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고백이 가진 의미 '자유성'

남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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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신앙고백이 가진 의미 '자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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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총회장이 주일과 예배를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위 글에 있었습니다. 소개하면


: 주일 예배회에 신앙고백을 하지 않는 것은 잘못입니다. 초대교회 시대부터 모든 교회는 공예배 때 사도신경을 신앙으로 고백해오고 있습니다. 사도신경은 사도들의 신앙고백이요, 동시에 우리의 신앙고백입니다. 사도신경은 기독교의 근본 진리를 요약한 기독교의 핵심 교리입니다. 그리고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은 기존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 대목에서 한 가지 살피고 넘어 갈 것이 있습니다.

서양 사람들은 한 번 자기 입으로 약속을 하면 그 약속을 엄수하는데 그 정도가 우리 한국 사람이 생각하는 약속과는 너무 다른 면이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 유교 풍습 때문에 속으로는 싫다 해도 겉으로는 상대방을 배려하여 좋은 말로 덕담을 잘합니다. 겉치례일 수도 있고, 좀 비판적으로 말한다면 거짓말을 예사로 해도 '차마 그 사람 안면 때문에...' 라는 설명으로 다 넘어 갈 수 있습니다.

해방 후 미군이 우리 나라의 건국 과정에서 국군을 모집하고 체계화를 시키게 되는데, 당시 미군들을 접한 초기 군인들은 미군들을 접하면서 그들은 선서나 서약이라는 것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들은 한번 입에서 뱉은 말은 목숨을 걸고 책임을 지는 정서를 보면서 서로의 차이를 극심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선교사들은 '믿느냐'고 물을 때 상대방이 '예'라고 하면 그 말 한 마디를 가지고 세례를 베풀었는데 그 '예'라는 것이 상대방 입장을 생각하여 자기 속 마음과 다르게 '예'라고 한다는 것을 알고 '학습' 제도를 만들게 됩니다. 입교문답이라는 것도 공중 앞에서 대답을 받습니다. 선교사들은 그들의 고국 문화에서는 전체 교인 앞에서 약속을 시키면 그 것으로 인간이 받아 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하며 최종적인 방법이었기 때문에 한국 교회에도 그런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국 사람의 사고방식은 교인이 되고 목사가 되어서라도 그런 서약은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말하게 하고 자기 속으로는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예'라고 한 마디 뱉고 말아 버립니다. 목회자의 교역자 출발 서약, 목사의 안수 서약, 일반 교인들의 입교 문답 세례 문답... 그 어느 것이든 말이라는 것은 그냥 던지면 그 것으로 끝이 나는 습관, 이 것이 믿은 이후에도 우리에게 악습이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공회 목회자들이 공회 신앙 노선을 서약해 놓고도 요즘 교인들을 데려 오는데 불편하다는 이유 하나로 스스로 던져 버리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습니다. 이런 면 때문에 백 목사님은 초창기에는 입교 문답이나 공중 서약을 일반 교회처럼 시키다가 후기로 오면서 교역자의 경우만 간단히 서약을 시키는 정도에서 그치고 거의 모든 서약을 해당 본인과 하나님 사이에 개인 신앙으로 해결할 일로 맡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991년 서부교회를 부임한 후임자가 미국에서 오래 동안 있었던 관계로 공중 서약이 없으면 세례나 입교 문답이 무효라고 할 만큼 공중 서약을 강조하여 공회 교인들을 당황하게 만든 일이 있었습니다.

공회의 신앙 노선은, 형식과 절차는 신약교회일지라도 더 이상 생략해서 안 되는 필수적인 것만 살리고 그 나머지는 최대한 실질적이며 내용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로 천주교식의 예배형식을 거의 다 없애다 보니까 타 교단의 예배모범에 철저한 분들은 오해하는 수가 많아서 불편하나, 전체 신앙의 내면이 더 중요하여 약간의 불편을 겪고라도 이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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