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국을 예언한 백목사님의 60여년 전 예언과 오늘 우리의 자세

남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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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중립국을 예언한 백목사님의 60여년 전 예언과 오늘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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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해방 1942.3.6. 백목사님은 기도 중에 몇 가지 장래 일을 알게 됩니다.

일본 식민지 시절 신사참배 탄압이 극도에 달했을 때, 백목사님은 맡은 교회 전교인들이 신사참배에 한 사람도 굴하지 않도록 지도하며 6년간 환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 기간 중에도 특별하게 환란이 혹독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럴 때는 마을 뒤편에 있던 덕유산으로 들어가서 며칠씩 또는 그 이상, 산 속에서 금식하며 기도한 적이 많았습니다.

신사참배 환란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기도하던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몇 가지 앞날을 알려주시며 위로하는 음성을 듣게 되고, 이 힘을 가지고 막바지 환란을 무사하게 넘기게 됩니다. 기록으로 남겨지거나 이후 확인되는 것 중에서 몇 가지 중요한 것만 살펴본다면

①미국이 전쟁에서 이기고 일본이 패하게 되면서 조선은 곧 해방 될 것
②해방은 8월 정도가 될 것
③해방 된 조선은 둘로 나뉘며 절반 위쪽은 신앙의 흑암천지가 되고
④해방 된 조선의 남쪽은 신앙자유를 얻게 되나 미국이 삼키는 형편이 될 것
⑤그리고, 조선 반도는 결국 중립국이 될 것


2.이렇게 예언을 받고 바로 적어 놓은 기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백목사님 기도 중에 한국교회와 관련이 있는 한반도 관련 여러 문제를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적어 보여 주신 것은 당시 바로 기록해 놓은 메모를 통해 지금도 확인할 수 있으며 또 기록하지 않았던 부분도 목회하던 교인들에게 자주 설교시간에 소개하였기 때문에 가깝게 모시던 교인들은 상식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4년 후 일본이 망하겠지만 '8월' 정도가 될 것이라는 숫자까지 제시가 되어 소망 중에 그 환란의 절정기를 견딜 수 있었고, 남북이 신앙의 자유와 암흑 천지로 바뀌는 상황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나라 교회의 어떤 면을 기뻐하시고 어떤 면을 진노하는지 이 예언을 본 이후 평생을 외쳤기 때문에 이 신앙노선의 목회자나 오래된 교인들은 그 내용을 거진 외울 수 있는 정도입니다. 신사참배 환란을 정면으로 뚫고 신앙을 지킨 교인들에게는 그 당시 비록 신앙이 어렸지만 이 예언을 통해 큰 소망을 갖게 되고 마지막까지 신앙지조를 지키는데 적지 않은 힘이 되었습니다.

북한교회가 먼저 복음을 받아 복을 받게 되었으나 물질 복으로 치우쳐 하나님께서 북쪽교회는 유물주의 공산세력에게 완전히 붙여버렸다는 것이 핵심내용입니다. 남쪽은 복음을 늦게 받아 뒤에 출발을 했으므로 북한교회를 본받지 말아야 할 것을 외쳤고, 그의 평생 복음을 복음으로 받아 외치는 한 길로만 걷게 됩니다.

이 글을 적는 사람도 1970년대부터 이런 내용은 백목사님으로부터 직접 듣거나 훨씬 옛날부터 들어온 선배들을 통해 기초사실처럼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기록될 대형 사건은 그 일이 지나가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여러 해석을 붙여 자기들이 먼저 이런 날을 예언했다고 자랑하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백목사님의 신앙세계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외부의 다른 경우와 백목사님의 언행은 전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세상에 흔히 한번씩 들리는 그런 말들 때문에 혼동을 하지 않습니다. 특히 위에 몇 가지 예를 든 내용 중 앞의 4가지 부분은, 전혀 예상 자체를 할 수 없었던 시점에 기록으로 남겨져 있고, 마지막 '중립국'이 될 것이라는 부분도 1960년대, 1970년대 그리고 1980년대까지 항상 설교 중에 공개적으로 발언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그 예언의 진실성과 성취성은 일반 외부에서 한번씩 접하는 내용과는 같을 수가 없습니다.


3.이번 글에서 설명하고 싶은 것은 '한반도의 중립국 전환'에 대한 문답입니다.

