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는 성경 전체의 요약 정리다.
따라서 성경의 해석이 선행이 되고 전제가 된다. 성경의 해석은 성경의 단어 규정이 먼저다. 성경의 단어를 비록 성경 시대라 해도 그 당시의 일반 사전으로 해석하면 해석도 성경 신학도 교리 정리도 다 틀어져 버린다.

사58:6 '금식'은 죄에 결박된 사람을 풀어서 신령한 양식으로 먹이는 것이다. 먹이는 것이 금식이다.
요일4:10의 '사랑'은 구원의 희생만 사랑이다. 구원하기 위해 죄와 싸우고 처단하다 죽는 것이 사랑이다.


금식의 사회적 정의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인데, 성경은 결박을 풀어 주고, 신앙의 양식을 나눠 주는 것이라고 하여 성경의 단어를 성경 스스로 규정하는 방법을 알려 주셨으니 성경의 단어는 그 단어를 사용한 목적과 궁극적인 결과를 포함한다. 요일4:10 '사랑'을 정의하면서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가 되신 구원의 수고만을 말한다.

이렇게 명확한 말씀을 곳곳에 하셨고 성경 기록의 최소화를 위해 생략을 했다는 점에서 성경을 해석할 때 성경의 단어를 세상이 사용하는 단어집에서 찾아 풀어 나가면 성경으로 성경을 오도하게 된다. '교리'에도 '주해'에도 '성경 신학'의 구성에도 신앙의 광범위한 면에 이런 면을 철저히 고수하는 것이 공회의 성경 해석 기본 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