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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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19시편119:10 |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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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11.30 00:00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빠진 마음 없고 뺀 마음도 없고 내 마음 전부를 다하여, 욕심도 사상도 지식도 생각도 감정도 그저 주님 밖에 없는 사람.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어린 아이는 모든 것이 제 어미 밖에 없듯이 그것이 더 어리면 애미가 아니라 젖 밖에 없듯이. 그 아이의 생존과 - 것이 젖을 사모하는 것 같이. 여기 좀 크면 젖을 주는 자기 어미를 찾는 것으로 확대가 됩니다. 좀 더 커지면 어미와 아비까지 함께 찾습니다. 좀 더 커지면 가족을 찾습니다. 좀 더 커지면 울타리 밖의 친구를 찾습니다. 이게 10대를 넘어가 버리면 울타리 밖의 자기 살 곳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에 그렇게 사모하던 젖과 어미는 잊어 버리고 마음 속에 - 깔아 버립니다.
어릴 때는 전심으로 젖을 사모하고 어미를 사모하다가 자라가면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나중에는 뭐 얼마든지 잊어 버릴 수도 있는 것처럼,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처음도 나중도 끝에도 잊어 버릴 수 없는 주님. 날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 이 생각 외에는 할 것도 없고 이 생각 떠난 내 마음 있을 수 없는 이런 사람이 될 때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마음은 전심으로 주를 향하고 계명에서 떠나는 일이 있으면 마음에는 원치 않아도 발걸음은 엉뚱한 데로 가게 됩니다. 아이들 마음이 공부는 해야 되겠다고 마음은 공부를 향하는데도 워낙 습관이 잘못 들면 5분 앉아 있다가 창문 보다가 발이 책상을 떠나 버립니다. 하도 텔레비에서 담배 나쁘다고 하니까 담배 끊어야 하겠다고 생각은 하나 이틀도 가지 않아서 자기도 모르게 또 빠져 버립니다.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그래서 여기 내 마음이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내 발이 주의 계명을 떠나지 말게 하소서. 이 기도가 이 소원이 이리 나오게 되어집니다.
11.09.17.토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