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희 시집의 '세상 옛 시'와 오늘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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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2 12:46
백영희 목사님은 평생 적은 시를 모아 놓은 시노트가 있다. 이 시집의 제일 뒤에는 세상 옛 시들이 역순으로 적혀 있다.
목사님 시들은 50년대에서 80년대 생존 마지막까지 이어 진다. 백영희 전기가 백영희 외면이라면 이 시들은 내면이다.
그리고 그 시집 뒤에 적어 놓은 시들은 자연계시적인 그의 통찰을 빌어 그의 신앙 내면의 깊이를 한 없이 펼쳐 놓는다.
모두 잘 아는 시들이니 여기 잠깐 소개한다. 백영희 직접 시는 자녀들이 저작권을 걸어 놓아 2059년까지는 비밀이다.
대표적인 몇 가지만 적어 본다면
* 직접 작시
덮은 눈 속에 봄 오고...
암흑에 빛찼고 눈 밑에 봄 왔다...
폭풍아 불어라 노암은 웃는다...
* 옛시 모음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
시를 통해, 또 세상 옛 시를 통해
시대의 성자들이 주님을 향한 충성과 사모를 표시해야 했던 때가 있었다.
오늘은 어떤가? 외부의 박해보다 세상이 좋아 스스로 주님을 버리는 시절인 듯하다.
그런 시들을 지을 수준은 아니나
오늘에 특별히 마음을 움직이는 시들이 있어 적어 본다.
손양원의 '낮에나 밤에나'로 시작하는 주님 고대가, 마태복음 25장의 다섯 처녀의 고대 소망, 아가서의 주님 사모를 새기며...
두고 갈 땅 위에 젊은이들의 애모도 이러한데,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모는 어떠할까?
(옥계원)
옥계생백로 玉階生白露, 옥섬돌에 흰 이슬이 내려
야구침나말 夜久侵羅襪, 깊은 밤에 버선을 적시네
각하수정렴 却下水精簾, 수정발을 풀어 내려 놓고
영롱망추월 玲瓏望秋月, 영롱한 가을 달을 보면서
* 궁궐에 여자는 임금이 찾아 주길 기다리며 애절한데
우리는 주님을 바라며 오늘 현실 기다리며 애절한가?
이 복음 사명의 우리는 충성의 그 순간을 기다리는가!
(춘망사)
화개부동상 花開不同賞 꽃이 피나 함께 즐길 수 없고
화락부동비 花落不同悲 꽃이 지나 함께 슬퍼 못하네
욕문상사처 欲問相思處 그리운 분이여 어디 계신가
화개화락시 花開花落時 은이 피고 또 지는 이 순간에
람초결동심 攬草結同心 풀을 꺽어 마음을 묶어 보네
장이유지음 將以遺知音 그 분에게 보내보려 하지만
춘수정단절 春愁正斷絶 봄의 시름이 잦아지는데
춘조부애음 春鳥復哀吟 봄새들이 다시 슬피 우네..
풍화일장로 風花日將老 바람에 꽃잎은 날로 시드는데
가기유묘묘 佳期猶渺渺 만날 날은 여전히 아득하구나
불결동심인 不結同心人 마음을 함께 맺지 못하고
공결동심초 空結同心草 한갓 풀잎만 맺고 있구나
나감화만지 那堪花滿枝 어떻하나 가득 핀 꽃 가지를
번작양상사 翻作兩相思 괴로워라 사모하는 마음이여
옥저수조경 玉箸垂朝鏡 아침에 거울에 흘리는 눈물
춘풍지부지 春風知不知 봄바람은 아느지 모르느지
* 자기를 한 번 지나 간 그 사람만 평생 마음에 담는데
대속의 주님을 어떤 현실 순간도 잊지 않고 있는가?
이 노선 사명의 우리는 다시 주실 기회만바라는가!
목사님 시들은 50년대에서 80년대 생존 마지막까지 이어 진다. 백영희 전기가 백영희 외면이라면 이 시들은 내면이다.
그리고 그 시집 뒤에 적어 놓은 시들은 자연계시적인 그의 통찰을 빌어 그의 신앙 내면의 깊이를 한 없이 펼쳐 놓는다.
모두 잘 아는 시들이니 여기 잠깐 소개한다. 백영희 직접 시는 자녀들이 저작권을 걸어 놓아 2059년까지는 비밀이다.
대표적인 몇 가지만 적어 본다면
* 직접 작시
덮은 눈 속에 봄 오고...
암흑에 빛찼고 눈 밑에 봄 왔다...
폭풍아 불어라 노암은 웃는다...
* 옛시 모음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
시를 통해, 또 세상 옛 시를 통해
시대의 성자들이 주님을 향한 충성과 사모를 표시해야 했던 때가 있었다.
오늘은 어떤가? 외부의 박해보다 세상이 좋아 스스로 주님을 버리는 시절인 듯하다.
그런 시들을 지을 수준은 아니나
오늘에 특별히 마음을 움직이는 시들이 있어 적어 본다.
손양원의 '낮에나 밤에나'로 시작하는 주님 고대가, 마태복음 25장의 다섯 처녀의 고대 소망, 아가서의 주님 사모를 새기며...
두고 갈 땅 위에 젊은이들의 애모도 이러한데,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모는 어떠할까?
(옥계원)
옥계생백로 玉階生白露, 옥섬돌에 흰 이슬이 내려
야구침나말 夜久侵羅襪, 깊은 밤에 버선을 적시네
각하수정렴 却下水精簾, 수정발을 풀어 내려 놓고
영롱망추월 玲瓏望秋月, 영롱한 가을 달을 보면서
* 궁궐에 여자는 임금이 찾아 주길 기다리며 애절한데
우리는 주님을 바라며 오늘 현실 기다리며 애절한가?
이 복음 사명의 우리는 충성의 그 순간을 기다리는가!
(춘망사)
화개부동상 花開不同賞 꽃이 피나 함께 즐길 수 없고
화락부동비 花落不同悲 꽃이 지나 함께 슬퍼 못하네
욕문상사처 欲問相思處 그리운 분이여 어디 계신가
화개화락시 花開花落時 은이 피고 또 지는 이 순간에
람초결동심 攬草結同心 풀을 꺽어 마음을 묶어 보네
장이유지음 將以遺知音 그 분에게 보내보려 하지만
춘수정단절 春愁正斷絶 봄의 시름이 잦아지는데
춘조부애음 春鳥復哀吟 봄새들이 다시 슬피 우네..
풍화일장로 風花日將老 바람에 꽃잎은 날로 시드는데
가기유묘묘 佳期猶渺渺 만날 날은 여전히 아득하구나
불결동심인 不結同心人 마음을 함께 맺지 못하고
공결동심초 空結同心草 한갓 풀잎만 맺고 있구나
나감화만지 那堪花滿枝 어떻하나 가득 핀 꽃 가지를
번작양상사 翻作兩相思 괴로워라 사모하는 마음이여
옥저수조경 玉箸垂朝鏡 아침에 거울에 흘리는 눈물
춘풍지부지 春風知不知 봄바람은 아느지 모르느지
* 자기를 한 번 지나 간 그 사람만 평생 마음에 담는데
대속의 주님을 어떤 현실 순간도 잊지 않고 있는가?
이 노선 사명의 우리는 다시 주실 기회만바라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