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교회는 만물 위 하나님 밑입니다. 교회를 칭찬할 수 있는 곳은 하나님 자리뿐임

남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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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자료실] 교회는 만물 위 하나님 밑입니다. 교회를 칭찬할 수 있는 곳은 하나님 자리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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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99년도에 백태영 목사님 송파를 빛낸 사람


http://www.dongbunews.co.kr/news/279/279_99_songpa.htm


‘99년 송파를 빛낸 얼굴’

백태영 잠실교회 목사 선정



송파구는 올해의 ‘송파를 빛낸 얼굴’에 잠실동교회 백태영 목사(74·석촌동)를 선정, 지난 17일 송파구민회관 예술극장에서 개최된 '제8회 송파구민의 날'기념식장에서 시상했다.

백태영 목사는 잠실동교회 원로목사로 평소 지역봉사와 주민화합에 헌신적으로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 목사는 81년 설립된 잠실동교회에서는 월1회 무료이발 및 주민들의 건강진단을 위해 무료 진료소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96년부터는 청송교도소 종교위원으로 봉사하면서 청송교도소 및 감호소 안양교도소를 방문, 수감자들의 영적인 교화를 선도한 공로로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지하철2, 8호선 잠실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도우미 파견 및 캐리어를 제작, 노약자의 안내 및 짐을 나르는 등 지역봉사활동을 전개하기도했다.

특히 결식학생돕기 지원과 퇴소자들의 사회적응 및 불우이웃으로 구성된 할렐루야 선교단 무지개 신아재활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송파를 빛낸 얼굴’은 구가 지난 93년부터 매년 시상해왔는데, 그동안 송파산대놀이 기능보유자인 한유성 옹, 향토사학자 김영상 옹, 사학육성에 기여한 조범제 선생, 노인복지향상에 노력해온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 연극발전에 노력해 온 차범석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등이‘송파를 빛낸 얼굴’로 선정됐다.


Copyright(c) 1999 동부신문 All rights reserved.
webmaster@dongb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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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1.'소부 허유'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부'라는 사람이 냇가에서 귀를 씻고 있었습니다. '허유'라는 사람이 송아지 물을 먹이려고 냇가에 왔다가 저 윗쪽에 있던 허유에게 물었습니다.

허유: '야, 이 사람아! 왜 귀를 씻고 있는가?'

소부: '오늘 더러운 말을 들어서 귀를 씻고 있네!'

허유: '무슨 더러운 소리를 들어서 그런가?'

소부: '아, 날 보고 정승을 하라 하지 않는가!'

허유: '그래? 에이 그 더러운 물은 우리 송아지도 못 먹이겠네. 자네 윗쪽으로 가겠네!'


2.벼슬과 돈을 초월하고 살던 도덕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지금 9급 공무원 시험의 평균 합격 나이가 30세 정도라고 듣고 있습니다. 경쟁이 100대 1정도라는 말도 듣고 있습니다. 서민들로서 공무원 시험 합격이란, 직업난에 혼미한 이 사회에서 신분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고 인기 직업입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만 하면 가정도 결혼도 신앙도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예수님을 제치고 공무원 시험이 서민들에게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고 있습니다.

좀 잘 난 사람들이라면 수준이 높으니까, 적어도 군의원, 경찰 서장, 시장 정도로 그 시야가 훨씬 높습니다. 그 자리 한번만 했으면 소원이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집사로서 그런 직책을 가지게 되면 장로직은 자동으로 수여가 되는 정도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소위 통할 수 있는 우상입니다.

정승이란, 수십만 공무원 최고의 벼슬입니다. 국무총리직입니다. 그런데 정승을 하라는 제의를 받자 더러운 소리를 들었다고 그 소리를 들은 귀까지 씻고 있습니다. 또 한 사람은 자기집 짐승에게도 그런 더러운 물은 먹이지 않겠다는 기개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상 불신자들도 좀 생각이 있으면 권세가 좋고 돈이 좋은 것이나 그것에 묻어다니는 더러운 것들이 시궁창 정화조 찌꺼기로 가득찬 줄 알기 때문에 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3.교회 목사가 송파구청상을 받았다면, 영광일까요 아니면 모독일까요?

