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꾼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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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8 20:26
코꾼다리:코뚜레, 소의 코청을 꿰뚫어 끼는 나무 고리
(86050842) 11
이게 제가 대가리가 커다랗고 난 다음에는, 다 아버지 어머니가 돈 벌어 놨는데, 이거 소고기도 한번 못 끓여 먹소. 끓여 먹으려 하면 이게 뭐 대학을 공부해 놓으니까 얼마나 말도 잘하요? 이래 가지고, ‘우리가 그거 분수에 따라서 살아야 되지 자꾸 그래 뭐, 고기 먹고 싶기야 먹고 싶지만 자꾸 고기만 사다 먹으면 어쩝니까?’ 이놈 때문에 고기도 사 먹지도 못하지. ‘야, 내가 어디 한번 집회에 가야 되겠다.’ ‘가지 마이소. 거기 가면 안 됩니다.’ 허, 이게 뭐 코꾼다리를 꿰어 가지고 에미 애비를 제 맘대로 끌고 다니고, 그놈이 공부나 안 했으면 그래도 한번 발길로 차면 넘어갈 건데 이게 공부를 해 놨으니 꼼짝도 못 한다 그 말이오. 꼼짝도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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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가 대가리가 커다랗고 난 다음에는, 다 아버지 어머니가 돈 벌어 놨는데, 이거 소고기도 한번 못 끓여 먹소. 끓여 먹으려 하면 이게 뭐 대학을 공부해 놓으니까 얼마나 말도 잘하요? 이래 가지고, ‘우리가 그거 분수에 따라서 살아야 되지 자꾸 그래 뭐, 고기 먹고 싶기야 먹고 싶지만 자꾸 고기만 사다 먹으면 어쩝니까?’ 이놈 때문에 고기도 사 먹지도 못하지. ‘야, 내가 어디 한번 집회에 가야 되겠다.’ ‘가지 마이소. 거기 가면 안 됩니다.’ 허, 이게 뭐 코꾼다리를 꿰어 가지고 에미 애비를 제 맘대로 끌고 다니고, 그놈이 공부나 안 했으면 그래도 한번 발길로 차면 넘어갈 건데 이게 공부를 해 놨으니 꼼짝도 못 한다 그 말이오. 꼼짝도 못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