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들의 걸음걸음, 소복하게 쌓이는 복을 혼자 담아 본다

남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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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의인들의 걸음걸음, 소복하게 쌓이는 복을 혼자 담아 본다

담당 0 2
뭐든지 다 혼자겠는가?
단편적으로는 나보다 더 수고하고 더 잘 알고 더 연관이 많은 사람이 있다. 그런데 전체를 이어 보고 줏어 모아 보는 이는 없는 듯하다. 손양원이 앞에 서서 헤쳐 가며 만든 여파로 가족들의 찢어 진 상처들이 이 땅 위에서 마지막 수습 단계에 들어 섰다. 돈이 되고 명예가 되면 교계 최고의 인물들이 즐비하게 늘어 서지만 실제 고생을 하고 실제 소리 없이 처리하는 일에는 거듭 거듭 연락을 해도 굳이 외면한다. 함안의 손양원 기념관이 또 하나의 유명한 순례지가 되었으나 그 곳의 바로 앞에 있는 손종일 묘소는 우리 손으로 만들고 관리하고 있다. 기념관 측에서는 위치도 모른다. 함안의 기념관은 손양원이 아니라 손양원을 만든 손종일 부친으로부터 기념관의 배경을 삼고 있다. 손종일이 손양원을 만든 곳이라며 애양원과 다른 기념관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 묘소는 산 속에 있어 가기도 관리도 어렵다. 결국 이 곳이 다 하고 있다.

백영희 목사님이 6.25 직후 부산에서 거창에 올 일이 있으면 거창읍에 있던 몇몇 봉산 출신 교인들이 거창읍의 외곽까지 나가서 맞았다. 그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시작한 곳이 동산마을이다. 1953년으로 기억한다. 총공회의 기록은 1955년에 교회 설립이 적혔으나 마을은 당연히 조금 일찍 시작했을 것이다. 설립자로 알려 진 분은 부지런하기만 하지 물정을 모른다. 마을의 설립을 권한 목사님께 순종한 분에게 마을의 위치나 방향을 세세히 지도하던 때였다. 그 분과 그 가정의 관계가 그렇다. 그 곳이 이 번에 인권위가 국고 집행의 요건에 해당이 되지 않는데도 강하게 추진을 시켰고 지자체의 원래 계획보다 엄청 나게 큰 규모로 예산이 확보 되었다. 마을은, 마을이 좋아 지니 좋아 할 것이고 대구공회는 소속 교회와 교인들이 생활 환경이 좋아 지니 당연히 감사할 일이다. 이 곳은 백영희 역사 자료 차원에서 접근한다. 이 마을의 위치를 잘 잡았다. 백 목사님은 그 당시 교인들의 주택에 구들까지 봐 주던 분이다. 교인이 집을 새로 짓거나 마련하면 터와 건축 과정을 소상히 살펴 주던 분이다. 그 분의 손이 간 곳마다, 그 분의 지도가 닿은 곳마다 세월을 통해 참으로 감탄할 일이 많다.

그래서 그 입구에 '백영희 목사님의 지도로 설립'이 되었다고 적었다. 이 문구를 놓고 백영희와 상관도 없는데 허위로 날조했으니 공적비가 훼손 되었다고 경찰에 고소를 한 분들, 그 배경에는 부산 서부교회가 떡 하니 버티고 있었다. 그렇게까지 했어야 하나.. 일일이 대꾸 할 것 없이 자꾸 걸어 가다 보면 세월이 발람의 걸음을 확인해 준다. 옳았는지 틀렸는지.


평생 백영희를 연구했다.
이런 나를 보며 하나님을 연구하지 왜 사람을 연구하느냐고 예리하게 질타하는 분들이 있다.
나는 그들에게 꼭 되돌려 준다. 왜 칼빈을 연구하고 하나님을 버려 두느냐고, 왜 칼빈의 이론으로 나를 비판하느냐고..
내가 백영희에 집중하는 것은 딱 한 가지 이유다. 그의 소개를 받고서야 나는 하나님과 성경을 알았다. 그 전에는 몰랐다.
그래서 나는 백영희를 소개한다. 그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안내를 가지고 하나님과 성경을 만나 보라는 것이다.
본인들이 직접 노력했거나 그 누구의 소개를 받는 것보다 더 명확하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그런 노력 중에 하나 부스러기를 또 줏어 든다. 그의 걸음 그의 남긴 이력과 소개 하나하나에 참으로 많은 표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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