개인 메일을 통해, 설교록에서 알게 된 '중립국' 관련 언급을 두고 질문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1990년대 10여년을 지나면서, 이제 어떤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상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1989년 백목사님의 사망 당시까지만 해도 한반도는 미국과 소련의 대결로 인하여 둘 중의 하나에 속할 나라가 된다는 이상의 경우는 아예 상상도 하지 못하던 시절입니다.

마치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중국 왕조라는 거대한 국가가 서양 오랑캐 배 몇 척에게 점령 당한다는 그런 개념은 나올 수도 없고 또 그런 말이 있었다면 그야말로 상상 속에서 한번 뱉어본 이야기꾼들의 가정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19세기 말로 접어들면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졌고 그 이후로는 그렇게 점령되는 것이 하나의 역사적 상식이 되었습니다.

예상이 어느 정도 가능한 문제들도 많지만 어떤 상황은 사람의 수준에서는 그렇게 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덕유산 제일 깊은 산중에서 기도와 설교와 먹고 사는 농사일로 전념하되, 그 집중력이 너무 지나쳐서 한번 빠지면 옆을 전혀 돌아보지 않는 백목사님의 내면 신앙을 안다면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전적 하나님께서 직접 보여주셔서 본 것이라고 우리는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분의 평생이 그러했습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과 소련의 대결은 늘 세계의 불안 요소였고 어느쪽이 완벽하게 상대방을 제압한다는 것은 공상과학의 소설에 지나지 않았으며 특히 서양식 신사협정에서나 가능한 '중립국'의 개념이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에서 가능하게 되리라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적용될 수 없겠지만 생각도 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4.2000년에 접어들면서, 정말 뜻밖에 우리는 중립국이 된 한반도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적는 사람은 백목사님의 신앙내면을 파악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그분의 발언 중에 가장 현실화가 어렵고 생각도 할 수 없는 내용이 '한반도의 중립국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발언이 하나 섞이게 되면 성경과 신앙 면으로 이 시대를 지도할 선지자의 위치에 있는 그분의 큰 흠이 된다고 생각하여 설교록을 출간하던 초기에는 편집 실무책임자로서 그 부분을 삭제하고 냈으면 하고 망설인 적도 많았습니다. 권위 있는 신앙지도자일수록 그 말의 실수는 은혜받고 따르는 이들에게 단순한 실수에 그치지 않고 그 설교와 신앙노선 전체를 불신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손을 대지 못한 이유는 단순한 연대 착오와 같은 기계적 실수는 편집자로서 수정을 할 수 있지만, 이런 문제가 정말 실수라 해도 실수 그대로 남겨두는 것이 그분을 정도 이상으로 존경하는 위험성을 차단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고 또 한편으로는 그때까지 수많은 경험이 일단 틀렸다고 생각한 것이 세월이 흘러가면서 늘 옳았다는 것으로 판명되었던 것이 개인적인 통계였습니다. 특히 '중립국화'라는 표현은 백목사님 평생에 기회 있을 때마다 발언한 부분이어서 결과적으로 틀렸을지는 모르지만 그분의 기억과 표현에 착오가 있을 가능성은 없었고, 그 내용을 알게 된 상황은 인간이 견딜 수 없었던 환란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이 마치 평상의 일처럼 따랐던 신비했던 시절의 것이므로 아예 일반 교인으로서는 그 발언을 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세월 속에 살피기로 했었습니다.


2003년 초에도 어느 분이 이 '중립국화' 관련 질문을 한 적이 있었고 당시 비슷한 내용으로 설명했는데 오늘 당시 답변을 살펴보니까 2000년대 들어선 현 우리 한반도 상황은 중립국화 될 수 있는 문제가 너무 현실적으로 닥쳤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다시 한번 이 '한반도의 중립국화' 발언을 두고 이번 개인 메일을 잠깐 읽으면서, 그리고 현 우리 사회의 대통령 탄핵 가결이라는 변란 문제와 관련 된 원인 및 그동안의 진행 상황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반도 내외에 돌아가고 있는 모든 상황을 읽고 예측하는 가장 중심 단어는 '한반도의 중립국화'라는 결론을 갖게 되었습니다.


