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혼 = 영에게 속한 마음"은 오해 2. 약2:26의 이해 3. 한영성경간 영과 혼이 반대인 경우

발언/주제연구      

1. "영혼 = 영에게 속한 마음"은 오해 2. 약2:26의 이해 3. 한영성경간 영과 혼이 반대인 경우

내용<p></p><p></p><br/>1. 목사님께서 영과 마음이 하나된(영에 마음이 붙들린) 상태의 마음을 "영혼"이라고 하셨는데 좀 오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설교록에도 유사한 언급이 있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br><br><br/>(1) 다른 언어성경들과의 비교<br/><br/>한글성경에서는 인간의 마음에 대해 주로 "영혼" 또는 가끔 "혼"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마치 "영혼"과 "혼"이 목사님의 말씀처럼 같은 마음이라도 약간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br/><br/>그러나 영어성경(KJV 기준)과 비교할 경우, 한글성경에 "영혼"이라고 된 부분도 "soul", "혼"도 "soul"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즉 영어성경에서는 특별히 "영혼"이니 "혼"이니 하는 구별없이 "soul"로 통일하여 사용합니다. 일본어성경도 역시 "혼(魂)"이라고 통일하여 사용하지 "영혼(靈魂)"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헬라어나 히브리어를 모르지만 최근에 지방교회에서 원어사본을 가지고 직접 번역한 성경을 참고하면 역시 "영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혼"으로 통일해서 사용합니다.<br/><br/>그러나 우리나라 성경번역에 영향을 준 중국어성경은 "영혼(靈魂)"과 "혼(魂)"을 구별해서 사용합니다.(아마 "영혼"과 "혼"이라는 단어가 공존하는 한자권 언어 특성에 의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중국어성경의 그 구별이 한글성경에서 "영혼"과 "혼"이 구별된 부분과 잘 일치합니다. (단 중국어성경은 "영혼soul"을 "마음心"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음)<br/><br/>따라서 한글성경에 "영혼"이라고 나와있다고 해서 "혼"과 특별히 구별되는 의미로 사용된다고 보기는 어렵고, 한글성경의 그러한 구별은 중국어성경의 영향이 크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br/><br/>※ 혹시 사람에 따라 이러한 접근법이 거부감이 들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객관적인 사실확인 측면을 지나치게 무시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br/><br/>※ 참고로 어느 번역성경이 더 우월하고 못하다, 어느 번역이 더 낫고 못하다를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soul"을 단순히 "혼"이라고 하는 것보다 "영혼"이라고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조금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요.<br/><br/><br/>(2) 성경 문맥에 따른 접근<br/><br/>그리고 영에 마음이 붙들린, 즉 영과 하나된 상태의 마음을 "영혼"이라고 한다면 다음과 같은 여러 구절에서 문제가 생깁니다.<br/><br/>[에스겔18:4,20]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으리라(KJV: the soul that sinneth, it shall die)......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찌라(KJV: the soul that sinneth, it shall die)...<br/>☞ 영에 붙들린, 영과 하나된 마음이 범죄할 수 없겠지요.<br/><br/>[마태복음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KJV:...both soul and body...)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br/>☞ 영에 붙들린, 영과 하나된 마음을 하나님께서 지옥에 멸하실 리가 없겠지요.<br/><br/>대표적인 두 구절만 들었지만, 이외에도 성경문맥상 영에 온전히 붙들린 마음이 "영혼"이라고 해석하기 어려운 또는 애매한 성경구절들이 많습니다. 물론 성경문맥상 목사님이 말씀하신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역시 그러한 해석을 일반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br/><br/><br/><br/>2. 약2:26의 이해 ('교인'님께 드리는 글)<br/><br/>---------------------------------------------------------------------------------<br/>[약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br/>[James 2:26] For as the body without the spirit is dead, so faith without works is dead also.