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시간에 인간들의 노래 감상 (제목 - yilee)
(김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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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6 00:00
*중국에서 선교하시는 중국공회 김반석목사님의 05년 1울 선교보고서에서 발췌 -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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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선교보고 (2005년 1월)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교회와 진리대로 사는 가정 위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더욱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번 1월에는 잠시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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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가면 백목사님께 교훈을 받던 그 시절 그 장소가 그리워서 늘 모(母)교회인 부산 SB교회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이번에 송구영신예배와 신년 첫 주 예배를 드렸는데 찬양대는 중간반 여학생으로 구성된 찬양대와 주일학교 청년 여반사로 구성된 찬양대가 있었습니다.
중간반 여학생으로 구성된 찬양대는 찬양이 되는 찬송가를 찬송하여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일학교 청년 여반사로 구성된 찬양대는 찬송가를 부르지 않고 성가를 불렀습니다.
송구영신예배 때는 무슨 일이 이렇게 까지 되어 가는가 하고 살피다가 그대로 앉아 있었고 첫 주 오전 예배 때는 중간반 찬양대의 찬양이 있어서 송구영신 예배 때는 담임 목사님의 안내대로 특별히 한번 행사적으로 한 것인가 하고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후 예배 때는 또 다시 청년 여반사로 구성된 찬양대가 성가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찬양대의 찬송은 하나님께만 찬양을 돌리는 것이 찬양대가 찬송을 하는 목적인데 음악성을 살린 성가는 인간의 귀를 중심한 것이기 때문에 찬양대의 본연의 위치를 잃어버린 것으로 보았습니다.
청년 여반사로 구성된 찬양대의 성가는 하나님을 찬송하는 찬양이 아니라 인간이 들어 감상하는 노래로 들렸습니다.
백목사님 생전 찬송에 대하여 인간중심보다는 하나님중심으로 해야 된다고 교훈을 여러 차례 하셨는데 그 교훈의 강단에서 이 교훈이 무너지고 있는 것을 볼 때에 오늘의 부산 SB교회가 어떻게 이 지경까지 되어버렸나 하고 통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수 천명의 교인들 중에 아무도 '이것은 잘못되었습니다!' 하고 소리치는 분이 없었습니다. 배에 구멍이 뚫려 가라앉고 있는데도 당장에 물이 목에 차 오르지 않는다고 그 위급함을 모르고 있으니 그 답답함에 큰 소리로 외쳐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속화입니다!'
그러나 참았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어린 신앙을 생각하고 목구멍에서 나오는 소리를 간신히 참았습니다. 그런 판단이 순간적으로 잠깐 지나고 나니 그 자리에 도무지 앉아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자리에 귀를 막고 그대로 앉아 있으면 백목사님께서 '이놈들아 내가 그렇게 가르쳤느냐?' 하고 호령이라도 칠 것 같아서 그 자리에 더 이상 앉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
찬송가가 아닌 성가가 인간의 심정은 감동시켜줄는지 몰라도 하나님께서 진정 받으실 찬송은 아닙니다. 그런데 찬송이 아닌 성가를 음악당이 아닌 예배당에서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백목사님께서 성가를 배척하던 강단에서 말입니다.
주일날 예배를 드리러 왔지 주일날 예배당에서 노래 같은 성가를 들으려고 온 것이 아니기에 변질된 예배에 더 이상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성가를 부르기 시작할 때에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와버렸습니다.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배당 천장이 우루룩 무너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고 그 시간에 참석하셨던 분들 중에는 선교사가 너무 지나치게 판단한다 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각자가 보는 관(觀)이 다를 줄 압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선교사에게 주시는 영감 따라 가지는 관(觀)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찬양대가 찬송을 부르지 않고 성가를 부르는 것은 공회성의 변질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이라 여겨집니다. 속의 것이 때가 됨에 밖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현상은 빙산의 일각으로 나타난 것뿐일 것입니다.
이 건에 대해서 부산 SB교회 교인 몇 분이 홈페이지를 통해 그 부당함을 글로 올린 것을 보았습니다.
선교사는 몇 분의 교역자에게 이 건을 말하면서 교역자회에서 안건을 삼거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진언을 드려야 하지 않겠냐고 주문을 드렸습니다.
이런 말과 글은 대적이 되고 원수를 만드는 일이라 조심해야 되는 것이 상식이요 또한 처세술인데 미련한 곰이 된 것 같습니다.
[(요7:19)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아니하였느냐 너희 중에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죽이려 하느냐]
'백목사가 너희에게 교훈을 주지 않았느냐 너희 중에 공회 교훈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 공회교훈도 지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진리를 지킨다고 말하겠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