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연도 미상 1월 13일
성구(발신/수신) | 발신:손동인, 수신:손양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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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연도미상.01.13 | ||||
출처 | 손양원의 옥중서신(2015)-70 | ||||
저자 | (사)손양원정신문화계승사업회-임희국,이치만 |
서기
0
3
08.28 14:57
연도 미상 1월 13일
편지 원본 395쪽
발신 : 손동인
수신 : 손양원
아버지께
날씨가 혹독히 추워서 사람을 움츠리게 하는 이때에 차가운 독방에서 얼마나 수고하시는지요. 저희는 멀리서 늘 기도할 뿐입니다. 집안은 늘 평안하니 안심하십시오. 제가 고모님 댁에 가서 2주일간 있다가 온 것을 아버님께서 아실 줄 압니다. 사랑과 대접을 잘 받았습니다.
아버지! 부족한 이 아들을 위해 여러 가지 염려하시는 줄 압니다. 더욱 간구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머니께서는 지난 여름 동안 매우 건강하셨으나, 요사이 저를 위해 염려하신 까닭인지 몸이 조금 약해지셨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이제는 동희가 부엌일을 거의 다 합니다. 물도 자주 길어 오고 어머니를 많이 돕고 있습니다. 차가운 날씨 가운데 몸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사뢰어 올리며.
1월 13일.
아들 동인 올림.
***손양원 옥중서신_394
▼01
손양원 옥중서신_395
▼02
편지 원본 395쪽
발신 : 손동인
수신 : 손양원
아버지께
날씨가 혹독히 추워서 사람을 움츠리게 하는 이때에 차가운 독방에서 얼마나 수고하시는지요. 저희는 멀리서 늘 기도할 뿐입니다. 집안은 늘 평안하니 안심하십시오. 제가 고모님 댁에 가서 2주일간 있다가 온 것을 아버님께서 아실 줄 압니다. 사랑과 대접을 잘 받았습니다.
아버지! 부족한 이 아들을 위해 여러 가지 염려하시는 줄 압니다. 더욱 간구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머니께서는 지난 여름 동안 매우 건강하셨으나, 요사이 저를 위해 염려하신 까닭인지 몸이 조금 약해지셨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이제는 동희가 부엌일을 거의 다 합니다. 물도 자주 길어 오고 어머니를 많이 돕고 있습니다. 차가운 날씨 가운데 몸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사뢰어 올리며.
1월 13일.
아들 동인 올림.
***손양원 옥중서신_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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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옥중서신_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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