잠실동교회가 잠실동 동장님에게 칭찬을 받았다면, 학생이 담임선생님께 칭찬받은 정도일까요, 아니면 담임선생님이 학생에게 칭찬을 받았다고 해야 할까요?
이제 더 착한 학생이 되어 구청장님께 격려를 받았다면, 교장선생님께 모범상을 받은 정도라고 계산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교장선생님이 학생에게 격려를 받고 표창장을 받았다고 비교를 해야 할까요?

착한 학생이어서 큰 상을 연속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위에 올린 자료를 보고 자랑스러워 어쩔줄을 모르겠지요? 그러나 담임과 교장이 그 학교 문제아이에게 칭찬을 받고 메달을 받았다면, 목을 매고 죽어버리지 도저히 그 모독을 견디지 못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잠실동교회 목사님이 송파구청상을 받았다면, 이 사회 구성원 중에서 아주 희망있는 착한 학생이라고 인정을 받은 것이니 영광스러운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이 사회 이 나라 이 세상 전부를 복음으로 호령하고 인도할 직책이 목사인데 감히 구청에서 그런 짓을 했다면 신성모독죄로 단칼에 목을 날려야 한다고 격분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기독교계와 종교계까지를 다 포함해서 누구에게 물어봐도 거의 절대 다수가 이번 일은 교회가 비로소 교회다운 일을 한 표시라고 좋게 들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아주 칭찬받아야 할 일이고 영광스런 일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민주사회입니다. 51%가 좋다고 한다면, 그것은 옳은 것입니다. 민주사회의 진리는 51%의 지지입니다.

오늘 사회가 이것을 다 상식으로 알고 있는데, 이 사회적 인식을 역행하는 못된 사고방식이 아직도 다 없어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교회를 하나님 한 분 밑이고 만물의 위에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오늘 사회가 볼 때는 이들이 바로 미개 시절에 시작된 기독교 구 지식을 아직도 그대로 광신하고 있다고 비판할 것입니다. 교회는 그 위에 하나님 한 분만 있기 때문에 교회를 격려하고 칭찬하고 쓰다듬어 줄 수 있는 존재는 오직 하나님 뿐이라는 주장입니다.

이들의 시각은, 송파구가 잠실동교회를 시상했고 잠실동교회는 그 시상을 감사히 받았다면 송파구는 잠실동교회의 만유주 하나님이고 영광을 받으실 자존주며, 잠실동교회는 그 송파구를 머리로 삼은 송파구의 지체이며 몸입니다. 한쪽에서는 욕을 하고 한쪽에서는 자랑스러워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4.그런데, 이곳은 토를 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쨌든

아이를 칭찬하면 신이나서 죽을동 살동 모르고 죽도록 하게 되어 있습니다. 꼬마들을 칭찬하면 조선간장 한 공기를 벌컥벌컥 다 마시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 나라에서는 훈장이나 표창을 철없는 백성들을 이용하는 기술로 알고 있습니다. 정치학이나 행정학이나 심리학 교과서에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중을 칭찬하면 불상을 팔아서라도 정권에 아부를 하고, 시인을 칭찬하면 용비어천가를 적어댑니다. 청년들을 칭찬하면 저 죽는 줄도 모르고 물불 가리지 않고 아무곳에라도 뛰어 들어갑니다. 그 집에 부모들 애간장 타서 죽는 속사정은 박수소리에 다 묻혀버립니다.


그런데,

학생이 담임을 불러다가 표창장을 주니까, 담임선생님이 신이 나서 어쩔줄 모르고 또 이번에는 교장을 불러다가 메달을 걸어주니까 출퇴근 길에 목에 걸고 우쭐거린다면? 그런데 알고 보니까 그 학생은 그 반에서 제일 놈팽이 문제아라고 한다면?

혹 이런 일이 있을까요? 정신병원에 입원할 수준이겠지요? 어쨌든 둘 중에 하나는 미쳐도 완전히 미쳤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상적인 종교가 있다면 정치가의 눈에는 혹세무민의 사회암입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정치가를 앞에 두고 종교인이 평가를 한다면 사기꾼 도둑놈입니다. 정치인의 눈에 혹세무민이라고 멸시를 받지 않는 종교인이라면 이미 종교인이 아닙니다. 사회사업가입니다. 종교인의 눈에 도둑놈 사기꾼이라고 책망받지 않는 정치가라면 그는 나라를 망쳐먹을 진짜 큰 원수입니다.


