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의 연장 때문에 손해 보는 수 많은 기회들

남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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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수명의 연장 때문에 손해 보는 수 많은 기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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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이름)
공회는 교회 이름을 동네 이름으로 짓는다. 그리고 바꾸지 않는다. 동네 이름이 아닌 교회 이름은 일단 공회 교회가 아니다.
서부교회는 대신동에 대신동교회가 먼저 있어서 부산의 서 쪽이라고 서부교회라 했다. 이렇게 불가피 하게 변형이 되었다.
사직동교회 잠실동교회 청량리교회는 동 이름이다. 동문교회는 '동대문'을 줄였다. 세월이 바뀌어도 이름은 바꾸지 않는다.
이런 점 때문에 공회는 보수적이라고 오해를 받는다. 우리는 좋은 것을 선택하지 옛 것을 그냥 고수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속화 때문에)
공회는 일제 때 번역한 성경과 찬송가 가사를 새로 번역하지 않고 선교사들이 서툴게 번역한 것을 지금도 우직하게 쓴다.
좋게 보면 역사성이 있고 요즘으로 본다면 적폐적이어서 폐기 대상일 듯하다. 틀렸거나 더 낫지 않으면 최대한 고수한다.
예배당이 좁아서 앉을 자리가 없다면 증축이나 이전을 하지만 안전성과 공간이 있다면 돈 있다고 새 건물을 짓지 않는다.
그리고 예배당은 예배에 필요한 최소 공간만 마련한다. 문화나 여유 공간을 없앤다. 그런 공간에서 속화가 시작되기 쉽다.



(좋아 진 세상)
건강한 80세 집사님을 보면서 1989년 백 목사님 돌아 가실 때가 80세인데 요즘으로 보면, 100세가 아니라 110세 정도였다.
모든 것이 얼마나 편리해 지고 빨라 지고 좋아 졌는지 헤아릴 수가 없다. 수명 하나만 가지고 봐도 기회가 이렇게 많아 졌다.
수십 년을 더 건강하게 살게 되었으니 성경을 더 많이 읽을 수 있고 기도와 전도와 교회와 신앙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여기서 우리는 수명의 숫자에 숨어 있는 인간의 타락성으로, 다시 계산을 해 본다. 수명이 길어 진 것보다 허송은 훨씬 많다.

오래 살아야 하고, 오래 사는 세상에서 따로 떨어 져 별 세계 사람이 될 수 없다 보니 온 세상에게 휩쓸려 바쁘게 살아 간다.
우선 살아 가는 세월의 대부분이 모두 과소비로 진행 된다. 짧게 살 때는 최종 수명이 짧아도 진행 과정에는 여유가 있었다.
1970년대 초반을 기억하면 체감적으로 60세 살면 좋게 산 나이다. 지금은 90세 전에 죽으면 빠른 느낌이다. 30년을 더 산다.
전체적으로 30% 더 산다는 정도로 계산을 해 본다. 60세를 살 때는 시골의 매 년 3개월은 겨울에 할 일이 없어 전부 놀았다.

우선 초등학교는 다 나왔고 70년대 초반에도 중학교를 나오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고, 일반적으로 잘해 봐야 거의 고졸이다.
지금은 대학교를 모두 나온다. 그 때는 유치원이 없었다. 초등 입학 전에는 완전히 자유 시간이다. 지금은 유치원을 다닌다.
그렇다면 20대 중반까지 학교 때문에 허송하는 시간을 계산한다면 같은 20년에 그 때는 10년이면 족하다. 지금은 20년이다.
그 때는 고교를 졸업하면 공부를 중간쯤 하는 사람은 공무원을 했다. 공무원 시험에 많아야 1번이나 2번 재수가 전부였었다.

