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영어성격은 KJV를 추천합니다. 비근한 예로서 출애굽기 2장에서 모세가 출생하는 기록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레위 족속에 속한 남자가 레위 여자에 결혼했다는 구절이 있어요. 킹제임스성경에서는 레위 여자가 "레위 딸"로 되어 있습니다. 레위 남자는 아므람이고, 여자는 요게벳입니다. 아므람은 레위의 손자이며, 요게벳은 레위의 딸입니다. 분명히 아므람은 고모와 결혼을 한 것이지요. 고모와 결혼하지 말라는 것은 모세 율법부터 주어진 계명입니다. 따라서 모세 이전에는 근친 결혼이 허용되었지요. 출애굽지 6장만 제대로 읽어도 "레위 여자"가 레위의 딸이라는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NIV 등에서는 "레위 여자"라고 번역되었어요. 그 밖에도 수많은 사례를 보면, 과거에 번역된 성경은 대체로 직역되어 있어 오히려 성경 전체적인 맥락에서 더욱 정확한 경우가 있어요. 반면, 최근 개정된 성경은 자신의 해석적 입장을 투영하여 성경 본문을 해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성경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경 지식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함부로 성경구절을 수정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