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환란이 말세인 신약시대 전부일 가능성

발언/주제연구      

7년 환란이 말세인 신약시대 전부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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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7년 대환란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7년 대환란의 시기를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의 공중재림 --> 7년 대환란 --> 예수님의 지상재림]

그래서 우리 공회찬송가 37장인 "산곡의 백합화"의 7절에는 "세상아 잘 있거라 나는 가노라, 7년 환란 오기 전에 나는 가노라"라고 가사가 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1. 그런데 이 7년 대환란이 어떤 성경구절에 근거를 둔 것인지 먼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분명히 할 것은 모든 분들이 알다시피 성경에 명시적으로 7년 환란이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습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를 해서 죄송합니다만, 신앙이 어린 학생들도 고려했습니다.) 그래도 가장 직접적으로 7년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부분은 요한계시록 12-13장이기 때문에 이것을 중심으로 7년 환란이 말세인 신약시대 전부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이며 확정은 아니니 다른 면의 깨달음이 있는 분들의 의견을 환영합니다. 저는 모르는 것이 많고 매사에 서투른지라 조심스레 가능성을 말할 뿐입니다.


2. 전 3년 반

[계12:5 前]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 여기서 여자가 교회요 아들은 예수님을 말하는 것은 다들 아시는 줄 압니다.

[계12:5 後]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 예수님의 초림 후 승천을 말씀하시는 줄 압니다.

[계12: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 이백 육십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 주님 승천 후 교회는 광야로 가서 1260일 동안 양육을 받습니다. 한달을 30일, 일년을 360일로 간주하면 1260일은 곧 3년 반입니다.

[계12:14]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 역시 6절과 동일하게 주님 승천 후 교회가 광야에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총 3년 반을 양육받는다고 나옵니다. 그러니 이미 주님 승천하실 때부터 7년 환란의 전반부인 3년 반이 시작되며 이 시기는 본격적인 환란의 기간이라기 보다는 양육받는 기간입니다.

[계12:15]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 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 가게 하려 하되"
- 이 전 3년 반이 양육의 시기라고 해서 아무 일도 없는 것은 아니요 사단이 입에서 물을 강 같이 토해 교회를 떠내려가게 하려는 핍박을 합니다. 여기서 사단이 입에서 강같이 토해내는 물은 하나님의 지식으로 양육받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인간지식, 곧 뱀의 지식을 말씀하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3. 후 3년 반

[계13:1-5] 일곱 머리 열 뿔 달린 짐승이 바다에서 나오며 후 3년 반이 시작됩니다. 5절에 바다에서 나온 짐승이 마흔 두달 동안, 즉 3년 반 동안 일할 권세를 받았다고 나옵니다.

[계13:6-18] 이 후 3년 반의 시기에는 짐승이 성도들과 싸워 이기고 새끼양 같은 거짓선지자들은 모든 사람들로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며 짐승의 표를 받게하는 본격적인 환란의 시기입니다. 또 경배하기를 거부하고 짐승의 표 받기를 거부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는 극심한 핍박의 시기입니다.

[단12:1,7]에서도 보면 개국 이래로 이제까지 없었던 환난이 있을 것이며 이 환난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곧 3년 반을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 있을 것이고 그 후에 모든 일이 끝난다고 했으니 이 후 3년 반 뒤에 주의 재림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정리하자면,

7년 환란은 예수님 승천하신 후부터 재림하실 때까지의 기간, 즉 신약시대 전부로 전 3년 반과 후 3년 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 3년 반은 교회가 광야에서 양육받는 기간이요, 후 3년 반은 본격적인 환란의 기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7년 환란이라는 말은 어폐가 있을 것 같습니다. 후 3년 반의 환란이겠지요. 하지만 이미 7년 환란이라는 용어는 널리 사용되고 고착되버린 표현이라 어쩔 수 없이 사용합니다.)

이것은 전 신약시대에도 적용할 수 있지만 종말을 우주종말과 개인종말로 나누는 것처럼 각 개인이나 각 교회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다시 말하면 한 개인이 예수를 믿은 후부터 그의 삶이 끝날 때까지를 그 사람의 7년 환란 기간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즉 7년을 양육기간과 환란기간으로 나눈 것처럼 예수 믿은 후 성도의 삶은 양육받는 기간과 환란을 당하는 기간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가르치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느 개교회의 세월도 양육과 환란의 반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을 한국교회에 적용해보자면 일제시대 전에 평양이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릴 정도로 기독교가 왕성했던 때는 한국교회의 양육시기요, 그 뒤의 왜정 신사참배는 양육을 평가하는 환란의 시대라 볼 수 있겠습니다. 또 해방 후 6.25 전까지의 시기는 회개하고 다시 양육받는 시기요, 6.25 당시 공산당의 핍박은 양육받은 것을 재시험치는 환란의 시기라 볼 수 있겠습니다.

6.25 이후에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양육의 기간을 보내왔습니다. 이제 조만간 환란의 기간이 닥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인류역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로 전세계의 국가들이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도록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라 이제 곧 다가오는 환란은 한국에서만 국지적으로 닥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닥치는 환란이 아니겠는가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정말 다니엘서의 문자 그대로 "개국 이래로 없었던 큰 환란"이 아닐까요?

거시적으로 어찌되었든 우리 각자는 이 7년이 자신의 평생 신앙생활이요, 개인종말까지 양육기간과 환란기간으로 이루어진 것을 늘 명심하여 지혜롭게 행한다면 우리에게 귀한 구원도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확정적인 어조로 쓴 부분은 편의상 그런 것이니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런 견해는 이미 주장한 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나름대로 검색해본 결과 찾지 못했고 이 홈에서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쓰게 되었습니다. 신학에는 무식한 사람인지라 아마 많은 비판있을 줄 압니다. 어디까지나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확정이 아니오니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