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보암이 5절에서 견고하게 방비하려고 건축했던 성읍들은 6절에서 10절까지 15개로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15개의 성읍들은 남쪽 2지파 유다나라 전체에 흩어져 외부로부터 유다나라를 지키는 각 지역 중심 성읍들입니다. 마귀는 성도들을 죄만 짓게 하면 르호보암처럼 그렇게 복된 위치에 있어도 단번에 다 망칠 수 있습니다. 구약의 원수는 성을 쳐서 점령을 하고 신약의 성도는 주님이 피흘려 우리에게 주신 구원을 바로 붙들고 구원을 새기고 구원의 은혜만 놓치 않으면 점령당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악령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우리를 죄짓게 할지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유다나라 전체를 방어할 수 있도록 각 지역에 각 종류의 성읍을 건축하였듯이, 오늘 우리도 르호보암처럼 모든 면으로 악령이 죄를 짓도록 만들 때 그 죄를 짓지 않도록 그 죄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경제면으로는 강하나 가족을 통해 들어오는 죄는 막지 못하고 점령당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모든 면으로 굳건하게 구원의 사람으로 살다가 자존심 하나에 걸려 평생 믿은 것이 다 허물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개인도 가족도 자기가 맡고 있는 구역이나 교회나 교단이나 그 어떤 범위든지 그 범위 전체를 살펴 어떻게 어디를 악령이 치고들어와도 다 막을 수 있는 방비를 미리 해 두어야 하는 것을 본문에서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본문의 각 성읍들은 당시 어떤 면을 특별하게 나타내는 것인지 성경 전체를 통해 살펴보면 그 성읍들 하나 하나를 통해 오늘 우리가 특별하게 살펴보고 조심할 바를 배울 수 있습니다. 혹시 영안이 어두워 성경만 가지고 정확하게 다 알 수 없다면 그 15개 종류의 성읍들이 오늘 나의 현실에 내가 조심해야 할 모든 면들임을 알고 일일이 그 성읍과 자기가 조심해야 할 면을 직접 연결시키지는 못해도 전체적으로는 알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