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면을 고려해 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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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을 고려해 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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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신 선생님께서 쓰신 내용 잘 읽었습니다. 저도 선생님이 올린 내용들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떠나서 자세히 알고 있는 편입니다. 몰라서 이 신앙홈에 적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역사 분야에서도 보면 정사와 야사가 있지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역사 뒷면의 숨겨진 부분인 야사 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즈음 소위 "음모론"이라 불리는 내용들입니다. 정사는 딱딱하고 공식적이고 표면적인 데 비해, 야사는 내밀하고 인간의 욕망에 맞닿아 있어 자극적이고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카더라"는 내용이 주이기 때문에 정보의 신뢰도는 상당히 떨어집니다. 즉, 정사는 흐름의 해석이 중요한 반면에 야사는 진위 여부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모론"은 야사의 영역이고 "음모"는 실제로 밝혀진 정사의 영역이 되겠지요.

제가 아래에 전한 미국의 소식은 이 신앙홈의 분위기를 고려해서 정사의 관점에서 적은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작성한 여러 사례들마다 신문이나 뉴스 동영상 등 출처를 기록했습니다. 또 몇가지 법규들에 대해서는 미국 국회도서관의 홈페이지 주소, 법규명 및 법규의 일련번호, 국토안보부의 보고서 이름, 세계법정에서 발표된 실제 법조문 등 해당 관공서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즉, 누가 봐도 더 이상 "음모론"이라고 부르면서 감출 수 없을 정도로 나타난 일들만을 적었습니다. 세세한 표현에 선생님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을 경우, 서술한 관점의 차이라고 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서 제가 언급한 "정사는 흐름의 파악이 중요하다"는 말을 염두에 두신다면 저의 뜻은 충분히 전달되리라 여겨집니다.

"음모론"이라는 말은 이미 다른 많은 분들도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봤으리라 생각됩니다. 혼선을 피하기 위해 여기서 말하는 "음모론"을 간단히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지금 미국과 유럽의 배후에서 세계를 쥐고 흔드는 은막의 세력들이 있다.
2. 이들은 세계 통일을 이루려고 한다.
3. 세계 통일을 위해 세계단일정부, 세계경제통합, 세계종교통일을 이루려 한다.

20세기 후반부터 강하게 제기되어온 위의 "음모론"에 의하면 세계종교통일의 일환으로 참된 기독교의 핍박이 있을 것이라고 예견되어 왔습니다. 2000년도 초반까지만 해도 일부 과격한 종말론자들이나 세대주의자들의 헛소리라고 여겨졌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의 급속한 발달과 함께 관련 정보들이 폭발적으로 제공되고, 최근 미국에서 기독교 핍박이 가시화되며 관련법규들이 통과가 되는 등, 급물살을 타면서 이제는 단순히 헛소리라고 치부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요즘 세계정세와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인터넷이 무척이나 뜨겁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머리를 식히고 양면을 같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닥쳐올 핍박에만 시선을 빼앗긴다면 유혹에는 쉽게 넘어질 수 있습니다. 삼손이 전투에는 능했지만 유혹에는 세 살 먹은 어린아이와 같이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또 겉의 전투만 보지말고 속의 전투도 봐야겠습니다. 우리의 방어는 전방위 전투가 되어야 합니다. 한쪽 눈으로만 보지말고 양쪽 눈으로 봐야 입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성경은 요즘 부각되는 "음모론"의 배후의 배후까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정권자들이 아무리 자기가 모든 권력의 배후라고 주장해도 그 뒤에는 사단이 모든 것을 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단은 하나님께서 쥐고 주권하십니다. 나머지 세부적인 것들은 겉모습과 강도만 달리해서 나타나는 것들입니다.

두려움과 담대함을 동시에 가져야 하며, 다가올 핍박만 전부로 보지 말고 지금 자신이 푹 빠져 있는 유혹들을 동시에 봐야겠습니다. 미국 건국 시의 프리메이슨이라는 것도 전체 중의 한면으로 봐야지 시야가 음모론에 독점당하면 미국의 청교도 전통은 아무것도 아닌걸로 보여지게 됩니다. 사건의 진위여부파악 이후에 전체 흐름 속에서 그 사건의 비중의 대소와 경중을 파악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인터넷에서 접하는 관련 정보들을 여과없이 받아들여 흥분부터 하지말고, 큰 흐름부터 파악하셨으면 합니다. 세부적으로는 하나하나 굉장히 자극적인 내용들이 많고 잘못된 내용들도 정말 많습니다. 프리메이슨이니, 일루미나티니, 피라미드니, 부엉이니, 전시안이니, 로스차일드니, 록펠러니, FEMA 수용소니 하는 세세한 것들에 얽메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미 많은 정보들을 얻은 상태라면 반대 입장에 서서 정말 냉정하게 정보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A급 정보, B급, C급, D급으로 평가 분석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본인이 '이 정도면 B급은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정보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C급 정도로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발언할 경우에는 최소 A급 정도의 신뢰도가 있는 정보를 발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나중에 아닌 걸로 밝혀질 경우, 본인도 우스워지고 다른 옳은 내용조차도 부정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일루미나티의 배후조작으로 테러가 있을 것이라고 여러가지 증거를 주장하던 음모론자들이 코미디언이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큰 흐름을 이야기해도 A급 정보를 주로 이야기하는 것과 C나 D급 정보를 주로 활용하는 것에는 전달력이나 호소력에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홈의 분위기를 혹시 헤칠까 싶기도 하고, 인터넷에 이미 수없는 정보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정보의 수위를 조심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키워드 외에 "신세계질서", "FRB", "빌더버그 그룹/회의", "외교협의회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등으로 검색하면 이미 많은 자료가 있기 때문에 굳이 여기에서 언급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