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신앙 생활을 정상적으로 하면서 복을 받아서 즐거워 하는 수가 있다. 이럴 때는 시기심을 조심해야 한다. 한 몸으로 즐거워 해야 한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야 한 몸이다. 그런데 교인이 죄의 낙으로 즐거워 할 때는 어떻게 할까? 아주 권위가 있다면 바로 책망해서 깨우쳐 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멋 모르고 좋아 할 때 바로 지적하면 일단 거부감으로 외면하게 되어 지도하기 어려워 진다. 잘 몰라서 즐거워 하면 일단 축하를 해 주고 서로 한 몸이며 한 편임을 알려 놓고 그리고 나서 시간이 되면 문제점을 조심스럽게 하나씩 짚어 나가야 한다. 울 일도 아닌데 세상 것으로 공연히 슬퍼해도 우리는 그들이 몰라서 그러니 함께 울어야 한다. 죄를 짓다 사고를 당해 죽었다 해도 그에게 회개의 기회가 없었으니 우리는 그래서 울 수가 있다. 또 죄를 지어 출세를 해도 죄인이 죄를 기준으로 삼아 즐거워 하니 이해를 해 줄 수 있다. 그리고 회개를 시킬 목적을 두고 그 기회이니 즐거워 할 수 있다. 함께 즐거워 하고 함께 울지만 지식이 같고 사상이 같고 목적이 같으면 진정 한 몸이 된 표시로 함께 울고 함께 즐거워 하는 것이고, 지식과 기준과 목적이 다르면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일단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서로 원수가 되어 싸우게 되면 이끌어 오기가 어려워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