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1941년 9월 19일
성구(발신/수신) | 발신:김윤집, 수신:손양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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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941.09.19 | ||||
출처 | 손양원의 옥중서신(2015)-05 | ||||
저자 | (사)손양원정신문화계승사업회-임희국,이치만 |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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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14:56
1941년 9월 19일
편지 원본 159쪽
발신 : 김윤집
수신 : 손양원
인애하신 우리 목사님!
성삼위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보호하심 중에 몸은 평안하십니까? 지난해 9월 25일 수요일 저녁 7시경에 작별한 후, 만 1년 동안 얼마나 고생하셨는지요? 저희도 참담하고 참담하기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범사를 하나님 아버지께 맡기고 기도해 왔습니다. 이번에 목사님께서 친히 쓰신 편지를 받고 매우 기뻤습니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은혜로 변함없이 평안하고, 영근(永根)이도 무탈합니다. 이곳 교회도, 목사님 댁도 별일 없이 잘 지냅니다. 더불어 애양원도 무탈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 편히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시고 모든 것을 그 뜻에 맡기시기 바랍니다. 교도관의 말에도 잘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올해 5월, 김열례(22세)와 결혼하였습니다.
제 결혼식 때 목사님을 향한 그리운 마음이 한층 더했습니다. 특히 올해 애양원의 이사 중 한 사람이 되고, 또 원내 서기를 겸임하게 되어 매우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생활을 등한시하여 믿음이 약해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목사님도 앞으로 몸 건강히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삼가 아뢰어 올립니다.
1941년 9월 19일 교인 김윤집 올림.
***
(사진원본,활자화)손양원 옥중서신_158
▼01
손양원 옥중서신_159
▼02
손양원 옥중서신_160
▼03
편지 원본 159쪽
발신 : 김윤집
수신 : 손양원
인애하신 우리 목사님!
성삼위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보호하심 중에 몸은 평안하십니까? 지난해 9월 25일 수요일 저녁 7시경에 작별한 후, 만 1년 동안 얼마나 고생하셨는지요? 저희도 참담하고 참담하기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범사를 하나님 아버지께 맡기고 기도해 왔습니다. 이번에 목사님께서 친히 쓰신 편지를 받고 매우 기뻤습니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은혜로 변함없이 평안하고, 영근(永根)이도 무탈합니다. 이곳 교회도, 목사님 댁도 별일 없이 잘 지냅니다. 더불어 애양원도 무탈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 편히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시고 모든 것을 그 뜻에 맡기시기 바랍니다. 교도관의 말에도 잘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올해 5월, 김열례(22세)와 결혼하였습니다.
제 결혼식 때 목사님을 향한 그리운 마음이 한층 더했습니다. 특히 올해 애양원의 이사 중 한 사람이 되고, 또 원내 서기를 겸임하게 되어 매우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생활을 등한시하여 믿음이 약해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목사님도 앞으로 몸 건강히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삼가 아뢰어 올립니다.
1941년 9월 19일 교인 김윤집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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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본,활자화)손양원 옥중서신_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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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옥중서신_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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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옥중서신_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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