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의 길

남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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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사모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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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공회 교회의 사모 위치입니다.

교양이 있다면 실력이 있다 해도 사모의 자리는 목사님 옆에서 이 정도로 자기를 낮추고 조심할 자리입니다.
사모가 실력있는 대로 다 나서면 교인들이 바로 견제하고 여러 부작용이 일어납니다.
복음을 위해서 사모의 자리는 낮아지게 됩니다. 이 십자가를 기쁘게 지느냐 구레네 시몬처럼 마지못해 지느냐는 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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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백목사님 사모님의 평생 위치였습니다.

이렇게까지 감추고 희생시키고 누르셔야 했던가?
목사님께 맡긴 사명이 너무 컸기 때문에 그 가족의 희생, 특히 그 사모님의 고난은 평생 늘 한계를 넘어 살았습니다. 목사님의 위대함이 너무 컸고 그분의 가족 희생이 너무 컸기 때문에 사모님은 이렇게 추운 곳에서 아무도 상상못할 그 고난을 혼자 다 지셨습니다.
동대신동 골목 시장 콩나물 100원을 아끼시려고 여기저기 싸게 파는 곳을 살피시던 그 모습을 생각하면, 이 노선에서 덕을 본 사람으로서는 눈물이 앞을 가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고생 그 고난의 희생은 저렇게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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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사모님의 신앙 수준이었습니다.

비록 백목사님에 비할 수는 없지만 사모님의 신앙을 직접 접해 본 분들은 그분의 구원을 향한 전심과 충성은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모님의 위치는 분명히 백목사님 오른쪽 옆이며 이 두 분이 하나로 합해야 비로소 한 분입니다. 분명히 사모님의 자리는 있었으나 저렇게까지 숨겨져 있어 일반인에게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서부교회 간 것이 1977년이었는데 예배당 마당 안에 사택이 있었지만 사모님을 알아보게 된 것은 1982년경이었습니다. 사모님을 우리 마음에서 쉽게 보내드릴 수 없는 이유가, 그분이 감사 기쁨 충성으로 충만하며 가졌던 그 자리가 그런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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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쪽에 끼여 있는 십자가의 자리

오른쪽에 빛을 받는 자리가 목사님 묘소입니다. 뒷쪽과 왼쪽으로 삥 둘러 있는 언덕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자그마하게 사모님 자리가 있습니다.
교회 내의 목회자가 지켜야 할 자리에 치이고 또 주변 교인들이 둘러서서 지켜보는 시선에는 사모가 저렇게 위축을 당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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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의 자리를 향해 올라가야 하는 저 무거운 계단들

자기는 완전히 버리고 파묻고 이 복음 위해 교인 구원에 도움이 되도록 목회자의 목회에 내조가 되도록, 그러면서 가정의 살림과 자녀를 책임져야 하는 사모님들이 정말 사모의 위치를 감당하려면 그 자리는 그냥 서는 자리가 아닙니다. 저 무거운 돌계단을 하나씩 쌓아 자기를 다 죽이고야 설 수 있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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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한 세월, 모든 고난 다 초월하고, 이제 영원한 나라에서 우리를 보고 계실 것입니다.

아직도 세상 온갖 험한 파도 속에서 말세 이 신앙을 지키려면 우리가 거쳐가야 할 수많은 환란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통과한 사모님이 목사님 옆에서 뒤따라 올 우리를 위해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노선의 사모님들의 고난. 정상적으로 걸어가시려면 그 고난을 말로 다 위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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