<br/>---------------------------------------------------------------------------------<br/><br/>교인께서는 위 성구에 대해 다음 3가지 중 어떤 것이 맞는지 고민하시는 거라고 보았습니다.<br/>㉠ 한글성경의 "영혼(soul) 없는 몸"<br/>㉡ 영어성경의 "영(spirit)이 없는 몸"<br/>㉢ 백목사님의 "감각"이 없는 몸<br/><br/>그러나 목사님께서 올려주신 설교록 원문을 잘 읽어보시면,<br/>백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감각"이란 오감(五感)을 말하는 게 아니라 "영혼(soul)"을 말씀하신 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br/><br/>그럼 이제 논점은 다음의 두가지 중 무엇이 맞는가로 좁혀집니다.<br/>㉠ 한글성경의 "영혼(soul) 없는 몸"<br/>㉡ 영어성경의 "영(spirit)이 없는 몸"<br/><br/>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특별히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보입니다.<br/>왜냐하면 약2:26절의 말씀의 포인트는 영과 영혼이 떠나 "시체가 된 몸"에 있지,<br/>몸에서 떠난 것이 영이냐, 영혼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br/>어짜피 몸이 시체가 되려면 영과 영혼이 모두 떠나야지<br/>영만 떠나지 않고 남아있거나 영혼이 떠나지 않고 붙어있거나 할 수 없으니까요.<br/>목사님이 올려주신 백목사님의 설교록 원문에도<br/>"영과 영혼은 그 사람이 죽을 때에 [동시에] 세상을 떠납니다."라고 하셨습니다.<br/>편의상 영혼(soul)이 떠났다고 할 수도 있고 영(spirit)이 떠났다고 할 수 있으니<br/>영혼없는 몸이 맞냐, 영이 없는 몸이 맞냐를 따지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br/><br/>실제로 성경에서도 사람이 죽거나, 죽은 사람이 다시 사는 기적이 있을 때...<br/>"혼(soul)"이 떠났다고 하기도 하고 "영(spirit)"이 돌아왔다고 하며 혼용해서 사용합니다.<br/><br/>[창35:18] 그(라헬)가 죽기에 임하여 그 혼(KJV에도 soul)이 떠나려할 때에...<br/>[예레미야애가 2:12] ...그 어미의 품에서 혼(KJV에도 soul)이 떠날 때에...<br/><br/>[눅8:55] 그 영(KJV에도 spirit)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br/><br/><br/><br/>3. 한글성경과 영어성경에서 영(spirit)과 영혼(soul)을 반대로 번역한 경우<br/><br/>이번에 '교인'님께서 문의하신 계기 중 하나가 한글성경과 영어성경의 영(spirit)과 영혼(soul)에 대한 번역의 차이라고 여겨집니다.<br/>실제로 한글성경과 영어성경(KJV)의 번역을 비교해보면, 대부분의 경우 "영"은 "spirit"으로 "영혼"은 "soul"로 번역이 잘 일치하나 드물게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이를 보이는 경우에 어떨 때는 한글성경이 교리적으로 더 맞는 경우도 있고,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br/><br/><br/>(1) 한글성경이 더 정확한 경우<br/><br/>[전도서3:21] 인생의 혼(KJV에는 spirit)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KJV에는 spirit)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br/><br/>상기 성구에서 교리적으로 짐승에게는 영이 없으므로 영어성경보다는 한글성경의 번역이 더 정확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br/>그러나 좀더 깊은 의미로서 짐승의 영(the spirit of the beast)을 사단의 영이나("the" beast라고 특정지었으므로) 불신 인간의 영으로 본다면 "spirit(영)"이 더 정확한 표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br/><br/><br/>(2) 영어성경이 더 정확한 경우<br/><br/>[잠언 20:27] 사람의 영혼(KJV에는 spirit)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br/><br/>상기 성구에서 다음 두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려면 영혼(soul)보다는 영(spirit)이 더 정확한 번역인 것 같습니다.<br/>① 여호와의 등불 노릇<br/>② 사람의 깊은 속(마음)을 살피는 능력<br/><br/><br/>(3) 영혼(soul) 또는 영(spirit)이라고 해도 대세에 지장이 없는 경우<br/><br/>상기 글 2.에서 언급한 성구들이 해당이 될 것 같습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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