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신앙, 멸종 신앙

남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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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신앙, 멸종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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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만에 처음으로 1시간 정도 산을 걸었습니다.
돌아오는 차 옆에 40여 년 전 시골에 살면서 봤던 파랑새가 무리지어 있었습니다.

눈을 의심했습니다. 다 멸종 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주 어릴 때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철없이 뜻도 모르고 참 많이 불렀는데
너무 똑똑하게 너무 많은 파랑새를 참새처럼 한 장소에 몰아 넣고 구경시켜 주셨습니다.


최근 마음과 생활을 새롭게 정리하고 있던 터이어서
차를 멈추고 촬영을 시도했습니다.
파랑새는 덩치는 크지만 노는 것은 꼭 참새 무리 같습니다.
어떻게 한 마리만 겨우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없이 널렸던 원래 모습, 자연의 모습 당연한 장면들이 다 없어진 시대입니다.
파랑새도 없어졌고
채송화도 없어졌고
그 흔한 시골 토종 돼지도 없어졌고 심지어 토종닭도 찾아볼 수 없는 시대입니다.
도로변에 토종닭은 전부 서양 것과 섞인 것입니다.

인간의 기술 손길 계획에 의하여 하나님께서 원래 주신 자연 모습이 다 사라진 이 때
자연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신앙의 원래 모습을 그려봅니다.


주일도 다 사라졌고
예배도 다 사라졌고
목사도 다 없어졌고 교인도 없어졌고 예배당도 다 없어졌습니다.

멸종의 시대를 살면서
멸종이 되어서는 안 될 원래 신앙들을 바로 지켜 나가도록 파랑새를 보내 격려하셨습니다.
파랑새를 떼지어 보게 하신 것은 희귀종으로 지키기만 하라는 것이 아니고
지켜야 할 신앙을 번성시켜라는 말씀으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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