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장교(군목)를 통해 본 우리 교계의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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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0 00:00
1.보수교계 기관지에 올려진 글 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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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바로가기 - /연구실/일반자료/1523번 [소식] 군종제도, 현황, 할당량 논란 등, 04.12..10.
[시론] “군종 선발 제도 변경 반대한다”
군종장교는 미래 강군 육성의 선도적 리더이며, 최상의 윤리와 도덕적 삶을 견지하며 장병들에게 존경 받는 성직자들이다.
군종장교는 참모장교, 종교지도자, 상담자 등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 또한 군종장교는 신앙심을 통한 무형의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생관과 가치관을 확립시키며, 비전투손실을 예방하며,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시켜야 한다. 이에 따라서 군종장교는 최상의 기준에 의해 선발되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최근에 교계 일각에서 나오는 군종목사 후보생 선발제도 변경 의견은 자칫 군종목사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까 우려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1월 26일 열렸던 군종파송 교단장 간담회에서 논란을 빚었던 내용은 군종목사를 보유하고 있는 12개 교단에서 당연직으로 1명씩의 후보생을 내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 현행 군종후보생 시험과목인 국어, 국사, 국민윤리, 사회, 영어, 면접, 신체검사 외에 성경과 설교 시험을 추가하는 시험 변경안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의견이 나오는 배경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니다. 현재 대학 1학년때 실시하는 군종후보생 시험의 결과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군종목사로 임관예정된 후보생의 26%가 Y(연세)대학교 학생이며, 교단으로는 K(감리)교단과 T(통합) 교단 출신이 62%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일부 군소교단에서는 소속 응시 학생들의 시험성적이 낮아 단 한명의 군종목사도 내지 못할 처지가 됐다. 군소교단에서 속이 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현행 시험제도를 변경해 교단에서 의무적으로 1명씩 군종목사 후보생을 보내도록 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생각은 오히려 군선교 연합을 저해하고 군선교 전략 약화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력에 따른 선발이 아니라 의무선발을 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군목 후보생의 하향 평준화가 우려된다. 이미 군선교 현장은 타 종교의 거센 도전 앞에 세례신자 수 감소, 일선 부대의 군목 축소 및 군인교회 공동화 현상을 맛보고 있다. 이전보다 더욱 실력있는 군목 후보생을 확보하고 철저히 훈련시켜야 할 때다.
시험 제도 변경안은 우수한 교단 후보생들의 진출을 억제하는 역차별을 초래한다. 김영삼 정부 때 기독교 군종의 비율을 축소시켜 나온 이후 과거와 달리 군종목사로 임관되는 수는 크게 줄었다. 만일 12개 교단에서 1명씩 의무 배정한다면, 매우 적은 숫자의 남은 자리를 가지고 시험성적에 따라 경쟁해야 한다. 기존에 군선교를 주도했던 교단들의, 실력있는 군종목사 후보생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좁아지게 된다. 또 평가방법에 설교와 성경을 넣는 것은 평가에 있어서 주관적 요소가 개입할 여지가 크다. 특히 대학 1년생을 대상으로 설교 시험을 본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생각한다.
군선교현장에서는 이미 진급, 연장 및 장기복무 선발제도에서 교단별 분배가 실시되고 있어 그 부작용이 크다. 예를 들어 진급의 경우, 진급 대상자의 교단별로 일정하게 할당된 인원을 각각 진급시키고 있다. 따라서 다른 교단보다 우수한 진급대상자들이 많아도 교단별 인원제한에 걸려 진급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소교단의 경우는 임관 초에는 그 수가 적지만 계급이 올라가면서 비교적 낮은 경쟁을 치르며 교단 몫의 자리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이런 면에서 우리 교단은 이미 많은 피해를 치러왔다. 결과적으로 하부조직에서는 적지만 상부조직으로 올라갈 수록 군소교단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아무쪼록 최상의 자질을 가진 군종목사들이 선발되어 황금어장인 군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묻은 복음이 전파되면 전 장병들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소원한다.
군종목사 200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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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종장교제도라는 이권
국방부에서 지정한 12개 교단 신학교들은 1학년 학생 중에서 매년 군종장교 후보학생을 추천하고 이 학생들만으로 시험을 쳐서 최종 합격자를 중위나 대위로 임관시킨 후 군내부 교회와 군인들의 신앙문제를 책임지게 하고 있습니다. 20대 초반의 수십만 명 군인들에게 독점적으로 자기 교단 교리를 가르치고 또 자기 교단으로 전도를 할 수 있는 이런 기회는 각 교단이 엄청나게 큰 이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에 소개한 자료는 '교단별 신학교별 군종장교의 출신 분포' '군종장교의 선발 내용' '12개 관련 교단들의 이해관계 논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들을 보면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또 이 제도의 변경을 두고 12개 교단들의 찬반 입장은 어떤지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한국교회의 모든 문제점 거의 전부가 잘 나타나 있고
한국교계의 핵심 관심사가 복음과 십자가보다 무엇인지 다 드러나 있습니다.
한국교회 전부를 죽었고 썩었다고 마구 비판을 해도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남 욕을 하기 위해 뼈다귀를 던져놓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옳고 그른 것을 바로 보고 바로 말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안 할 말을 한 죄와 할 말을 하지 않은 죄는 경중을 쉽게 따질 수가 없습니다.
3.우선 몇 가지 문제점만 짚는다면?
과연 국방부 모집의 취지에 목사가 그렇게 응해도 되는 것인가?
군목의 모집 절차가 과연 그렇게 되어도 되는 것인가?
왜 12개 교단만 해당이 되어야 하는가?
국방부는 그렇게 보았다 해도 12개 교단조차 그렇게 해서 될 일인가?
현 12개 교단이 모집인원을 나눠먹자고 한다면 왜 12개 교단만 먹어야 하는가?
그렇게 나눠먹으면 실력이 없어 안 된다면, 그 실력은 무엇을 기준으로 실력이라 하는가?
끝없이 질문할 거리가 있습니다.
그 답변은, 먹고 보겠다는 식욕 하나를 빼고는 어떤 달변가도 대답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