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연단, 초월 [사진]

남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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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준비, 연단, 초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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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뜰의 새들)

애완용인 카나리아 금화조 문조 3 종류 한 쌍씩을 야생 상태로 기르고 있습니다. 애완용 센터에서 사람의 손으로 계속 부화 되고 자랐기 때문에 야생에서 겨울을 날 수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몇 년만에 닥친 최근의 계속 되는 한파와 30 년만의 추위라는 기록에서도 잘 견디고 있습니다.

아침 사진입니다. 온도계는 영하 9 도이며 체감은 그보다 훨씬 더한데 제가 사는 곳에서는 이런 추위가 처음입니다. 물 통 주변에는 매일 물을 갈아 줄 때 깬 통 얼음들이 보입니다. 낮 동안도 녹지 않고 쌓여 있습니다.

노란 새는 카나리아고 무늬가 있는 새는 금화조 그리고 흰 것은 문조입니다. 땅에는 노란 색의 조 조금과 들 판에서 걷어 온 가라지 이삭들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 들판 어디라도 널려 있는 자연 먹이입니다.



(하나님의 심정)

새를 사 오면서 많은 것을 보고 싶었으나 가장 궁금한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부화하여 새 생명을 만들고 길러 가는 과정이 하나였습니다. 사람을 전도하여 믿는 사람으로 출발 시키고 또 그 사람을 스스로 믿는 사람으로 살도록 안내하여 그렇게 자라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살아 가는 과정에서 야생을 잃어 버린 이들이 제 손을 거치면서 최악의 상황을 스스로 초월할 수 있을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제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이 새들 스스로 극복할 수 없는 매라는 외부의 적을 철망으로 막아 주고 이 철망 때문에 이들이 스스로 구할 수 없는 분량의 먹을 것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바닥이 시골의 흙이기 때문에 이름 모를 잡풀이 저절로 자라고 그 잎과 씨앗을 먹게 되는데 그들이 그런 최선을 다하고도 모자라는 분량은 들판에서 거둔 가라지 이삭이나 조를 섞어 주며 채웁니다.



(환란과 시험)

가끔 '철렁'하는 소리와 함께 매가 이 새들을 향해 내리 치다가 망에 걸려 난처한 꼴이 되기도 하고 먹이가 많이 모자라면 먹이를 주러 들어 간 제 손에까지 올라 오게 됩니다. 배 고프면 하나님을 찾고 배 부르면 그 배 부른 만큼 하나님과 멀어 지는 우리의 신앙 현장을 여실히 볼 수 있습니다. 창공에서 수직으로 내리 꽂는 매들과 혼비백산하는 저희 새들을 통해 큰 환란 앞에 놓인 저희 교인들의 가정 환경과 교인들의 심리적 공포나 공황 상황을 너무 잘 읽을 수 있습니다. 그 어떤 환란과 시험도 하나님은 미리 예정 가운데 선을 그어 두셨으니 한 치도 넘어 갈 수 없는데 우리가 믿지를 못해서 안절부절 난리일 뿐입니다.

주인인 제가 철망을 가지고 철석처럼 철벽을 만들어 두었는데 이 새들은 저를 믿고 저희들이 해야 하며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저희가 알 수 없는 저 창공에서 내리 치는 불벼락은 주인인 제게 좀 맡겨 두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까지 철망을 돌파하는 매는 없습니다. '날 좀 믿어 주지!' 극단적인 어려움을 급작스럽게 만난 제 주변 몇 가정에게 이 새들을 보며 이 새들을 향해 기습하는 매들을 보며 하나님의 심정을 전합니다.

역사에 훌륭한 신앙서들이 많으나 정말 수준도 높고 능력을 느낄 수 있는 도서들은 많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그 내용들 중에서 우리의 매일의 신앙 현장에서 어린 우리가 직접 접하는 환란을 완전히 해부하고 그 대처와 배경과 경과와 훗날까지를 완벽하게 설명한 도서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 저보다 앞 서 어느 단 한 곳에라도 이런 내용을 전한 곳이 있었다면 저는 개인 신앙과 목회지에만 주력하지 홈 운영은 손 대지 않았을 것입니다.

30 년만이라는 혹한이 몰아 치며 오랜 만에 겨울다운 겨울이 왔다고 연일 일기예보가 나올 때마다 제 마음은 저 야생의 새들에게 가 있습니다.
'올 겨울을 내 관심과 배려와 기대 속에 꼭 버티고 화창한 올 봄의 기쁨을 함께 누렸으면!'
'이 땅의 모든 애완 새들과 달리 야지에서 생겨울을 거침 없이 힘차게 누비며 지냈으면!'
'추위에 떨거나, 추위를 피해 방을 찾거나, 그 방의 난방이 꺼질까 두려운 그런 면을 초월했으면!'



(귀한 교훈을 감사)

이 노선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도하거나 가르 치지 않고 그 어떤 어려움을 겪어도 그 어려움이 어려움 되지 않는 사람을 만들려 합니다. 사람의 힘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붙들려 그 능력으로 초월하는 사람이 되도록 안내하는 설교가 이 홈에서 제공하는 백영희 설교들입니다. 이런 설교를 통해 과거 생각하던 어려움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 졌고 이 회개로 얻는 평안과 기쁨을 구경한 이상 혼자 먹고 말 수 없습니다. 가까운 저희 교인들이 신앙 외적인 세상 여러 가지 일들을 겪게 되면 이런 면들을 생각하며 그 어려움에 주저 말고 들어 가시게 안내합니다.
최소한 동고동락하는 사이여서 인정 없이 남의 사정도 모르고 무거운 멍에를 매운다고 원망을 듣는 정도는 아닙니다.

올 겨울, 새들을 지켜 보고 있습니다.
여러 면에서, 살기 어렵다는 오늘 세상을 함께 보고 있습니다.
저희 교인들을 향해, 살기 어려운 세상이라는 표현은 아예 하지 마시자고 합니다.
이 복음 이 노선 이 교훈에서는, 이 세상 모든 현실이 천국을 만드는 귀한 보배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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