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7:6에서 홍수가 나던 해 노아가 600세였고, 창6:3에서 120년 전에 예언을 하셨고, 창5:32에서는 노아 500세 이후에 셈 함 야벳을 낳았다. 그렇다면 창6:3에서 노아에게 120년 후에 홍수가 있을 것을 말씀할 때 노아는 480세다.

노아 부부는 홍수 준비를 120년 했으나 셈 함 야벳은 100년이 되지 않는다. 120년의 준비 기간을 받은 사람은 120년을 준비해야 하고, 살 날이 적은 사람은 마25:15의 달란트 비유에 따라 적은 대로 준비하면 된다. 행1:8에서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정해 주신다. 고후8:12에 따라 받지 않은 것은 계산하지 않으니 우리는 받은 대로 준비하면 된다.


이 본문은 노아에게 자녀는 세 명뿐이었다고 기록하지 않았다. 창4:1에서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는 아담에게 두 사람이 첫째와 둘째 아들이었다는 말이 아니고 또 두 사람이 아담에게 전부였다는 말도 아니다. 많은 아이들 중에 두 사람의 이야기다. 창5장의 초기 인류의 출산과 생애를 보면 첫 아이를 100세 안팎에서 낳고 900여년의 수명을 살면서 아이를 낳았다. 선악과를 먹고 인류 전체가 죄를 지었고 세상이 저주를 받았지만 아직은 죄악의 초기였기 때문에 자연 환경과 사람의 수명과 출산이 오늘과 다르다. 노아의 수명이 창9:29에서 홍수 후 350년을 더 살고 950세에 죽었음을 본다면 노아 500세 이전에도 자녀들이 있을 수 있다.


먼저 태어난 아이들은 세상에 휩쓸려 살다 죽고 홍수 계시를 받은 후에 태어 난 아이들 중에 3명이 노아를 따라 순종하고 방주로 구원을 받았다고 추론할 수 있다. 노아가 위대하여 자기 자녀들은 하나도 실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면 아브라함의 이스마엘, 이삭의 에서, 야곱의 10명 아들들, 다윗의 암논 압살롬 아도니야를 생각해 봐야 하고 또 예수님의 제자 중 가룟 유다는 말할 것도 없고 나머지 11 제자도 모두 배신했었다. 노아가 창6:9에서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하여 그의 자손 전부가 모두 홍수에 노아와 함께 했다고 해석할 일은 아니다. 자녀를 모두 구원했다면 홍수 직전에 돌아 가신 라멕 대신 므두셀라 할아버지는 살렸어야 했다. 또 이 시대의 모두는 노아에게 10촌 이내 형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