지금 30세가 공무원 임용 시험의 합격자 평균이다. 직장을 잡기 위해 투자한 공부의 시간이 지금은 30년, 그 때는 10년이다.
이리 보면 30년 세월에 그 때는 10년을 공부에 쏟고 지금은 20년에서 25년을 쏟고 있다. 이 정도면 이미 계산이 나온 듯하다.
그 때 직장은 들어 간 뒤에 재교육이 없었다. 그 때도 세무직은 재교육이 있다고 난리들이었다. 지금은 재교육을 평생한단다.
그 때는 직장 다닌 몇 년이면 집을 샀다. 지금은 지방이 10년 가까이 수도권은 10년으로 어렵다 한다. 주택 문제만 그러할까?



(정말 좋아진 것인가?)
공회는 주일에 시험을 보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금까지 지켜 오고 있다. 이 하나의 원칙 때문에 필요 없는 공부를 많이 벗는다.
공회는 예배당 옆에 집을 가진다는 원칙이 있고 예배당은 공회 수준 때문에 주로 못하는 지역에 있다. 집 마련이 퍽 자유롭다.
공회는 전통적으로 현장의 노동과 여성의 조기 결혼에 아이 낳는 것을 강조한다. 그렇게 살면 비록 못 살지만 시간을 가진다.
고위직이 없고 전문직도 없고 바쁘게 다닐 만한 인물들이 없다. 주변에서 대략 먹고 산다. 세상이 좋아지니, 굶을 일은 없다.

생활과 인생의 전체 방향을 조금 떼어 놓고 보면 60세 살던 시대보다 30년을 더 사는 세상에 실제 사용하는 시간은 더 없는데
공회 생활에 무식하게 충실하면 확실히 시간은 더 남게 되어 있다. 그런데도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하면 시간을 허송하기 쉽다.
생각 하나 때문에 일어 나는 일이다. 시간이 많다. 많다고 생각을 한다. 많다고 생각을 하는 순간 이미 시간은 전부 허송 된다.
안심을 하는 순간, 방심이 따라 온다. 안심과 방심은 붙어 다닌다. 방심 뒤에는 방종이 바짝 뒤를 쫓아 온다. 순식간에 바뀐다.

현재 우리는 6천 년 역사 이래 가장 편하고 좋고 넉넉한 환경을 받았다. 그러나 인생의 전 기간을 생각하지 않으면 같아 진다.
오히려 예전보다 시간을 쓸모 없이 허송하게 된다. 공회처럼 오늘을 과거식 생활로 살면 시간은 더 많아 지나 생각이 문제다.
공회의 교인들이 주일 아침 6-7시면 집을 나서서 골목골목 집집을 달렸다. 그 것이 그렇게 건강에 좋다는 것을 요즘 들었다.
요즘 공회 교회는 전국 어느 교회나 자가용으로 학생 집에 가서 태우고 온다. 그런 학생마저 몇 명 없다. 아니, 이제 거의 없다.

그 때는 세상에 정보가 없고 읽을 거리가 없으며 들을 것도 없었다. 볼 것은 더욱 없었다. 성경과 설교만 머리에 담겼었다.
지금은 모두가 박사다. 정치 평론가다. 사회 비평가다. 해박한 지식에 놀랄 따름이다. 그런데 인간 될 만한 지식은 전혀 없다.
하늘 나라에 필요 없는 지식, 가족 사랑에는 도움 되지 않는 화면, 부부가 서로를 애모할 틈도 기회도 주지 않는 생활들이다.
교회마다 건물과 운영비와 시설과 프로그램은 지상 낙원이다. 아니, 천국에 이미 온 듯하다. 그런데 신앙의 생명은 없어 졌다.



빨라 지고 좋아 지고, 특히 30년을 더욱 편하고 좋게 살 수 있는 이런 기회를 우리는 함께 잡았다.
어떻게 알고 어떻게 계산하고 어떻게 돌아 보고 어떤 자세로 살 것인가? 어떻게 일정을 짤 것인가.
자기의 자세와 방향에 따라 과거보다 2배 이상의 보배로운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는 세상이다.
별 생각 없이 그냥 살면 과거보다 2배 이상으로 시간을 허송하게 되어 있다. 세월을 아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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