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과 복음운동

남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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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독립운동과 복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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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교 시절

주남선은
신앙이 어린 시절에는 독립운동에 앞장 섰던 분입니다.
성격이 강직한 사람이 유교 사회에서 정상적으로 교육 받고 자라게 된다면
부모 효도와 나라 충성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것이 그들 세계의 전부입니다.

비록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지만
그의 효도와 독립운동에는 말씀과 별도로 유교사회가 만든 행동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주남선 뿐 아니라 거의 모든 당대 목회자와 독립운동 신앙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세상이라도 그 곳에서 바로 산 것은 믿은 이후 귀한 곳에 바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주남선은
그가 살던 거창 지방에서 가장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의 독립 운동 기록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독립운동 때문에 따로 옥고를 치렀습니다.



2.신앙 전환

주남선이 믿지 않았더라면 죽을 때까지 독립운동만 했을 것입니다.
다행히 신앙이 들어가면서 그의 인생 가치관과 가는 길은 변화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한 몸으로 여러 일을 할 수도 있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게 할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안 믿을 때 그는 어려서 효도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자란 후 나라를 잃고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가정을 돌볼 수가 없었습니다.
비록 세상 일이었지만 가정과 독립운동이라는 것은 두 가지를 함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독립운동가를 기릴 때 그의 많은 수고 중에서 가정을 버리고 나선 면도 있습니다.
독립운동이란 가족에 대한 인륜을 포기하고 나라 위해 대의에 몸을 바쳤다는 뜻입니다.


신앙이 어릴 때는 그는 신앙에 전념하지 않았기 때문에 독립운동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앙이 자라고 하나님께서 신앙에만 전념하는 목회자가 되기를 원한다고 알게 되자
마치 독립운동가들이 나라를 위한 대의 때문에 가족을 위한 작은 인륜을 버리게 되듯이
신앙의 참 세계를 알게 되자 그가 걸어갈 길은 말씀 하나였고 독립운동은 포기하게 됩니다.

일본 경찰에게 주남선은 청년 때부터 늘 독립운동에 핵심 주모자 활동가로 지목되고 있었고
가족에게는 과거는 독립운동 때문에 이제는 전적 말씀 때문에 가족을 돌보지 못한 분이었고
조국은 그를 일제 치하 내내 신앙 유무, 성직 유무를 물론하고 독립운동을 했던 분입니다.
정작 그는 신앙이 어릴 때는 독립운동을 했으나, 깨달은 뒤에는 말씀 한 길만 걸었습니다.

신앙이란 외부 다른 사람이 확인을 할 수 있는 경우도 많지만 그것은 사실 지엽일 뿐이고
거의 모든 신앙은 외부에 드러나지도 않을 뿐더러 혹 드러나도 본질은 감춰져 있습니다.
신사참배 반대는 해방 조국에게는 독립운동이요 신앙으로는 말씀 순종의 길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해방 조국을 위해서 반대한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은 두 면을 함께 가졌으나
주남선에게 신사참배 반대는, 이미 그의 신앙 단계에서 오직 말씀 순종 한 길이었습니다.



3.오늘 고신의 입장

고신이 한국 교계에서 규모를 말하거나 인재를 말하거나 군소 교단 중 하나일 뿐입니다.
고신이 독립운동을 말한다면 천도교 유교 상해 임시정부만도 못한 단체가 됩니다.
고신이 고신인 것은 한국교회사에서 신앙생명을 이어왔다는 신앙생명 때문에 고신입니다.

1945년 해방이 되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를 만들기 위해 제헌국회를 구성할 때
거창지방에서는 좌우익할 것 없이 모두들 주남선을 초대 제헌국회의원으로 추대했습니다.
이때 주남선은 나는 하나님의 종으로 나선 몸이어서 세상 일을 할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그의 신사참배 역시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한 것이 아니라 말씀 순종 때문에 한 것입니다.
해방 조국으로서는 독립운동으로 본 것이 당연하고 그들로서는 극진히 예우해야 하겠지만
주남선에게는 오직 하나님의 나라 하나만 자기의 나라였고 그 나라를 위한 충성이었습니다.