어느 분이 /초기화면/총공회/발언/에 다음 자료를 올려놓았습니다. 송파구에서 잠실동교회 백목사님에게 시상을 했다고 합니다. 표창장 성격이겠지요? 격려와 칭찬이 그 내용입니다. 비판을 하자면 꼬마 아이에게 사탕 하나 물려주고 붉은 줄 5개 그려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일입니다. 영광일까요, 아니면 수치일까요? 자자손손 자랑할 사건인가요, 아니면 대대손손 고개를 들지 못할 미친 짓인가요?


5.지식대로 갑니다. 기준이 문제입니다.

잠실동교회에서는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그 중에서도 몇 손가락 꼽을 송파구가 자랑할 인물로 '드디어' 선정이 된 것입니다. 잠실동의 기준과 다른 시각 다른 지식을 가진 곳도 가끔 있습니다. 그런 잠실동교회를 두고 완전히 미쳐버렸다고 탄식하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느 쪽이 틀렸고 어느 쪽이 옳을까요?

자기 지식대로 갑니다. 자기 기준대로 갑니다. 이 지식 이 기준을 가진 사람은 부러워 환장을 할 것이고, 저 지식 저 기준을 가진 사람은 미쳤다고 할 것입니다. 이곳은 물론 후자쪽입니다. 그러나 이번 글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현재 이 사회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의 공통된 시각은, 교회는 잠실동교회와 같은 일을 해야 하고 그런 칭찬을 듣는 착한 아이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의 신앙노선을 보는 이 사회의 시각은, 이런 노선은 극 소수에 지나지 않으며 사이비적 광신요소가 다분하고, 이런 주장은 건전한 사회를 분열로 몰아가고 갈등과 대립으로 충동하는 이분법적 논리라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와 종교단체와 시민운동이 단결해서 제거를 했으면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글은 잠실동교회 명예를 훼손하는 비판이 아니라, 오히려 잠실동교회를 이 사회의 건전한 일원으로 드높이는 글이 될 것입니다.


6.그렇다고 치더하도 한 가지 찝찝한 것은

잠실동교회가 서울 강남지역의 대표적인 부자세습 교회고 또 그로 인해 사회적으로 아주 종교적 폐해의 표본이 되었다고 너무 자책감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그래서 그런 사회 시선을 우호적으로 바꾸기 위해 대규모로 사회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인지. 남의 속 마음이라 단정하지는 못하겠으나 그런 의심을 받는다 해도 잠실동교회로서는 할 말이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이곳의 시각은, 다른 교회는 몰라도 잠실동교회는 아버지가 세운 교회를 아들이 이어서 맡아야만 하는 특수한 경우라고 단정하고 있습니다. 부자세습이라는 말로 비판한 반대측은 그 의도와 그 반론 과정이 총체적으로 불손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이 아쉬운 것은 만일 그런 문제 때문에 사회 이목이 두려워 하지 못할 일을 발벗고 나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그럴 필요가 없는데.
잠실동교회는 부자세습이 꼭 필요한 경우라고 자랑스럽게 또 떳떳하게 외칠 수 있는데.

어쨌든, 송파구로부터 칭찬받은 일을 두고, 한국교회의 자랑으로 알고 감사할 거의 대부분 한국교회가 있고, 그 반대 의견을 가진 극소수의 이곳 신앙노선도 있기는 있다는 정도로 일단 이 글을 적어둡니다.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이 복음을 바로 받으면 세상 모든 지식과 권위를 발아래 밟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이 복음을 버리고 세상식으로 놀아보겠다고 한다면, 세상은 그런 수준을 가지고 노는 데에는 아무 어려움이 없습니다.

잠실동교회의 아버지 백목사님은 미국의 신학박사님이고 아들 백목사님도 미국의 신학박사님입니다. 세계를 보는 시야가 남다를 분들입니다. 이곳은 신학의 초보도 어려워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입니다. 참새가 황새의 그 높고 숭고한 뜻을 함부로 논한다면, 섣부른 짓이라 비판받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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