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조선 민족의 근본정신을 부활시키자
성구(발신/수신) | 신32:8, 행1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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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미상 | ||||
출처 | 이광일3-23, |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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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16:03
조선 민족의 근본 정신을 부활시키자(신32:8, 행 17:26)
우리 조선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독립이 되었다. 이제부터는 우리 민족도 국혼(國魂)을 회복시킬때가 되었다. 나라가 독립이 되면 따르는 것은 어떠한 정신으로 그 나라를 다스리느냐인 것이다. 해방 된 우리 민족의 살 길은 유대인의 국혼이었던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을 깨닫고 순종함에 있다.
1. 각 국 각 민족에게 국혼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시되 인간은 그 지형과 기후를 따라 각각 특징을 주신다.
민족이라는 것을 혈연적 血緣的)단체를 말하는 것이다. 즉 혈윤과 성질상 특징을 가지게 된다. 지리상으로 언어상으로 달라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민족마다 민족 혼이 있다. 인종적으로 백인은 백인의 정신이 있고 황인(人)은 황인의 정신이 있다. 국가적으로 영국을 영국인의 혼이 있고 일본은 일본의 대화 혼(魂)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 한국도 화랑정신( 神)이라는 것이 있었다.
2. 조선 민족의 타락된 원인
우리 조선 민족의 근본 정신을 잃게 된 까닭이 무엇이냐 그것은 이조 오백년 동안에 되어진 모든 악법이 이렇게 만들었다. 시기심, 분노, 싸움, 당파심, 거짓말, 게으름 등등을 들 수 있는데 이렇게 된 원인은 속국민(屬國民)이 되어 식민지 정치하에서 지배를 받은데 있었다.
자기 민족끼리 싸워서 자멸하도록 만든 정책에 속아서 이렇게 된 것이다. 시기심이 생기도록 당파심이 생기도록 절대로 단합하고 단결하지 못하도록 조종을 했다. 일정 때에 기독교를 미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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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한 까닭이 여기에 있었다. 또한 학대를 받으니 민족적인 적개심이 일어나 시기심이 조장이 되고 어떤 단체를 만들어서 이에 대항하고자 하니 당파심이 생겼었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거짓말을 일수로 하게 되었다. 이래 저래 민족적 정신만 타락하게 되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해방이 되었으니 과거를 깨끗이 정리하고 민족끼리 단합하여 우리 민족의 본 정신을 찾아서 살아보자,이제는 시기나 싸움이나 당파 짓는 일이나 거짓말 하지 않고도 잘 살수 있지 않는가, 서로 불쌍히 여기고 도와가면서 한 식구처럼 내 집안처럼 살수 있지 않는가, 한피 받아 이루어진 한민족이니 우리들이옳바로 살게되면 우리 자손들 까지도 많은 축복 받지 않겠는가.
3. 신구(舊)정신 지도자들의 위협
조선에는 세가지 사상이 있다. 완고한 구식 정신으로 봉건 (封建)시대적인 사상과 일본식의 잔재 사상과 소위 신식인 서양 문명적인 사상이 있어서 혼선 (混을 이루고 있다.
봉건주의적인 재래의 사상은 유교적이어서 노인급에 있어서 강하고 해방 이전까지 받은 교육이 기초가 되어 있는 일본식 정신은 장청년(將靑年)급에 강하고 해방이후에 갑자기 흘러 들어온 구미(美)식 자유사상이니 외국 유학자들 급에 강하여 이 세가지가 다 진정한 조선 민족 정신이 아닌것이다.
우리 민족이 이상한 것은 우리 민족의 근본정신이 무엇인지 생각지 않고 알려고 힘써 보지도 낳고, 그저 눈 앞에 닥치는대로 추종하려는 정신이다. 어떤때는 중국의 속국이 되어서 중국을 숭배하여 대국(國)하고 한문을 진서(書)라고 하며 중국 풍을 따르고 해방전 한동안은 일본정신에 도취되어 심지어 그릇된 애국사상을 고취하며 망국지본(亡國之本)인 우상숭배까지도 거리낌없이 따르고 이제 해방이 된 후에는 3.8 이북과 이남이 각각 다른 세력에 아부하는 태도를 취하니 이런 사상이 혼선을 이루어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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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주성없는 지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민족이 단합 못하는 위험한 원인이 되는것이다.
4. 배달 민족의 근본 정신의 골자는 무엇인가
각국 각 민족에게는 각각 독특한 정신이 있는 것이다. 마치 약이 아무리 좋아도 그 사람 그 사람의 체질에 따라서 효과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듯이 정신 역시 그 민족 민족이 따로 가지고 있는것이다.
우리 조선은 구라파에 있는 정말 (丁)나라 비슷한 점이 있다. 그들은 3애정신 즉 애신(神)애인(愛人)애토(愛)정신이 강하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민족도 이점을 잘 찾아 볼 수 있는 것이다.
(1) 경천 정신을 가진 민족정신이다.
천윤倫), 천도(天道), 천생만민, 천시(天時), 천제(天祭)천연 등 술어를 볼 때에 심지어 무종교인 까지도 부지중에 이런 정신이 있는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란 용어중에도 그렇다. 우리 조선사람이 기독교를 쉽게 이해하고 선교 역사상 그 예를 보기 드문 장족의 발전이 된 이유를 생각해 보면 역시 그렇다. 우리 애국가 중에 '하나님이 보우하사' 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우리나라 시조로 알려진 단군님이 천제를 지낸 일이나 제정 일치의 신정 정치神政政治)를 행한것은 그가 비록 꼭 옳게 깨닫지 못했으나 구양 시대에 행한 것과 비슷한 점이 있지 않는가. 이 정신을 우리는 부활 시키자.
