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동은 원동의 소산이라는 목사님의 평소 권면을 기억하셨으면

남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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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피동은 원동의 소산이라는 목사님의 평소 권면을 기억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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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홈/초기화면/총공회/내부발언/571번에서 585번사이의 자료/들을 보며 이미 그곳에서 발언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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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천교회 새출발은 그 이전 교회의 목회자 횡포가 극심하였던 것이 원인입니다. 10-20여 년씩 다니던 교회를 두고 새로 출발할 때의 상황은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그러나 피동은 원동의 소산이라는 백목사님의 평소 권면 말씀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새로 출발했으니, 이번에는 정말 과거 고통에서 벗어나 은혜의 새날들만 있어야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인천교회의 출발의 원인이 목회자의 횡포가 '원동'이었으니, 새로 출발하는 교인들은 혹시 목회자에 대한 지나친 견제와 교인들이 교회를 주도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흐르기 쉬우니 이를 '원동'에 대한 '반동'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사망이고 저것도 사망입니다.

인천교회는 서울 다음 가는 도시이므로 그곳에 사는 분들의 지성과 사회 수준은 시골에만 묻혀사는 이 홈보다는 높을 것이고 따라서 이 홈의 여러 발언이 불편하게 들릴 때가 많을 줄 압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어렵게 너무 귀하게 출발하시는 걸음이니 아는 내용이라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다면 이것이 연구자세일 것이고, 이렇게 따지고 생각하는 것이 공회의 근본 자세임을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1.교회의 주인은 목사가 아니고 교인입니다.

천주교회는 성직자의 교회이지 교인의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성직자가 결정하고 시키면, 교인은 돈만 내고 듣기만 하고 순종만 해야 합니다.

개혁교인 우리 교회는 교회를 성직자의 교회가 아니고 교인의 교회입니다.
교인이 결정하고 교인이 선출하고 교인이 맡기면, 맡은 만큼 성직자는 일합니다.
물론 목사도 교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는 권리가 있습니다.

천주교회든 개혁교인 우리 교회든, 이론적으로는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누가 교회의 실제 권리를 행사하느냐는 것을 보면
천주교는 성직자가 결정하고 교인들은 무조건 따라가야 하게 되어 있고
교회는 교인들이 결정하고 교인들이 맡긴 만큼만 성직자가 움직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2.여기 대해서 우리 공회는

목사가 말했든 교인이 말했든 몇 명이 말했든 어떻게 말했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목사도 있고 권찰회도 있고 공동의회도 있지만 다른 교회와 달리 정해진 법이 없습니다.

공회의 유일한 법은? 어느 것이 옳은가, 그것만이 법입니다.
옳은 것의 기준은? 성경만이 기준입니다.

목사가 옳은 말을 하면 목사 한 사람을 따라 온 교인이 뒤쫓아가면 되고
교인들의 말이 옳으면 목사는 가르치다가도 자기에게 배우는 교인을 따라가야 하고
만일 주일학생 하나가 더 옳은 말을 하면 전부 그의 말을 따라야 합니다.
이곳 홈과 인천교회는 아무 연관이 없지만 만일 이곳의 말이 맞으면 이곳의 안내를 따라야 하고
만일 원수의 말이라 해도 우리는 옳으면 따릅니다.

이런 의미에서
정말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 되어 있는 교회는 총공회 뿐입니다.
천주교도, 칼빈이 개혁한 오늘의 교회도 이 원리를 따르는 곳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3.이미 공회 안에는 인천교인 이상의 고통을 겪은 교인들이 많습니다.

달산교회는 6년간 한 예배당 안에서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다른 목사님들을 모시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인천교인들보다는 훨씬 고통과 경험과 느낌이 강하겠지요?

잠실동교회도 2년 이상 투쟁하며 3-4개로 교회가 나뉘었습니다. 백태영목사님인들 이재순목사님과 비교해서 덜하실 분인가요? 인천교인들보다 잠실동교인들은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고통받은 세월과 그 정도가 훨씬 심하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서부교회는? 지금 17년간 계속해서 전쟁입니다. 지금 2층과 4층으로 나뉘어 예배보고 있는 세월이 10년이 훨씬 넘습니다. 포크레인이 동원되어 예배당 정문을 걷어내고 싸웠고 부산지방법원에 올려진 소송이 수십건이 넘었으며 경찰진압중대가 출동한 것이 몇 번이었는지. 설마 인천교인의 고통을 서부교인의 고통에 비하지는 않으시겠지요?

규모는 작아도 대구서성교회 역시 지금까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2개의 교회로 대치하며 10여 년 지속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실려간 교인들의 숫자는 인산교회와는 도저히 비교가 안 됩니다. 청량리교회도 울산서광교회도 포양교회에서 나온 분들도 여산교회에서도 .........

