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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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8 00:00
지난 여름에는 3 개의 태풍이 연달아 이 곳을 쳤습니다. 한 번 지나 가면서 겨우 버틴 나무를 연이은 태풍이 또 쥐고 흔들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3 차례나 계속 흔들고 지나 간 골짜기를 보면 공통적인 현상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한두 그루씩 넘어 져 있는 것은 당연한데 집단적으로 드러 눕는 곳이 있습니다. 크게 2 가지가 원인입니다.
사람이 식목을 한 인공 조림지는 이런 식으로 지나 가면 여지 없이 단체로 자빠집니다.
자연림 중에는 산 능선이 아니라 평소 바람을 덜 타는 골짝 나무들이 단체로 넘어 집니다.
별별 종류의 바람을 맞고 사는 산능선에서 고난을 많이 겪은 나무는 이런 초유의 재앙에서 살아 남고
별별 종류의 바람이 올 때 골짝에 숨어 보호 받고 따뜻하게 지낸 나무들은 큰 태풍에 바로 끝납니다.
이 노선은 고난, 그 자체는 좋아 하지 않으나
하나님의 사랑은 고난, 그 이름으로 온다는 것을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67호 설교록 출간 과정에 풍작목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평소 길을 가다 보면 흔하게 보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우리 신앙에 늘 생활화가 된 고난의 공부입니다. 지식으로 많이 반복하면 우리 본능으로 바뀌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