(2) 애인 정신을 가진 민족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지켜온 오륜(五倫)만 보더라도 알 수가 있다. 문중 일가가 혈동을 찾는 품이 여간 강하지 않으나 뿐만아니라 이웃 사촌이라고 해서 상부상조하는 정신이 강했었다. 또한 4문 개방한 천하가 일가처럼 지내는 단일 민족이었다. 동방
의 예의지국이란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다. 이는 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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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요. 순·우堯舜禹)왕이나 공·맹 (孔 孟)지도를 받아들여서 이날까지 우리 국혼을 삼아온 것이다. 이것이 애인 여기(愛人如己)의 기독교 정신을 받아 들이기에 알맞는 바탕이 되었다.
(3) 충효의 정신을 가진 민족이다.
나는 3년전에 통영 부흥회를 마치고 충무공의 고적을 찾아 한
산도(閑山島)에 있는 제승당 (制勝)을 본 일이 있다. 만추상풍(晩秋霜風)에 낙엽은 소소 (簫簫)하나 제승당의 소나무는 독야청청獨也靑靑)하였으니 이것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절정인가 하노라, 충무공이 쓰시던 큰 칼에는 동록이 쓸었고 무위(武威)가 천하에 떨치던 철갑(鐵甲) 거북선도 널 한 조각의 흔적이 없었으나 충무공의 참다운 청절淸節)만이야 천추만대인들 변함이 있으랴, 어찌 이것이 오직 홀로 충무공의 혼만이리요, 조선의 국혼이 아니고 무엇이라 이런 정신이 우리의 국혼으로 이것이 부모에게로 향할때에 효심이 생기고 남편에게 향할 때에 열녀(烈女)가 생겼던 것이다.
생육신(生六臣)의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정신이요 조선 각지에서 볼 수 있는 효자문 열녀비가 이것을 표시하는 것이 아닌가 충신, 열사, 효자, 열녀의 이야기는 우리 민족이 서로 서로 격려하고 자랑하던 사상이었다. 군이신강(君臣綱)에서 충측진명이 강조 되었고, 부이자강(父而綱)에서 효당갈력 (孝當竭力)이 강조 되었고, 부이처강 (而妻綱)에서 여필종부(女必從夫)가 강조 되었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아깝게도 나라 망하니 충성심이 해이해지고 다른 민족에게 지배를 당하니 효심이 약해지고 따라서 그 아름다운 여자들도 정절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5. 어떻게 다시 찾을까
4천년간 내려온 역사를 연구해서 우리 민족의 근본 정신을 찾자. 과거 우리 조상들이 가지었던 그 선량한 품성 그 도덕적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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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예의 풍속을 잘 읽어야 하겠다.
그래서 모든 원인을 찾아서는 버릴것을 버리고 회복 시킬것을 시켜야 한다. 우상숭배, 박해, 도덕적인 악행, 속국 정신 등을 회개해야 하겠다.
정치적으로 도덕적으로 종교적으로 범한 모든 죄를 회개하고 진정한 정신으로 돌아와야 한다.
옛날 이스라엘 선민도 범죄하니 이방 민족에게 내어 주셨다가 회개하니 귀국시키는 축복을 하셨는데 하물며 우리 민족에게 이철칙이 없으리요, 이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해방을 받았으니 경천애인 충효심 등을 되살리어 그리스도의 부활 소망으로 들어서야 한다.
6. 이 사명은 기독자에게 있다.
이제 이러한 형편에 있으니 이런것을 깨닫고 이 길을 타개하는데는 기독자의 사명이 큰 것이다. 과거 독립 운동을 한 애국지사의 거두들은 대개 기독자였다. 서재필(徐載弼)박사 이승만 박사 등 위시해서 3.1운동의 33인 중에 16인이 기독자였다.
그러니 우리들은 먼저 이 민족으로 하여금 예수를 믿게 하고 한편 나라가 망한 원인을 잘 살펴 시정하게 하며 앞으로 민족이 잘 살길을 개척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들의 사명이 크다 우리는 기도로서 행실로서 전도로서 속죄 구령의 복음을 가지고 민족과 국가의 등불이 되고, 소금이 되자. 아무리 해방이 되었느니 해도 남북 통일 정부가 서기 전에는 참다운 독립이 못되고 남북이 아무리 통일이 된다고 해도 민족 정신이 옳게 회복되지 않으면 참 잘 살 길이 없다. 조선의 기독자여 우리 민족을 살리자. 정계에 나간 기독자들은 기독교를 이용하려고 말고 하나님 앞에서 참다운 진실한 정치를 하고, 교육계에 나선 기독자들은 학생들에게 지식만 가르치지 말고 지식의 근본인 여호와를 알려주고, 경제계에 나선 기독자들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정직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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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道)를 세우고 만인에게 편의를 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의학 방면에서 활동하는 기독자들은 병자들의 약점을 악용해서 자기 치부(富)에만 급급하지 말고 의사이신 예수를 본받아 병으로 신음하는 이들을 고쳐주고 위로해 주어 육신의 병 뿐 아니라 영혼의 병까지도 고쳐지게 하고, 관공서에서 수고하는 기독자들은 권세나 부리고 게으름을 부리지 말고 만인의 종이 되어 봉사하기를 그리스도께서 제자의 발을 씻기시던 것 처럼 봉사하기를 바란다. 이럴때에 비로소 기독교 정신으로 우리의 민족 혼은 회복되어서 행복한 국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