5.앞날 우리 앞에 진행될 '현실'의 모습

1980년대까지는 자본주의 미국과 공산주의 소련의 대결이라는 '미소경쟁' 단어를 알지 못하고는 이 지구상 어느 국가나 사회도 자기들에게 일어나고 닥쳐질 일들을 바로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2004년 기준으로 우리 사회는 이미 한반도의 중립국화로 들어가는 문턱을 넘어버렸다는 것이 이곳의 판단입니다. 북한의 경우는 이 문제를 가속시키거나 아니면 어느날 국제적으로 공인까지 받게 되는 변수일 것입니다.

현재 한반도는 남한의 역량과 내면이 실질적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됩니다. 굶어도 공산주의로 통일이 되든, 반만년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원래 주인이었던 중국의 변방속국이 되든, 아니면 발전적으로 가장 이득이 될 일본의 식민지로 떨어지든, 혹 그래도 현 세상 분위기에서는 가장 이 나라에 유리할 미국의 51번째 주로 계속 남아 있든, 만일 남한 내부의 사회 역량과 구성인들이 어느 한쪽으로 의견을 모은다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반도인의 줄기찬 기질이 내부 역량과 의견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한곳으로 모아본 적은 없습니다. 과거는 힘으로 눌러서라도 일시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한반도의 앞날을 예측하는 것은 크게 2가지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충동적이며 뒷날과 넓은 세계를 합리적으로 계산해 내지 못하는 우리 사회가 단순하게 주변 강대국들의 주먹 세기에 따라 제일 강한 쪽으로 편입이 되는 경우가 하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주변 국가들이 절대 강자 위치를 갖지 못하거나 아니면 내부적으로 과거처럼 그렇게 막가는 정도가 아니라면 우리 사회는 중립국화 될 것입니다.

현재로만 본다면 우리 사회는 만만하게 먹히게 되는 체첸이나 쿠르드나 중국의 수십개 소수민족과 달리 뚜렷하게 국제 세계에서 우리 존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강대국들의 균형은 아직 한쪽으로 급격하게 쏠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을 과거 기준으로 본다면 다 쫓아냈고 오늘이라는 시점으로만 본다면 절반정도 독립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나머지 절반의 틈을 현재 중국과 일본이 나누어 갖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한국이라는 회사의 주식을 미국이 100%에서 현재는 50%, 중국이 0%에서 현재 20-20%, 그리고 일본이 꾸준하게 늘 20-30% 정도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단일 대주주가 완전하게 주식을 대량 매입하는 데까지 이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을 치른 나라로 인정을 받았고 여러 면에서 중견 국가의 모습을 가져왔기 때문에 과거 어두운 미개시절처럼 국가의 호적 자체를 뺏기는 정도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발전되는 세계 주도국들은 현 상태로 독립국의 지위를 가진 나라들에 대하여 호적 자체를 없애는 대신 호적은 그대로 두고 속으로 그 나라를 움직이는 주식을 매입하여 지분을 통해 속국을 만드는 형태로 나가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의 역량과 구성인들의 수준을 볼 때, 외형은 세월 따라 형편 따라 이런 저런 모습을 가질 수 있겠지만, 내면적으로는 여러 강대국 사이에서 늘 어중간한 형태로 살 길에 급급해야 하고, 또 자기들의 비참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늘 치고 받고 싸우며 그만 그만 한 모습이 될 것입니다. 말하자면 정확하게 중립국의 내면 본질을 가진 상태가 될 것이고, 국제사회로부터 중립국이라는 간판을 인정받는 문제는 유동적이지만, 이곳 신앙노선은 내면을 보고 실제 상황을 위주로 살펴보는 곳이므로 한반도는 중립국의 문턱을 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6.참고로

