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양성원 졸업과 안수를 준비하며

남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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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07년 양성원 졸업과 안수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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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규모로 본 신학교의 장단점

학생이 많은 학교는

거대한 체제와 인맥이 서로 협조하여 큰 일을 할 때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교단이나 교회나 신학교의 규모가 클 때 가지게 되는 장점입니다.
사람들이 많은 사례를 접하여 비교적 원만하고 편협한 사람이 좀 적습니다.
단점이라면 체제의 빈곳, 많은 사람 속에 숨을 곳이 있어 빈틈이 많습니다.


학생이 적은 학교는

실제 공부를 시키고 싶은 대로 학생을 관리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학생이 적으면 어디 숨을 곳이 적고 대중 속에 묻혀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유리처럼 드러내야 하므로 실속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하나님께서 서로 협조해서 가지게 한 객관의 힘이 적습니다.



2.외부 신학교와 양성원을 비교하면

규모가 큰 일반 신학교는

체제가 학교를 운영해야 할 정도의 규모가 보통이므로
그런 신학교를 통과하면 대외 공신력이 있어 학위와 배경의 혜택이 있어
많은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대신 학교 공부 과정에서 일반 세상 학교처럼 요령이 통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이 노선의 양성원들은

한 곳에 다 모아도 불과 몇십 명이므로
학생의 안과 밖, 학생의 세상과 신앙, 학생의 모든 것이 완전 드러납니다.
만일 봐주고 대충하려면 세상 아무도 모르게 그냥 졸업을 다 시킬 수도 있고
만일 진실되이 하려 한다면 박사과정 애먹는 학생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3.공회 양성원 현황

백목사님 생전에는

국내 손꼽는 신학교로 키울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확실하게 왔으나 질 때문에 총량을 엄하게 규제했습니다.


백목사님 사후 양성원은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전 양성원의 운영 원칙에 충실해서 총량 규제를 하며 내실에 충성하는지
아니면 변화된 환경에 대처하여 키우고 싶어도 힘이 없어 주저앉아 있는지

현재는, 키우고 싶어도 학생도 실력도 없고 또 여건도 맞지 않습니다.
모두들 소수 몇 명의 학생들만 가르치다 보니 학생들의 고통이 클 것입니다.
학생이 적다 보니 숨을 곳이 없고, 대충이 없고, 요령이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쉴 때도 있어야 하고, 누울 수도 있어야 하는데
시집 온 새댁 하나를 온 동네와 집안이 주목하고 있으니
시집살이 어려운 것 중 첫째는 혼자 쉴 곳이 없고 긴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양성원이 이렇게 고된 이유는
이제까지 소개한 규모 문제도 있지만
선배들이 고생했다면서 후배들도 고생 좀 해보라는 심리도 있고
목사 되는 숫자가 먼저 목사 된 사람들의 생계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 면도 있고
또 그런 모든 오해를 받는다 해도 실제 꼭 그렇게 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
어떤 경우는 이것 저것이 적당히 섞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대구공회의 경우
일반 교계와 거의 다 닮아 있기 때문에 양성원 운영을 세게 운영한다면 오해 받기 쉽상일 것이고
부공2의 경우는
일반 교계와 섞는 분들 절반과 과거 절반이 섞여 있어 할 말이 있을 듯 합니다.
부공1와 3의 경우는
속으로 그럴 망정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나 현황이나 규모 면에서
소속 학생들의 훈련은 정말 고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능해서 돈을 벌지 못한 가능한 부모가 자식들에게
가난이란 사람을 만드는 좋은 공장이라! 이렇게 말하면 더욱 초라해질 것 같습니다.
가난이 사람을 만드는 최적의 환경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부자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철저히 아끼면서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시절은 이 노선의 선대 시절에는 있었고
현재는 전혀 그렇지를 못합니다.



