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여 용감했던 그 시절 - 사직동교회의 1988년 2월

남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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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무식하여 용감했던 그 시절 - 사직동교회의 1988년 2월

담당 1 4
1988년 2월에 서울의 한복판에 위치한 사직동교회는 당시 송용조 목사님이 공회에 반발하며 탈퇴를 지도했고 교인의 90% 이상이 탈퇴에 찬성하면서 공회를 지키기 위한 교인 1~20여 명이 문 밖에 밀려 나게 되자 교회 대문 앞에 예배를 드렸다. 다음 사진은 당시 모습이다. 주일 오전의 이 예배에 참석한 분은 20 명이 되지 않는다. 송종섭 목사님이 수습을 위해 파송이 되었고, 이 대문에 들어 가지 못하고 쫓겨 나게 되자 고령의 건강 때문에 의자를 놓고 예배를 드린 교인으로 '김증한' 서울대 법대학장도 있었다.

당시 송용조 목사님 측은 법적으로 해도 이긴다고 자신하며 50여 명의 청년들이 문을 막고 출입을 금지 시켰다. 김증한 교수님은 송 목사님 측의 탈퇴 진행 과정을 교인으로 지켜 봤다. 또 1960년대 초에 고시를 합격한 송종섭 목사님의 현장과 공회 안팎의 내용을 종합한 후 '승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법학자의 말은 대학의 강단에 강의로 끝날 수 있다. 이 분은 판결 현장의 속성을 꿰뚫는 인물이고 평소 사심이 없었다. 이 분이 이 교회가 소송을 하게 되면 민법으로 결론을 낼 터인데 한국의 민법을 만들었다.




공회 입장이 소송하지 않는 것이어서 검토로 마쳤다. 그러나 현장의 다른 가능성 때문에 본 연구소의 연구 부장은 훗날 대법관이나 대법원장이 되는 인물들과 직접 검토를 했다. 실제 소송에 들어 가면 어떤 일이 일어 날 것인가? 당시도 또 이후에도 탈퇴한 인물들은 그들이 상담한 변호사와 그들끼리 신 나게 떠들었던 대로 그들이 승소한다고 했고 또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법원과 검찰과 청와대 등의 제일 내막이 속속 밝혀 지고 있다. 1988년, 김증한 이름이 그 교회의 당사자가 되어 법정에 서게 되면 실제로도 법적으로도 결과적으로도 공회가 승소했을 것이라는 것을 이제는 의심하는 탈퇴 측 교인은 없을 듯하다.

누구든지 모르면 용감해 진다. 조금 알면 무엇을 아는 듯이 소리를 낸다. 그리고 세월이 좀 지나고 나면 열매를 보면서 그 나무를 확인하게 된다. 공회의 많은 이야기 중 묻혀 있는 이야기가 여순의 반란 사건을 두고 1948년의 분위기와 최근의 분위기가 180도로 달라 진 상황에서 문득 1988년이 기억 났다. '반란 > 애국 > 반란 > 애국'으로 거듭 되고 있다. 세월이 더 지나 가야 알 것인가, 이제는 명확한 것인가? 이제는 반란이 아니라는 쪽도 속으로는 반란이지만 이렇게 몰아 가야 일단 유리하다고 판단한다고 그들끼리는 수군거릴 듯하다.

공회 내의 만사까지 그런 식이니 그 것이 문제여서 적는다.
공회 2022.10.18 10:12  
사직동교회의 1988년 2월에 교회 대문을 들어 가지 못하고, 골목에 의자를 놓고 십수 명이 예배를 드리는 모습. 송종섭 목사님이 대구 덕수교회에서 사직동교회의 수습을 위해 임시 목사님으로 파송이 되었고, 김증한 교수님이 당시 몸이 좀 불편하여 의자에 앉아 함께 예배를 드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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