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다를 열 두 소가 받쳤으니 셋은 북을 향하였고 셋은 서를 향하였고 셋은 남을 향하였고 셋은 동을 향하였으며 바다를 그 위에 놓았고 소의 뒤는 다 안으로 두었으며
성경 | 11열왕기상06:25 |
---|
서기
0
49
-0001.11.30 00:00
열왕기상06:25
그 바다를 열 두 소가 받쳤으니 셋은 북을 향하였고 셋은 서를 향하였고 셋은 남을 향하였고 셋은 동을 향하였으며 바다를 그 위에 놓았고 소의 뒤는 다 안으로 두었으며
주제 : 소
열두 소가 받치고 있습니다. 소는 어떤 면 말씀하실까요? 온순하고. 그 큰 덩치가 어린 애가 당겨도 따라오지요. 소도 화나면 사람을 발로 찰 수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소는 다른 짐승에 비하여 말이 없습니다. 공부해 볼까요?
소는 뭐라고요? 김명선 사모님처럼 말을 안 해요. 말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의 무언은 무얼 말할까요, 김향춘 선생님? 개는 시도 때도 없이 짖어 댑니다. 나 여기 있습니다 도둑 여기 있습니다 나 아픕니다 깽깽 거리지요. 개는 물고 짓는 게 개입니다. 개에 비해서 닭에 비해서 고양이에 비해서 소는 무언입니다. 어떤 무언 말할까요, 오 정옥 씨? 일했다고 나 알아달라고 떠들지 않습니다. 하소연이 없습니다. 하소연 안 해도 서로 알지요. 애를 처음 낳은 사람, 세상에 혼자 낳은 것처럼 난리인데 역사에 모든 엄마가 애 낳았고, 다 같은 길 걸어가는데 나 아픕니다 오만 소리 다 하는데 소는 일절 무언입니다. 제 자랑 없는 무언이고, 나 고통 알아달라는 소리 없습니다.
또 소는 일절 순종입니다. 그래 놓고 목사한테 순종하거라 하니까 욕을 하지, 목사가 아니라 목회자도 교인도 하나님 앞에 순종. 목회자 말 잘못 나갔을 때는 거부해야 합니다. 말 해야 합니다. 무언 순종만 가르쳐 놓으니까 목사가 뭘 팔아먹든지 나는 무언으로 순종만 하고. 같은 도둑놈입니다. 목사가 교회 팔아 먹는데 무언 순종 하면 함께 팔아 먹은 도둑놈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지 않습니다. 같이 팔아 놓고 비겁하게 욕을 해? 무언 순종. 이걸 소라고 합니다.
또 하나 더 보태 볼까요? 세상 어느 나라 어느 시대 안 배운 사람도 하나님 은혜의 세계를 떠받치고 있는, 그 교회에 유지시키고 있는 바다의 밑을 보니까 소가 들어 있습니다. 짐승 주에 주인에게 가장 순종 잘 하는데 말이 없습니다. 죽을 때 죽지, 나 허리 아파 못 나가겠는데요? 일절 잔소리 없이 주인 인도에 말 없이 가다가 말 없이 순종합니다.
또 소. 왜 소일까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좀 더 중요한 거. 얼른 봐도 무언입니다. 얼른 봐도 무엇의 상징? 일의 상징. 일을 해 내지요. 일꾼입니다.
하여튼 소는 일을 해 냅니다. 말을 하는 인간은 일하기 위한 말 말고 불평 많고 제 자랑 많고 말이 많으면 일을 많이 한 것 같은데 뒤져 보면 빈 수레가 요란하다 그러던가요. 어쨌든 말 없이 순종하는데, 일을 해 냅니다. 일꾼입니다. 교회의 일꾼.
기독교 신문에 우리나라 한국 교회 소식에 어느 교회가 유명하고 어느 목사님이 휘날리고 앉았고. 대개는 아닙니다 그러면. 역사에 유명한 솔로몬은 땅 끝에서도 소문 듣고 오기는 왔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드물고, 일반적으로 정말 하나님의 종들은 묻혀 삽니다. 이렇기 때문에. 실제 하나님의 일을 알아주면 -합니다. 세상 일을 해야 알아주지. --. 누가 유명하다 하는데 볼 것도 없지요.
절의 중이 대통령을 어떻게 만났고 십만 신도 앞에 불도를 발표했고 -- 다 땡중 사기꾼 종들입니다. 진짜 중이면 산 속에 들어가서 그 사람 얼굴도 몰라서 본 사람도 없어서 도 닦다가 죽은 중이 제대로 된 중이지요. 이렇습니다. 투표하면 표는 못 얻습니다. 그래서 세상처럼 투표해서 뭐가 되었다 하면 분명히 정치가이고 하나님의 종은 아닙니다만 말은 해서는 안 되지요. 속을 압니까?
무언이면, 순종이면, 일꾼이면. 김일성이가 내려오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정말 애국자가 있으면 그 사람은 얼굴이 밖에 드러나지 않는 법입니다. 숨어 일을 하지. 이 소를 뒤져 보면 버릴 것이 하나도 없지요.
무언 순종 일꾼. 그 다음. 주인 위하여 자기 것 다 드립니다. 헌신, 무흠. 버릴 것이 없습니다. 가죽으로는 최고로 좋은 소가죽을 제공하지요. 일본 사람은 소 내장은 더럽다고 내버렸는데 조선 사람이 곱창해 먹는 걸 보고 뒤에 알았다 하지요. 어쨌든 버릴 것이 없습니다. 이걸 가지고 자기를 평가 해 보면, 자기 평가한다고 세월 많이 걸리고 자기 만든다고 세월이 걸려서 남 볼 시간이 없을 정도입니다. 북을 향하여 서를 남을 동을 향하여. 동서남북 사방을 향하여. 해석하면, 가정에서도 집회 갈 때도 새벽예배도 청소할 때도 안내할 때도 기도회 갈 때도 어린 교인을 봐도 손님을 봐도 경제 면으로도 충성으로도 교리 면으로도 행정 면으로도. 사방 전부입니다. 전 방향. 경제 면으로는 무언으로 순종하며, 흠 없는 종인데, 회계는 잘 보는데 기도하라고 하면 기도해 본 적 없어서 못하는 사람도 탈. 기도의 종이라 할 만큼 펄펄 나는데 돈은 다 먹고 나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철야 금식 기도 하고- -이런 하나님의 종이 돈을 떼먹을까 하고 덥석 빌려주거든요.
소, 바다. 바다 모르는 나라 없을 것이며, 소 모르는 백성 없을 것이며, 동서남북 사방을 말했으니 -. 이런 면을 두고 신앙 하나님 앞에는 -무한한 은혜 사모하는 사람 늘 바라보는 사람 되어야 되고. 넘치는 은혜가 출렁이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 되고. 그리 되는 비법은 소 열두 마리가 밑에서 이 바다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11.05.01.연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