으면 퍼 담습니다.
성경으로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원하시면 말씀이 요구하시면 말씀이 하라 하시면 어떤 것도 듣고 어떤 것도 배우고 어떤 경험도 하지만, 말씀 때문에 말씀이 주체가 되어 말씀에 붙들려 하는 겁니다.
내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시고. 사모하는 것도 주의 증거, 원하는 것도 주의 증거. 만약에 주의 증거만 받을 수 있다면 기뻐서 춤을 춰야 될 거고.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
우리 마음은 어디를 가 있다고요? 36절을 읽어 보니까. 우리 마음은 현재는 주소가 어딥니까? 탐욕입니다. 어쨌든지 두고 갈 세상, 어쨌든지 두고 갈 생각의 욕심. 이런 성공 이런 취미 이런 활동 이런 목적. 뭘 봐도 우리 마음 속에는, 세상을 향한 것을 탐욕이라 그럽니다. 어쨌든지 두고 갈 세상에 우리 마음은 솔빡 쏟아져 있고 붙들려 있고 매여 있고. 그래서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해 주옵소서, 라고 하는 겁니다. 붙들리기는 세상에 붙들렸고 그런데 양심이 있어 내 마음은 어디를 향해야 될 것 같습니까?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해 주옵소서. 공부를 해야 될 줄 알기는 아는데 습관이 노는 습관이 되어서 밖에만 떠돌아 다니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철이 들면 뭐 습관이 들어 밖으로만 돌면서 마음은 학교로 가야 될 터인데 집으로 가야 될 터인데. 이런 아이입니다. 6천 년 하나님을 떠나 두고 갈 세상에 붙들려 있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그 다음 우리가 살아 온 지난 날 수십 년이 그렇습니다. 붙들리기는 세상에 붙들렸고 내 속에는 세상이 꽉 들어 앉아 있고. 그런데 주의 증거 아니고는 안 되겠고.
내 마음을 탐욕을 향하지 말게 하시고 주의 증거만 향하도록 해 주옵소서. 마음의 중심의 방향이 이리 되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11.09.23.금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