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 잡기, 절제의 지혜

남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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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야마 잡기, 절제의 지혜

담당 0 1
* 공회의 집중과 공회가 버리는 것

백영희 신앙 노선을 규정하는 표현은 많으나, 그 중에 하나는 '전문성'이다. 하나를 두고 끝을 모를 만큼 파고 들어 간다.
집중력이라 해도 좋고, 탐구의 극치라고 해도 좋다. 종교라는 점에서, 이런 면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 해야 할 듯 하다.
그런데 인간은 무한이 아니다. 시간도 기억력도 노력도 한계가 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신앙에 관한한 최선을 다하지만
신앙 외적인 것, 신앙의 필수적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과감히 탈탈 털어 버린다. 다른 노선과 비교하면 극단적으로 턴다.

성경 연구, 신앙 실천, 전도와 심방과 환란에서 견디는 인내, 그리고 교회 운영 등을 두고는 공회 신앙은 아주 원칙주의다.
그대신 신앙의 세계처럼 보인다 해도 성경 외적인 신학, 교회의 본질을 떠난 교인의 교제 등은 극단적으로 배제하고 있다.
결혼식 장례식은 가장 최소한으로 하되, 생일 환갑 등의 일반 기념식은 아예 없다. 예배당 헌당식 개척 예배도 아예 없다.
신앙 어린 교인들이 꼭 하려 하면 막지는 않으나 정식으로 말하면 아예 없다. 목사 취임 기념? 그 정도는 비공회로 여긴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피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목사 안수를 위해 신학을 구경은 한다. 양성원을 위해 강의 체계도 있었다.
무교회주의는 아니기 때문에, 무신학주의도 아니다. 그러나 교회주의 신학주의가 천주교처럼 되는 것은 철저히 조심했다.
이 과정에 백영희는 생전에 양성원을 만들고 교수를 확보했다. 누가 봐도 그럴 듯하게.. 그러나 속으로는 그냥 색칠뿐이다.
이런 면은 여러 곳에서 발견 된다. 그런데 색만 칠하려 해도 아직 공회를 모르는 이들은 드디어 공회도 허락했다며 난리다.

마치 북한이 개방의 흉내를 내지만 핵개발을 위해 돈을 벌려는 것이고 남한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연막 전술로 슬쩍 한다.
이럴 때 중국처럼 개방이 시작 되는 줄 알고 설치면 모두 숙청 대상이다. 공회는 숙청이 없다. 그러나 그 자세를 탄식한다.
피치 못하게 세상 것을 거쳐야 할 때 백영희는 '야마' 잡기란 일본 사람들의 지혜를 예로 들면 중요한 몇 가지만 하라 한다.
나쁜 말로는 요령이다. 좋은 말로는 핵심만 파악하고 지나 가라는 뜻이다. 공회는 신앙의 필수적이 아닌 것을 그렇게 한다.




* 인터넷에 '야마'를 찾아 봤다.

대학에서는 배울 것이 많고 시험 때 외울 것이 너무 많은데 교수 별로 시험 때마다 제출하는 문제가 어느 정도 예상이 된다.
일본어로 山을 야마(やま)라고 한다. 山を張る또는山を掛ける라는 말은 예상 문제를 뜻하는데 주로 의학계열에서 사용한다.



* 신학과 목회
공회는 일반 신학을 하려면 목사님께 허락을 받아야 했다. 훗날 양성원 입학도 아무나 받지 않았다. 꼭 목회를 할 사람, 안수 과정을 위해 최소한의 신학을 해야 하는 사람, 그런데 외부 신학교에 가도 신앙이 변질 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을 보냈다. 그래서 모두들 신학교도 늦게 했고 안수도 늦게 받았다. 목사님부터 1936년에 경남성경학교를 입학했고 신사참배를 승리한 분이지만 1946년에 고려신학교가 1회 입학생을 모집할 때 목사님은 교인 3명은 학생으로 보내면서 정작 목사님은 목회하던 집사로서 신학교를 가지 않았다. 목사님은 1960년대 50세가 되어서야 안수를 받는다. 집사 때부터 목사들을 가르쳤고 조사 때는 수 많은 목회자들을 지도했었다.

누구라도 신학에 뜻을 가지거나 목회에 목사 안수가 필요해서 부탁을 하면 꼭 '주남선' 목사님을 예로 든다. 평양신학교를 10년에 걸쳐 졸업을 했고, 한 교회의 교인으로 집사로 장로로 전도사로 세월을 지내면서 피할 수 없을 때 신학을 하되 목회나 자기 신앙에 손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1983년 5월 집회 직후 백 목사님은 대학을 졸업한 지 3개월이 된 내게 토플 시험을 치고 유학을 가라고 하셨다. 해외 신학은 자칫 생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결혼하고 공회에서 목사 안수까지 하고 목회를 하는 분들이라야 보냈다. 보낸 것도 직접 보낸 사례는 없었다. 본인들이 신학에 뜻을 가지고 먼저 알아 보고 가려고 할 때 지도를 한 정도였다.


* 신학, 세상 공부, 세상 것에 대한 지혜
1977년에 대학 2학년에 올라 가면서 서울서 공부하다 부산으로 편입을 했고 이 때부터 목회에 뜻은 세웠다. 그러나 그냥 서부교회 반사로서 일반 교인들의 과정을 밟는데 어느 날 유학을 가라 했다. 미혼의 20대 반사에 학교를 막 졸업한 상태에서 이런 파격적인 지시는 공회의 처음이며 신학을 먼저 하라고 지시한 것도 목사님은 처음이다. 이 기록은 목사님 생전의 총공회 유일의 기록이다.

나는 당시 목회를 소망하는 공회 모든 청년 교인들처럼 세상 공부는 그냥 하게 되어 한 것이지 뜻을 두지 않았다. 특히 영어는 공회 목회에 금기 사항 정도여서 더욱 하지 않았다. 유학을 위해 토플 시험을 봐야 한다는 말도 목사님께 1983년 5월에 처음 들었다. 영어란 단기간에 되지 않고 나는 중1 영어에 그치고 있어 불가능하다 했다. 그 때 목사님은 신학이든 뭐든 세상 것이란 '야마자끼'라는 것이 있으니 그렇게 하면 된다고 하셨다. 영어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자 산봉우리만 짚고 건너 뛰면 저 멀리 간다, 그 것을 야마자끼라고 한다. 토플도 공부니 그렇게 하라 했다.


오늘 무슨 대화 중에 이 단어가 기억 나서 인터넷에 찾아 봐도 '야마자끼' '야마자키'라는 단어가 없다. '야마'로 찾아 보니 나온다. '야마 잡기'였다. 산 봉우리의 끝, 머리만 건너 뛰지 그 산속을 다 헤메지 말라는 뜻이라며 단어를 설명했었다. 서부교회 본관 2층에서 5층으로 올라 가는 중간에 3층 측문에 난간이 있다. 여기서 설명한 내용이었다. 그 동안 종종 소개를 한 책임 때문에 단어의 뜻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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