4.부공3 양성원 일정

이 노선의 약사

1989년 이후 혼란기를 거쳤고
1991년 3월에 제가 안수를 받았습니다.
백목사님 생전 마지막 공회였던 1989년 3월에 안수가 예정되었으나
당시 교학실장이 끝까지 막고 나서자
백목사님 사후 양성원의 졸업 규정만 공개하고 안수는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대구공회와 분리로 복잡했던 1990년 3월은 공회노선의 앞날을 약속한 회의였고
1991년 3월은 부산공회 단독이 조용하게 재출발하던 첫 해였습니다.
백목사님 생존 마지막 공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넘어온 안수문제가 쟁점이 되었고
당연히 부산공회 분위기는 1989년에 해결되지 못한 안수문제를 처리하는 것으로 시작하려 했으나 김응도목사님이 백목사님의 마지막 양성원 운영안을 비성경적이라며 거부하여 1990년 하반기부터 1991년 2월 말까지 부산공회는 이 문제가 논쟁의 초점이 되었습니다.

김목사님은 성경유일 원칙 때문에 주장하는 것이라고 했고
다른 분들은 저를 견제하기 위해 내세운 핑계라고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안수가 결정되었습니다.

이후 부산공회는 소송문제 등 신앙노선의 근본 문제를 안게 되고
저는 부산공회의 노선 이탈을 비판했으며 현 부공1과 2는 저를 제명했고
저는 그 조처를 인정하지 않고 지금까지 그대로 걸어나오고 있습니다.


그후 6년이 지난 1997년 5월집회 도중
연구회 직원 출신 목회자 2명이 안수를 받았고
다시 10년이 지나는 2007년에 3명이 양성원 과정을 마치고 안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안수를 받은 분들 중
한 분은, 연구소 연구부 15년 경력, 그중 5년은 서부교회 특수반 책임자였고
한 분은, 연구소 출간부 10년 업무에만 전력한 분입니다.


이번에 안수가 예정된 분들은

한 분은, 양성원 입학과 목회 경력이 10년이 되는 해이고
한 분은, 양성원 입학 16년에 목회 경력 8년이 되는 해이며
한 분은, 양성원 입학 10년에 목회 경력 15년입니다.

연세는, 56세 52세 39세가 되는데
39세 목회자는 40세를 채웠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현재 내년 안수를 예정하고 있는 분들은
3주에 1주는 출석 강의를 연중 계속 받고 있고
각자 교회 형편을 맞추어 만 1개월 거창 집회장소 산중에서 기도와 성경으로 주님과 직접 보내는 기간을 가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회 형편이 허락된다면 주일을 포함하여 1개월을 산중에서 혼자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목회자로서 과연 남은 평생 정말 목사다운 목사로 걸어갈 수 있는지
주님과 단 둘이 깊은 면담의 기회를 가지도록 한 것입니다.

저는 안수 받은 지 16년째지만 지금도 목사라는 생각을 제대로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주일예배나 결혼식 등 어떤 예배나 행사에서도 축도를 해 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안수를 받고 몇년이 지난 뒤에는 주일 오전 예배 후에 안수를 몇번 해 본 기억이 있으나 갈수록 목사라는 이름 자체가 부끄러워 최근 수년 간은 축도를 해 본 기억이 없습니다.


이번에 안수받을 분들에게도 부탁을 할 생각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돌아봐도 우리는 목사라는 이름을 가질 실력도 자격도 없으나
맡고 있는 교회의 복음운동 때문에 마지 못해서 가지는 직책이므로
남들은 그렇게 불러도 우리 스스로 목사라는 생각을 갖지 말자는 뜻입니다.

노력해서 최소한 목사라는 이름만큼이라도 가질 수 있는 날을 소망하며
함께 노력하자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이름이라도 가지려면

누가 봐도 목회하고 있는 교회가 부흥이 되어 목회자의 실력도 가져야 하고
누가 봐도 목회자다운 충성이 있어야 하고
누가 봐도 목회자가 가질 성경지식이 실제로 갖추어져야 하고
누가 봐도 이 노선에서 변치 않을 교리와 신조와 행정에 철저할 때를 구하는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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