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1944년 3월 15일
성구(발신/수신) | 발신:손양선, 수신:손양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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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944.03.15 | ||||
출처 | 손양원의 옥중서신(2015)-40 | ||||
저자 | (사)손양원정신문화계승사업회-임희국,이치만 |
서기
0
3
08.28 14:57
1944년 3월 15일
편지 원본 295쪽
발신 : 손양선
수신 : 손양원
그사이 오빠의 기력과 체력은 강건하신지요? 저는 부산 형님 댁에서 잘 있습니다. 이곳 아버님과 형님도 건강하시고 아이들도 다 튼튼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번에 꼭 오빠 면회를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부산에 와서 형편상 면회를 못 가게 되어 대신 편지를 올립니다. 저를 보는 듯 읽어 주세요. 동희와 부산에 11일 밤에 도착하여 며칠 쉬고 3월 16일 오전 기차로 진주에 가려고 합니다. 어찌나 섭섭한지 모르겠습니다. 면회 가서 사랑하는 오빠 얼굴 보려고 했는데, 언제쯤이나 가능하게 될까요? 아버지께서 허락하시고 또 오빠께서 오라고 하시면 천하 없는 일이 있어도 가려고 합니다. 언제쯤 아버지께서 허락하실지…….
이번에 진주에서 비타민 두 병 사가지고 왔습니다. 부산에 두고 갑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사진원본,활자화)손양원 옥중서신_294
▼01
손양원 옥중서신_295
▼02
손양원 옥중서신_296
▼03
편지 원본 295쪽
발신 : 손양선
수신 : 손양원
그사이 오빠의 기력과 체력은 강건하신지요? 저는 부산 형님 댁에서 잘 있습니다. 이곳 아버님과 형님도 건강하시고 아이들도 다 튼튼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번에 꼭 오빠 면회를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부산에 와서 형편상 면회를 못 가게 되어 대신 편지를 올립니다. 저를 보는 듯 읽어 주세요. 동희와 부산에 11일 밤에 도착하여 며칠 쉬고 3월 16일 오전 기차로 진주에 가려고 합니다. 어찌나 섭섭한지 모르겠습니다. 면회 가서 사랑하는 오빠 얼굴 보려고 했는데, 언제쯤이나 가능하게 될까요? 아버지께서 허락하시고 또 오빠께서 오라고 하시면 천하 없는 일이 있어도 가려고 합니다. 언제쯤 아버지께서 허락하실지…….
이번에 진주에서 비타민 두 병 사가지고 왔습니다. 부산에 두고 갑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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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본,활자화)손양원 옥중서신_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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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옥중서신_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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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옥중서신_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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