중립국이라는 단어는 대단히 나쁜 단어이고 못났다는 뜻이며 바보 병신이라는 내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으로부터 빠져 나오기만 하면 한반도의 행복은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10대의 가출심리가 우리 사회의 내면 수준이니 어느 한 사람의 노력으로 그런 민족적 단점이 당장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세상 말로 말하면 이런 사회로부터는 이민을 통해 도망가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일이지만, 이곳 신앙노선은 '현실'이란 하나님께서 주신 상황이라는 면을 알고 있고 또 세상일은 세상사람에게 맡겨놓고 우리 할 일은 어떤 상황이 되든지 상관없이 말씀대로만 살면 된다는 노선이므로 이 모든 국내외적인 문제를 두고 지켜만 보고 있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세상만을 기준으로 조금 더 편하고 잘 살려면, 최대한 크고 센 곳에 붙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현존 국민들의 생전에는 미국에 눈치보고 아부하며 사는 것이 가장 좋은 일입니다. 이곳처럼 신앙노선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현재 미국으로부터 빠져나오려고 이미 중요한 조처는 다 해놓고 있는데, 그들에게는 마치 공산주의가 80여년 전에 세웠던 장래와 그 후 현실은 전혀 반대가 되었던 것과 같은, 그런 후회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반도인의 내면이요 실상입니다. 보통 이런 숙명론은 왜놈들이 붙여놓은 모략이라고 하는데, 모략이라면 변명을 하지 않아도 그렇지 않다는 증거가 나오게 됩니다. 현재까지 지나온 세월과 현재 우리의 모습은 우리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왜놈들의 표현대로 되어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성경으로 해석을 한다면 사람이란 누구든지 남의 눈에 들어있는 티끌 하나도 다 찾아내는 놀라운 시력을 가졌습니다. 일본의 단점을 우리가 가장 잘 읽고 볼 수 있는 것처럼, 반대로 우리의 단점은 아무리 싫어도 우리 주변에서 표현하는 바로 그 면입니다. 원수의 말이라도 듣고 고쳐버리면 자기 행복이 됩니다. 그러나 미운 놈의 말이라고 듣지 않고 우리는 그렇지 않다며 중얼거리면 자기 최면시스템이 작동되어 실제로 자기는 그런 사람이 아닌 것처럼 인식하게 됩니다. 이것이 가장 위험한 일입니다. 민족에게 소망이 없다고 표현하게 되는 길로 나가는 일입니다. 이곳 신앙노선은 일본의 신사참배와 맞서 가장 어렵고 힘든 고난도의 길을 걸었고 승리했던, 소위 이 세상 불신자 기준에서 보면 최고의 항일독립운동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마음 속에 일본인들이 지적하는 우리의 민족적 단점이 늘 숙제입니다.


결론적으로, 이곳은 신앙만 연구하는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현 국제질서와 국내외 여건을 여러 면으로 살펴보게 된 것은, 신앙만 연구하는 우리에게 우리가 가진 신앙을 둘러싸고 있는 현실이 어떤 모습이며 그 현실은 어떻게 변해갈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미리 알려 주셨는가 하는 면이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 주변이 어떻게 움직이고 변화되고 부침을 계속한다 해도 우리가 나갈 바는 오로지 환경과 현실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 신앙노선대로 말씀만 붙들고 나간다는 아주 단순한 길 하나 뿐입니다. 그리고 아주 나쁘게만 표현한 '한반도의 중립국화'라는 현실을, 우리의 신앙 제일주의 면으로 본다면, 비록 세상으로는 비참해져도 신앙적으로는 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과 사회와 체제를 향해서 이 복음이 전해지는 일에는 극히 좋은 현상입니다.

유대민족이 다윗 때와 달리 외국 식민지 생활을 오랫동안 하다가 예수님이 오시고 복음이 신약교회로 이어지게 되었는데, 유대민족이 세계 강대국 사이에서 완전히 걸레가 되었기 때문에 민족적으로는 당시도 불행했고 이후 오랜 세월 한많은 상황이 수도없이 있었지만, 적어도 유대민족에게 주어진 그 복음이 세계만방으로 전파되는 일만으로 두고 본다면, 이스라엘의 신세는 주변 열강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누는 것보다는 그렇게 비참하게 찢기고 흩어지는 것이 더 나았습니다.

현재 한국교회에 주어진 사명은 세계교회사적으로 볼 때 여러가지 중요한 것들을 손꼽아 볼 수 있습니다. 세계교회들 중에서 해외 선교와 말씀 운동을 가장 활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인적 신학적 물질적 지리적 여건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복음의 이런 외적인 면과 함께, 세계교회 중에서 기도에 가장 뜨겁고 예배생활에 가장 앞서며, 무엇보다 이 시대를 감당할 교훈과 교리의 신앙노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특별한 복음을 가진 사회는 그 사회가 세상에서 편히 먹고 잘 살 것만 가지고 화복을 논할 것이 아니고, 죽든지 살든지 굶든지 먹든지 간에 가진 복음 전하는 이 면만으로 모든 것을 살펴보고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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