고신은, 바로 이 면을 타 교단과 비교할 때 확고하게 알고 견지한 곳이었습니다.
고신이 고신인 것은 바로 이 신앙의 순수한 면을 타협하지 않았고 지켜낸 분들의 모임이며
이 면 때문에 해방 후에도 한국교계에서 제명을 당하고 많은 고초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주남선 본인의 이런 정신은 어느덧 사라지고 잊혀지고
어느 순간부터 주남선의 독립운동이 주남선 이름으로 강하게 남아 사용되어 왔습니다.
현재 한국사회에는 60년이 지나고 있는 이 시점에 갑자기 친일파 청산 문제가 불거졌고
이런 중에 주남선의 독립운동 경력은 고신 교단이 한껏 사용하기 좋을 사안이 되었습니다.
고신의 운영권을 교육부가 잡았으니 고신의 생명성은 법적으로 외적으로도 끊어졌고
그 기간 동안에 고신은 정체성은 커녕 현상 외형 유지까지도 장담 못할 지경에 이르렀으니
이럴 때 그 설립자가 일제하에 유명한 독립운동가였다는 것은 아주 좋게 사용될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이 주남선을 독립운동가로 스스로 알아주고 대우하는 것이 아니라
고신이 고신 스스로 주남선의 이름에 독립운동이나 국가유공자라는 표시를 해야 하겠는가?
만일 그렇게 한다면 유교 사회에서 돈 때문에 족보를 파는 일과 같지 않겠는가...
고신의 이름이 말씀 한 길만 걸었다는 것인데 스스로 거기에다 독립운동을 넣게 된다면...
그것은 오늘 우리 사회의 전반적 분위기에서는 대 정부 대 교육부 상대로 호재가 될 것이나
하나님 앞에 말씀 한 길을 걸었다는 그 의미는 스스로 철회를 해버리는 것이 될 것입니다.



4.대전 국립묘지로 간 주남선

정확한 기억은 없으나
10여 년 전 쯤 주남선 목사님의 묘소가 국립묘지로 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보훈처에서 간곡하게 거듭 부탁하는 바람에 결국 그렇게 결정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최종 결정은 가족들이 하는 것이지만 그때 고신은 어떤 입장이었을까?
고신이 교단적으로 고신 운동의 생명성과 본질 문제를 두고 가족들에게 설명을 했을까?

분명한 것은
고신은 주남선 이름에 독립운동가요 국가유공자라는 면을 너무 강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각종 교단의 대내외 소개에서 주남선의 이름이 거론되는 곳곳마다 그러합니다.
그렇게 되는 순간, 그렇게 될수록, 고신은 고신의 원래 모습과 멀어지는데.

고신은 규모나 인재나 학위나 다른 외형을 가지고는 아무 의미가 없는 군소 교단일 뿐이나
고신이 한국교회의 신앙 생명을 이었던 적이 있었다는 이 한 가지 사실을 기억할 때는
고신은 군소 교단 중의 하나가 아니라 한국교회사의 중심이 되고 그 의미를 찾게 되는데
왜 남들이 아니라 자기들 스스로 독립운동가라는 사실을 반복하는지...




백영희 신앙노선은
해방 후 고신이 초창기 건전했을 때 목표하고 걸어가려 했던 앞날을 향해 걸었기 때문에
현재는 고신과 다른 신앙 노선이 되어 있으나 한 때 함께 했던 공동의 역사기가 있으므로
오늘 고신이 과거 공동 역사를 가졌던 그 시기를 소중하게 여기고 돌아오기를 원하므로
주남선의 이름에 '독립운동가'니 '대전 독립 유공자 묘소'니 하는 말이 들릴 때마다
남달리 가슴 아픈 마음과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복잡한 마음에는 이 노선이 그런 고신을 뒤따라 가는데 대한 아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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