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어떻게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난과 애통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황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성경 | 66요한계시록1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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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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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11.30 00:00
(4) 바벨론의 내면
① 성공한 세상
바벨론의 내면을 적고 있다. 바벨론은 세상이다. 세상에서 제일 성공한 세상이다. 그냥 일등이 아니라 바벨론이 마음을 먹은 대로 모두 다 이룬 세상이다.
② 피조물
그런데 이 바벨론도 원래는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물이니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존재한다. 천국에 갈 택자가 아닌 존재도 창조적으로는 하나님이 아버지다. 없는 가운데서 만든 주인이다. 운영적으로 결말적으로 하나님의 범위를 벗어 나지 못한다. 하나님이 택하지 않고 버렸지만 피조물이 하나님을 상대로 욕을 하거나 싸우거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훼방하는 것은 그 피조물의 존재 역사적으로 봐도 아니 될 일이다. 더구나 세상은 에덴동산의 범죄로 하나님의 구원 대상에서 쫓겨 났다. 그렇다면 바벨론이든 어떤 세상이든 그들끼리는 잘 났고 못 났다는 면으로 경쟁도 하고 싸울지라도 늘 조물주 심판주 하나님 앞에서는 두려워서라도 고개를 들지 않아야 하고 또 죄송해서라도 낯을 들지 않는 것이 맞다.
③ 여황
그런데 바벨론이 자기를 여황이며 과부가 아니라 애통할 일이 없다고 큰 소리다. 여자는 머리가 있어야 하는데 여황이니 자기는 머리가 필요도 없고 스스로 머리며 다른 여자들은 머리가 필요하여 과부라 하지만 자기는 자기가 머리가 되니 더 편하고 좋고 낫다 한다. 사람은 하나님 없이 살 수 없다. 살 수 있도록 자유성과 능력을 준다 해도 그렇게 해서 안 된다. 하나님은 버려도 세상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조심해야 하고, 주님은 버려도 바벨론은 주님을 사모해야 하는데 그까짓 주님은 없어도 된다며 스스로 여황이라 하면서 오히려 신앙의 사람들을 끌어 가버리니 이런 괘씸한 짓은 그냥 두지 않는다.
④ 영화 사치
바벨론이 주님 눈치 보지 않고 자기 원하는 대로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사치스럽게 했는지 그만큼 고난과 애통으로 갚는다. 영화롭다는 것은 모든 존재가 바벨론을 찬양하고 감사한다는 것이고 사치라는 말은 자기를 치장했다는 말이다. 11절 이하에 보면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나온다. 천하가 바벨론을 부러워 하고 예찬하고 그 아름다움에 매료가 되었다. 바로 이런 모습과 위치 때문에 바벨론은 성도를 유혹한 죄가 제일 컸고 그 댓가를 받아야 했다.
(2020년 5월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