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발언/주제연구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선교사 장정석 목사 0 1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장 3절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한글개역개정)


베자 헬라어 신약성경은


“Σπουδάζοντες τηρεῖν τὴν ἑνότητα τοῦ πνεύματος ἐν τῷ συνδέσμῳ τῆς εἰρήνης.”(TR, 비잔틴본문, 네스틀레-알란트 28, UBS 4판, 웨스트코트-호르트, 티센도르프)


이 말씀은


“화평의 함께 묶은 띠 안에서 영의 일치를 힘써 지키라”입니다.


 


Σπουδάζοντες(σπουδάζω의 현재형, 서둘다, 급히 하다, 열심히 하다, 분투하다) τηρεῖν(τηρέω의 현재형, 능동태, 지켜보다, 감시하다, 보호하다, 지키다. 준수하다, 주의하다) τὴν ἑνότητα(ἑνότης의 목적격, 일치, 통일, 연합) τοῦ πνεύματος(πνεῦμα의 소유격, 영) ἐν τῷ συνδέσμῳ(σύνδεσμος의 여격, 같이 매는 것, 연결하는 끈, 결속, 굴레, 족쇄) τῆς εἰρήνης(εἰρήνη의 소유격, 평화, 화해).


 


본 문의 ‘πνεύματος’를 한글개역개정역은 ‘성령’으로 번역을 하였는데, ‘πνεύματος’는 ‘πνεῦμα’의 소유격으로 ‘영의’입니다. 그런데 ‘영의’를 ‘성령이’로 한글개역개정역은 번역하였습니다. 이는 ‘아들의’라는 단어가 ‘아버지의’라는 단어로 번역할 수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성령’이라는 단어가 없어서 ‘πνεῦμα’의 소유격으로 사용한 것입니까? 아니지요 이것은 억지입니다. 그리고 ‘πνεῦμα’가 왜 ‘δαιμόνιον’(귀신)이 되는지도 저들은 설명하여야 할 것입니다. 누가 ‘성령’으로 조작을 하였는가 조사하던 중에 사전들을 다시 검증하다가 그 실마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그 유명한 BDAG에 ‘Because of its heavenly origin and nature this Spirit is called (the) Holy Spirty’이라 하였으며, ‘Neither Philo nor Josephus called Spirit Πνεῦμα ἅγιον; but ἅγιον πνεῦμα Origenes.’라고 하였습니다. 바우어의 헬라어 사전을 생명의 말씀사(이정의 옮김, 2024)에도 ‘천성적인 존재와 출신으로 인하여 이 영을 성령이라 칭한다’고 하였는데, 성령 하나님께서 천성적인 존재와 출신으로 인하여 성령이라 칭하심을 받은 것입니까? 이는 명백한 이단적인 표현입니다. 그리고 이 사전에서는 오리겐이 말하였다는 것은 거론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결국 이단 오리겐이 ‘πνεῦμα’를 ‘성령’으로 불렀는데, 그 이유가 ‘πνεῦμα’는 천국(하늘)의 기원과 성질이기 때문에 ‘성령’이라 부른다는 것인데, 이는 영혼선재설을 주장한 오리겐의 영지주의적 해석일 뿐입니다. 오리겐은 그의 저서 ‘De Principiis’에서 “Anima igitur, quae neque secundum suam naturam neque secundum conditionem novitatem recipit, sed una eademque manet semper, etiam in principio, cum adhuc nihil erat creatum, in ipsa mente divina et ratione consistens intelligebatur.”(De Principiis, Book I, Chapter 4, §1, 그러므로 영혼은 본성이나 상태에 따라 새로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창조되지 않은 태초부터 항상 하나로 동일하게 존재하며, 신성한 정신과 이성 그 자체로 구성되어 있다고 이해되었습니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성령에 대한 이단 사설입니다. BDAG의 편저자인 Frederick W. Danker가 미국 콘코르디아 신학교(St. Louis)의 총장 존 티에텐(John Tietjen)과 함께 1974년 루터교 미주리 총회(Lutheran Church–Missouri Synod, LCMS) 총회장 제이콥 프루이스(Jacob Preus)로부터 이단 혐의를 받아 재판에 회부되려 하니 도망가서 1974년 2월 19일에 신학교 교수진과 학생들이 신학교를 떠나 세미넥스신학교(Seminex, Concordia Seminary in Exile)를 세웠는데, 왜 이단 혐의를 받았는지 이 부분만 보아서도 이해가 됩니다. 이러한 해석은 우리의 ‘영’이 ‘성령’이라는 이단 사설에 빠지는 빌미를 제공하며, 지금도 여러 이단들이 스스로 ‘보혜사’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πνεῦμα’를 ‘성령’으로 번역하는 것은 성경적 근거가 전혀 없는 사이비적인 번역입니다. ‘πνεῦμα’를 ‘성령’으로 번역하기 위해서는 명백한 성경적 근거를 제시하여야 합니다.


한글개역개정역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이라 번역한 헬라어는 명사 ‘τὴν ἑνότητα’로 ‘ἑνότης’의 목적격입니다. 명사를 동사로 동사를 명사로 만들어 번역하는 것이 개역개정역의 특기입니다. 이 단어를 BDAG는 ‘unity’라 하였고, A Greek-English Lexicon(Liddle and Scott, A New edition, Stuart Jones and McKenzie, 1961, Oxford)은 ‘unity, union’이라 하였습니다. 법원 판결문에 ‘한글개역개정역은 한글개역을 기초로 새로운 저작물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수정 · 증감을 가하여 새로운 창작성을 부여한 저작물’이라 평가한 것이 다시 생각이 납니다. 성령께서 하나되데 하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은 한 마음이 되듯 한 영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WCC 등 반 성경적인 단체들이 이 말씀 조작한 것을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συνδέσμῳ’는 ‘σύνδεσμος’의 여격으로 ‘συν’(함께)과 ‘δεσμός’(올가미, 착고, 속박)의 합성어여서 ‘함께 묶은 띠’로 번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