인천교인들은 답답했던 세월만 지켜보았지만 그 시절에 다른 교회들은 극단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금 인천교인들의 고통은 최소한 공회 내의 지금까지 존재했던 여러 다른 고통과 비교하면 도저히 고통이라 할 것이 없습니다. 모두들 신사들이고 사회 상식이 있는 분들이어서 조용히 참다가 결정적인 기회가 한번 왔을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정도로 차분히 새출발을 하셨습니다.


4.장황하게 여러 예를 들고 있는 것은

새출발을 하는 교회들마다 새출발 뒤에 다가오는 또 하나의 어려움을 그렇게 잘 파악하는 분들을 볼 수 없었고 그래서 새출발 뒤에 당연히 이어져야 하는 은혜의 시기가 안타깝게도 또 다른 형태의 고통으로 변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이번 인천교회는 너무 특이하게 새출발을 하는 곳이어서 멀리서 지켜보며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용히 인내한 세월도, 최종 순간의 선택과 그 이후 차분한 새출발 등이 이전 공회의 수많은 교회 분규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신앙적 모습입니다. 그렇다 해도 다른 수많은 교회들의 실수를 한번더 들어두셨다가 때때로 돌아보신다면 참고가 되실 듯 합니다.

목회자의 횡포에 지친 교인들이 새출발을 하게 되면 새로 출발하는 교회는 너무 교인 위주로 움직여서 탈이 나고, 장로님들의 횡포가 심해서 새출발을 하게 되는 교회들은 너무 목회자에게 전권을 드려서 또 문제가 생깁니다. 인산교회가 목회자의 교회여서 문제가 되었다면 인천교회는 교인의 교회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흐름이 틈타기 쉽습니다. 그리 하지 않으시겠지만, 인천교회를 지켜보고 있는 마귀는 그 면에 민감한 인천교회라는 사실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부디 무엇이든지 '옳은 것이 무엇인가'라는 주제 하나만을 잡으셨으면.
옳은 것이 무엇이냐는 것으로 주제를 삼으려면 오랫동안 연구해야 합니다.
인천교회 뿐 아니라, 공회 모든 교회들 전부가 다 그리 되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적었습니다.


인산교회 초기
목회자와 교인들이 서로 좋을 때
목회자도 교인 하나 하나가 아쉬워 교인들을 아주 조심스럽게 상대할 바로 그때

목회자를 존경하고 순종하려고 힘쓰는 것은 힘을 쓰면서
동시에 옳고 그른 것을 사안별로 신중하게 따져서 나왔더라면
목회자가 인산교회를 목회자 개인 것으로 그렇게까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번 새출발하는 교회를 맡을 목회자께는
옳고 그른 것을 따지다가 인간인지라 목회자에 대한 존경과 순종에 힘쓰는 것 자체를
소홀히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 연약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공회 내부 교회들에 관하여는, 인천교회 한 곳만 빼고는,
거의 다 알 만한 경험과 그런 사연이 있어 민감한 부분에 대하여 발언합니다.


이재순목사님을 따르던 수많은 목회자들이 1999년 경 목사 안수건 때문에
대거 서영호목사님의 부산공회(2)로 변절하던 시절
서목사님 쪽으로 간 목회자들이 한결같이 하던 말이 있었습니다.
자기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모두들 이심전심이고 은혜고 전부가 저절로 되어진다고....

그런 분위기, 그런 발언, 그런 때가 말하자면 신혼부부가 서로 좋아할 때입니다.
그 분위기나 그 발언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이제 둘이 살다가 보면 수도없이 닥쳐오는 '의견차이'와 '입장차이'가 있습니다.
신혼 부부가 딱딱 들어맞는다고 웃으면서 천하 다른 부부는 몰라도 우리는 문제가 없다고 말할 것이 아니고, 우리끼리 새출발을 하는 이 순간, 무엇이든 문제가 생기면 그때마다 어떤 식으로 해결을 할 것이냐는 그 태도가 문제입니다. 옳은 것만을 찾아나가겠다는 그 태도와 자세가 바로 잡혀 있으면 인천교회의 출발은 우리 전체 총공회를 통해 제일 귀한 사례가 될 것이고, 만일 이 면에 대한 중요성과 심각성을 실감하지 못한다면, 단언하지만 인천교회는 앞서 수도없이 걸어갔던 공회 내 다른 교회들에게서 새로 출발하던 분들의 뒷모습을 그대로 닮을 것입니다. 적어도, 이번 시무투표의 분란은 정확하게 공회의 과거 17년 역사의 반복 중 하나일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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