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M, 미전도부족선교회 - 공회와 선교

남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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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NTM, 미전도부족선교회 - 공회와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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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NTM 부족선교회와 만남

지난 주 6월 9일
서울 수서에 있는 NTM Korea(미전도부족선교회) 한국지부를 방문했습니다.
'부족선교회'는 아직도 전도되지 않은 세계 도처의 3천여 부족들을 주 대상으로
집중 선교하는 곳입니다.

한국지부를 맡고 있는 윤규석목사님은 백목사님 장례식 기간인 1989년 8월 마지막 주간에 부산 서부교회 바로 옆 '목회연구소'에서 만나뵌 적이 있습니다. 햇수로 17년만의 재회였지만 당시 잠깐 만나 대화한 내용이 특별했기 때문에 늘 그분의 모습까지 기억하고 있었으며 이번에도 만나는 순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서부교회와 집회에서 백목사님이 설교하는 모습을 완벽하게 담아낸 사진들은 목사님 생전 마지막 순간을 공회 외부에 계셨던 윤목사님이 담아냈고 그 사진은 백목사님의 생애 중 가장 평범한 순간이면서도 가장 핵심되는 순간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사진 자체는 단순한 기록의 의미이지만, 그 사진이 담아낸 백목사님의 당시 강단 모습을 통해 저는 그 모습을 담아낸 분의 말씀 세계를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진 자료를 넘겨받으면서 당시 대화는 자연스럽게 백목사님의 말씀세계로 옮겨졌습니다.

올해 4월 이 홈에서 백목사님 설교 자료를 영어로 번역할 분을 찾다가 좋은 적임자가 협조 의사를 밝혀 반갑게 대화를 하다가 그 분이 바로 윤목사님의 아들 윤태경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나와 미전도부족 NTM Korea를 통해 선교 지원 사역을 하고 있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2.공회 노선과 선교

이 홈은 1999년부터 운영해 오면서 지금까지 한결같이 '선교'에 관하여 전혀 무지라 할 정도였습니다. 이 노선은 이 홈을 방문하셨던 어떤 분의 평가처럼 우물 안의 개구리와 같아서 일상 생활에서나 신앙 체질적으로 바깥세상을 접해 볼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하나님과 말씀을 상대하는 일만 주력하다 보니까 세상과 외부 교계를 접할 기회는 현저하게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혹평을 하자면 하나님께서 어떤 현실을 주셨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철없는 신앙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물론 '선교'라는 단어가 범람하여 선교와 관련하여 많은 폐단이 있기 때문에 선교라는 분야를 부정적으로 보아온 습관도 이 홈과 이 노선이 선교를 먼 나라 이야기로 듣고 지나버리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선교에 대하여 이 노선이 가장 조심하게 된 이유는, 하나님께서 주신 현 생활에 충실하는 것이 모든 신앙의 기본으로 삼고 있는 이 노선의 현실 신앙관 때문입니다. 이런 신앙관은 먼 나라에 대한 전도 활동보다 현재 접하고 사는 주변에 대한 전도를 우선 중점을 두게 됩니다.

'선교'라는 단어가 그렇게 생소하고 입에 선교라는 단어도 거의 올려보지 않았던 이곳에 선교라는 분야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게 한 것은 공회 출신 한 목사님이 중국 선교에 전념하면서부터입니다. 이 노선에 충실한 분이 하나님 인도로 중국 선교에 자연스럽게 나서게 되고 선교의 바른 길을 걷는 모습을 보며 공회 노선 안에도 이제 선교를 내부 업무로 봐야 할 때가 가까와졌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중국 선교로 나간 목사님 외에도 공회 내에서 백목사님 사후 많은 목회자들이 해외 선교에 나섰지만 중국선교로 나간 김목사님 외에는 단 한 분도 이 홈에서는 정상적인 선교로 대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관광이거나 아니면 행사 정도로 봤고 심지어 남들이 가니까 그냥 따라서 흉내를 내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3.이제 이 홈에서 선교라는 분야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NTM 선교부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이유는 두말 할 것 없이 책임자 목사님이 이 노선의 교훈에 대하여 내부인 이상으로 은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선입관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는 선교를 모르나 그 분은 선교를 필생의 사명감으로 감당하고 있으며 현재 관계하고 있는 선교 단체는 국제적으로 오랜 세월 건전하게 복음운동을 해 왔고 또 윤목사님 자신이 미국에서 정통 보수 신학을 공부했으며 지금도 이 노선의 말씀에 대한 깊이를 잘 파악하고 있으므로 이런 분이 선교에 관련된 소식이나 상식을 이 홈에 소개한다면 이 홈이 따로 선교를 연구하고 소개하는 것보다 훨씬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미전도부족선교회 윤목사님께 요청하여 이 홈의 일반자료실이나 혹은 목회자 신학과정 등에서 '선교학' 분야자료나 강의안을 정식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선교학 분야에 관한 자료가 전무하다시피한 이 홈에 NTM Korea 윤규석목사님께서 이 홈의 성격을 고려하여 이 홈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선교 관련 전반적인 자료를 제공해 주시도록 요청했습니다.

이 선교회에 이렇게 관심을 갖고 신뢰를 갖는 이유는 이 선교회의 신학적 기본이 철저한 성경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도의 방법론이 공회의 기본 원칙과 맞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면서 생활 속에서 전하는 것을 지키고 있고, 특히 아무도 들어가지 아니한 순수한 선교의 고난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전 공회가 전국의 면지역 중에서 교회가 하나도 없는 곳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던 것과 같습니다.

특히 선교사를 선발할 때 경제적 문제가 있는 이들에게 경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뒤에 나오게 하는 것은 선교 분야의 내밀한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교사로 지원하는 분들을 선발할 때도 특별한 전문가를 고집하지 않고 평범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 중에서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이들을 서슴치 않고 파송하는 것도 공회의 목회자 임명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4.남들이 다한다 해도, 주님이 주지 않으면 상관치 않는 곳입니다.

주님이 기회 주시면 마다 하지 않고
주님이 기회 주지 않으시면 조급하게 구하지 않고 기다리며 왔습니다.
선교라는 말이 이미 교계의 유행어가 되고 교단들의 세대결로 나간 것이 오래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곳은 하나님께서 때가 되어 알게 하면 알고, 주시면 가질 뿐이지, 사람의 생각과 주변 환경에 동요되어 움직이는 일은 거의 배제하고 왔습니다. 앞으로 '선교'라는 단어를 대할 때, 전도의 극단적인 경우라고 생각하며 복음 전도인에 대하여 이 노선은 극진하게 대했듯이 미전도부족에 대한 선교와 같은 이런 분야에 집중하는 분들, 그러면서도 이 노선이 평소 지키려고 노력했던 성경 중심의 여러 원칙들을 잘 지키며 전하는 분들에게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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