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1943년 12월 24일¹
성구(발신/수신) | 발신:손양선, 수신:손양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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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943.12.24 | ||||
출처 | 손양원의 옥중서신(2015)-34 | ||||
저자 | (사)손양원정신문화계승사업회-임희국,이치만 |
서기
0
2
08.28 14:57
1943년 12월 24일¹
편지 원본 274쪽
발신 : 손양선
수신 : 손양원
그리운 오빠에게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는 오빠! 오늘 밤은 12월 24일입니다. 오늘 밤에는 오빠 생각이 나서 어린 동생이 오빠를 찾아가서 말하듯 글을 올리니 동생을 대하듯 사랑하는 마음으로 읽어 주세요.
사랑하는 오빠! 엄동설한에 얼마나 괴로운 생활을 하십니까? 날마다 아버지와 오빠 얘기를 하곤 합니다. 사랑하는 오빠! 천년이 하루 같은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오빠가 늘 못 잊고 염려하는 우리 다섯 식구는 잘 있으니 안심하세요.
저는 아버지께서 시키시는 일을 하느라 진주에 왔습니다. 24일 밤에 오빠 생각이 나서 편지를 띄웁니다. 25일 오후에는 북방리 새말 우리 집으로 들어갑니다. 끝으로 알고 싶은 것은 양선이가 오빠에게 2번이나 편지를 띄웠는데 받으셨는지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끝까지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12월 24일 밤.
손양선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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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월 17일 손 목사가 띄운 편지를 양선이 받지 못해 손 목사의 청주보호교도소 이감 사실도 알지 못한 듯하다. 그래서 양선은 이 편지를 손 목사의 이전 주소 즉 '서대문 현저정 101 보호교도소'로 적어 보냈다.
***
(사진원본,활자화)손양원 옥중서신_273
▼01
손양원 옥중서신_274
▼02
손양원 옥중서신_275
▼03
편지 원본 274쪽
발신 : 손양선
수신 : 손양원
그리운 오빠에게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는 오빠! 오늘 밤은 12월 24일입니다. 오늘 밤에는 오빠 생각이 나서 어린 동생이 오빠를 찾아가서 말하듯 글을 올리니 동생을 대하듯 사랑하는 마음으로 읽어 주세요.
사랑하는 오빠! 엄동설한에 얼마나 괴로운 생활을 하십니까? 날마다 아버지와 오빠 얘기를 하곤 합니다. 사랑하는 오빠! 천년이 하루 같은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오빠가 늘 못 잊고 염려하는 우리 다섯 식구는 잘 있으니 안심하세요.
저는 아버지께서 시키시는 일을 하느라 진주에 왔습니다. 24일 밤에 오빠 생각이 나서 편지를 띄웁니다. 25일 오후에는 북방리 새말 우리 집으로 들어갑니다. 끝으로 알고 싶은 것은 양선이가 오빠에게 2번이나 편지를 띄웠는데 받으셨는지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끝까지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12월 24일 밤.
손양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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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월 17일 손 목사가 띄운 편지를 양선이 받지 못해 손 목사의 청주보호교도소 이감 사실도 알지 못한 듯하다. 그래서 양선은 이 편지를 손 목사의 이전 주소 즉 '서대문 현저정 101 보호교도소'로 적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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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본,활자화)손양원 옥중서신_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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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옥중서신_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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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옥중서신_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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